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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일제 강점기-강제동원

2006.03.28 08:25

문학 조회 수:2924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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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강제동원’이라고 하면, 인간사냥의 방식만을 떠올린다. 논이나 밭에서 포승줄로 묶이어 트럭에 올라타고 떠나는 모습. 그 옆에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강제동원의 역사상은 그렇게 단조롭지 않았다. 전쟁수행을 위해 일본은 다양한 방법으로 노동력을 통제해야 했고, 인력을 동원해야 했다. ‘피하려 해봤자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확인시켜서 자포자기의 상태로 만드는 방법도 있고, ‘조건이 좋은 직장’ ‘월급도 많고, 기술자 자격증도 받고, 학교도 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 기만술도 사용되었다. ‘너에게 특별히 알려주는 정보’에 속아서 지원하도록 하는 방법도 널리 사용되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강제인지’ 여부도 판단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노역에 종사한 경우도 있다. 이러 저러한 방법으로도 필요한 수요량을 채우지 못했을 때, 극단적으로 사용한 방법이 ‘인간사냥’이었다. 동원주체의 입장에서 볼 때, 설득을 할 시간이나 여유도 없다면, 무력(武力)만큼 신속하고 편리한 방법도 드물기 때문이다.◀

  강제징용 착취    
앵커： 망언 전문가 아소 다로 일본 외상， 알고 보니 그 망언의 뿌리는 악명높은 가문의 역사에 있었습니다. 강제 연행된 조선인 징용자들을 착취해서 막대한 이득을 얻고 권세를 누린 아소 가문.  

강제징용 착취  
2005.12.03  
● 앵커： 망언 전문가 아소 다로 일본 외상， 알고 보니 그 망언의 뿌리는 악명높은 가문의 역사에 있었습니다. 강제 연행된 조선인 징용자들을 착취해서 막대한 이득을 얻고 권세를 누린 아소 가문， 황외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일제 시대 일본 굴지의 석탄생산지였던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의 한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는 공원묘지. 작은 납골당이 외롭게 서 있습니다.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무연고 징용 희생자들의 유골이 이곳 일본 땅 이즈카시에 잠들어 있습니다.
아소 탄광， 미츠비시 탄광 등지에서 숨져간 ８０여 기의 조선인 유골은 지난 ２０００년 이곳 무궁화당에 모셔졌습니다.

● 배래선 (무궁화회 이사장)： 절을 찾아다니면서 강제 징용으로 끌려온 동포들의 유골을 많이 찾아냈죠.

● 기자： １９４４년 ３월 후쿠오카현 특구오경찰이 조사한 문서조차 당시에만 아소탄광의 조선인 징용자 ８０００여 명이 끌려와 있었다는 사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즈카시 한 절의 유골 명부에는 당시 아소탄광에서 숨을 거둔 조선인 징용자들 ３０여 명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요코가와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 아소탄광에는 만 명을 넘는 조선인이 있었는데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최대규모였습니다.

● 기자： 외조부와 장인은 수상， 아버지도 국회의원을 지내고 자신은 차기 수상을 꿈꾸는 아소 외상 가문의 영화는 조선인 징용자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습니다.

아소 외상의 거듭되는 망언의 뿌리에는 이런 가문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 어두운 얼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후쿠호오카현 이즈카시에서 ＭＢＣ뉴스 황외진입니다.  
[세계][뉴스데스크]황외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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