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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PLC 때문에...(9)-아, 꿈의 기계여!

2006.02.24 22:55

문학 조회 수:2831 추천:1



  '이번에 출고하는 기계부터 프로그램을 보완하자!'
  단단히 결심을 하고 대략 2~3일 안에 작업을 끝낼 작정을 하고 시작을 하였다. 그런데 1월초. 프로그램을 넣다가 PLC가 전혀 작동이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또, 이런 불량품이 생산되었어!"
  기가막힐 노릇이었다.
  부랴부랴 기계에 부착된 PLC를 재고품으로 교체를 하고 두 개를 LG 서비스 센타로 보내게 되었다.   ' 그 이유가 무엇일까? 통신을 시켜서 프로그램을 보냈는데 원하는 프르고램이 실행되지 않는...'
  나는 무조건적으로 PLC의 하자가 있음을 주장했다.몇 개월 전에도 똑같은 내용으로 A/S 보낸 적이 있었다. 그 때나 증상이 똑같았던 것이다. 사실상 소프트웨어상 나타나는 에러는 하드웨어상 연관 지을 수 없는 거였다. 어찌보면 그것은 무지함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였던 것이다. 그렇게 엉뚱한 곳에서 그만 몇 일을 무의미하게 같은 내용을 가지고 전혀 진도 없이 허비하게 되자 암담하여 왔다. 이렇게 믿을 수 없는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여 기계를 제작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도 가중되어 왔다. 일주일 동안을 전혀 진전이 없다가 잠시 다른 기계의 납품 날짜에 맞춰야 했으므로 NC 카팅기계는 접어두게 되었다.
  PLC 프로그램상의 에러에 전전 긍긍하였는데 그것이 지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더 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지만 어쨌튼 복잡한 구조의 프로그램을 실행하다보니 그런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보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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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급한 부분이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하에 머리를 싸매고 완성된 기계 앞에 의자로 삼을 수 있는 나무 등걸을 놓고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두 대의 노트북의 'com1' 'RS232C'로 연결을 시켰다. 그렇게 하는 방법을 통해서 노트북과 통신을 시도하여 새로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전송시켜서 실행을 할 때 본격적으로 기계에 적용될 수 있었다.

  하나는 터치 판넬과 다른 하나는 PLC와 연결을 하였는데 각각 다른 프로그램상으로 연결을 시켰지만 내용은 노트북으로 작성을 하여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렇게 연결하고 본격적으로 새 프로그램 작업을 시도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신의 뜻에 있었다. 아무리 전문가여도 새롭게 프로그램을 변형(업그래드)하는 작업을 쉽지 않은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처럼 막연히 부딪혀 보는 도리 밖에는 없었다.
  기계의 작업 방법을 새롭게 시도하여야만 했다. 그렇다면 몇 가지의 방법을 수정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의 작업은 단순했다. 한마디로 기계의 지능이 낮다고 보아야만 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내부적으로 대입하도록 실행시킬 필요가 있었다. 예를 든다면 곱하고 나누고 빼고 더하는 방법을 실행하여 NC 기계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상황들을 스스로 판단하여 그것을 위치제어할 필요가 있었다.

  여기서 전문가적인 견해들 들어보자!
  "무조건적으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볼스큐류 축(나사)의 굵기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보편적인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나도 또한 그렇게 생각했으며 적어도 하드웨어쪽으로 충분히 고려해야만 할 문제였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 필요가 무엇 일을까? 그렇게 굵은 축을 써서 용량을 키우게 되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추가되는데도 그럴 필요가 있다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적어도 프로그램 쪽에서 개발을 한다면 그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내 의견이었다.
  
  지금의 축도 충분할 정도로 보였다. 그동안에 개발해 온 바로는 이 정도가  무난해 보였으며 최고라는 판단을 할 정도였으니까? 그렇지만 다른 회사에서 무분별하게 연구를 강행하여 왔고 고단수를 썼는데 그것이 이동 시킬 수 있는 회전축의 굵기를 35mm에서 50mm 정도로 높이고 서보모타의 용량을 500W에서 3KW 로 높여서 출시를 하였다.  

  나는 적어도 NC 기계에 관한한 후발업체에 불과하였다. 이렇게 기계의 용량이 높아지는데 대하여 전혀 개입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철칙은 있었다. 적어도 하드웨어 쪽보다도 소프트웨어 쪽으로 개발한한다면 충분히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다. 적어도 그 생각은 어찌보면 나만의 바램이었는지도 모른다. 다른 기계 만드는 곳을 쫒아가느니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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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제부분을 이번에 개발코저 했다.
  아, 어떻게 해야만 할까?
  프로그램을 구상하면서 막상 부딛혀서 생각해봐야하는 것도 그것이 내게 떨어진 불등이 될 때 가장 큰 위기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른 기계를 만드는 공장에서는 전기까지 개발하지 않았다. 기계쪽만 담당하고 전기부분은 다른 업체에서 전담하는 듯 했다. 나는 간혹 그 전기를 A/S 하는 사장을 만나는데 그가 수원에 있는 몇 개의 기계업체 대부분의 전기내부 시설을 맡아서 작업한다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