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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PLC 때문에...(4) 단 하루의 의미

2006.02.01 10:46

문학 조회 수: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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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루의 의미...
명절 날에도 계속 PLC  프로그램을 만졌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진전이 없다가 1월 27일 모든 내용들을 간파했다.

  LG 써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기를 수차례...
  "테스트 파일을 메일로 받았습니까?"
  "아, 예.... 지금 노트북 컴퓨터에 넣고 실행시켰습니다!"
  "그럼 모든 온라인의 포트를 빼십시요!"
  상대는 서울 A/S 사무실이고 나는 옥천의 공장이었다. 우리는 전화로 상대방의 행동을 지시하였으며 그대로 따라하면서 변화를 얘기해주면 되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PLC 자체내의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지우고 다시 올리게되면 그동안 에러가 났던 것이 함께 지워진다는 거였다. 그렇게 하여 모든 문제는 해결 되었으며 다시 새로운 내용을 입력 시키게 되면 전에 있던 모든 내용들... 일테면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게 되는 데이터가 삭제되어 처음 상태가 되었다.
  
  단 하루만으로 원한는 것을 이루기에는 충분하지가 않았다.
  일주일이 넘게 같은 문제로 고민을 하다가 깨끗하게 해결되었을 때는 너무도 감격에 겨워 어쩌지 못할 정도였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기에 또한 몇 일간의 힘겨운 상태가 극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는데 알고 나서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프로그램들이 다 그렇듯이 모든 것을 알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부딪쳐서 하나하나 실행하다보면 뚫리겠지...'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시작을 한다. 정작 문제는 다른 곳에 있으며 그것이 경험 부족과 기술부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다른 일을 하여도 계속 그 생각을 몰입하게 된다. 명절 날에조차 나는 마음 편하게 쉬지 않았다. 성묘조차 가지 않고 기계 앞의 노트북을 두두렸으니까?
  수없이 많은 실행을 반복해보지만 결과는 똑같기 마련이였다. 왜냐하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모르고 있었으므로... 막상 노트북 컴퓨터와 연결하여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보내면 결과는 똑 같았던 것이다.
  막연히 시도를 해보면 될 것이라는 예상은 여지없지 빗나가고 말은 것이다.
  '어디에 잘못되어 있던가!'
  LG 산전에서 알려 준 것은 빙산의 일각처럼 느껴졌다. 노트북 컴퓨터로 명절 다음 다음날까지도 해결을 못하였던 것이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데이타의 일부를 바꾸워 보았다. 그 순간에 나는 해결되었다는 사실을 예감할 수 있었다. 여지껏 되지 않았던 입력들이 모두 글자판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짜려고 하다가 복병을 만나다.-

  난관을 뚫고 나가는 과정은 이미 준비된 것이었다.
  기계를 만들어 전기 배선을 넣고 만발의 준비를 한 상태에서 이제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되었다. 전에 하던 방법대로... 노트북의 'com1' 포트와 PLC의 232 포트에 서로 로드선으로 연결을 하고 양쪽 모두 전원을 켜있는 상태로 온라인을 시켰다.

  과정은 이렇게 공통된 방법이었다. 그렇지만 전문가적인 기술이 필요했는데 명령어를 입력하여 프로그램을 구성시켜서 데이타를 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사용해 왔던 삼성 'GPC10' PLC 는 사용하는 방식이 약간 차이가 있었다. LG PLC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예전에 삼성 제품들이 단종되어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삼성 제품들은 LG에 밀리는 것처럼 시장에서 선호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삼성 PLC가 아닌 LG  PLC로 NC 기계를 만들어야만 했다. 전혀 낫설은 서보모터를 운행할 수 있는 명령문을 넣어서 서보모터를 제어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신기한가!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PLC 로 서보모터를 제어 한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내가 기계를 만든다던가 목적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할 때 조금씩 하루하루의 노력이 중요하였다. 언젠가는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 믿을 수만 있다면 결국에 모든 의문들이 풀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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