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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어제 광주에 가면서...(3)

2006.02.07 14:09

문학 조회 수:3355 추천:2



  4중 충돌이었다.
.


  승용차 세 개가 나란히 뒤로 돌아서서서 옆구리를 맞대고 서 있었다. 그런데 가운데 차량은 쎈드위치가 되어서 더 파손 된 듯 싶었다. 2차선 고속도로를 모두 차지하고 서 있는 차량들이 마치 열병을 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고 당사자들은 무슨 얘기를 하는가!
  "미끄러워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사무가 바쁜데, 저만 먼저 가면 안됩니까?"
  "잘... 잘못을 따져야 할 게 아녀?"
  "그래도 사무가 바빠서..."
  "옛끼 여보소... 그럼 사고를 내지 말았어야지!"

  언제나처럼 너무 빨리 달려서 사고가 난다. 여기 서 있는 사람들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서 서로 부딪쳤을 것이다. 그렇지만, 빙판길에서는 장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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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 http://munhag.com/bbs/zboard.php?id=ilgi&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광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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