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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아무리 좋은 것 - 생각 모음

2008.11.10 22:45

문학 조회 수:6089



아무리 좋은 것,
아무리 비싼 것,
아무리 나은 것,
아무리 고급인 것,
아무리 맛있는 것,
제아무리 위대한 것,
또한 아무리 영원한 것이라고 해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었다.

근본적으로 자신에게 최고인 것도 다른 사람에게는 최하의 물건일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자신만이 최고라고 우기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맞지 않으면 최고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세상에 1등이란 없는 것일까?

공장을 운영하는데 기계가 필요하였다. 그렇지만 아무리 최고의 기계가 준비되어 있더라도 물건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영업이 뒤따르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수 있었다. 또한, 아무리 영업에 자신을 하여 이상적으로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여도 그것을 조달할 공장을 만들어 놓지 않고 하청을 받아서 거래를 한다면 이득이 남지 않아서 부도가 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분업화를 모색하여 공장의 현장과 영업과를 별개의 것으로 본다. 그르므로 분업화된 사회는 곧 많은 직업을 분업화 시켜왔다. 그것이 다양성을 구사했고 전문가를 필요로하게 하였으며 불필요한 부분을 생각지 않아도 되어왔었다.
  
  내가 공장에 납품하는 자동 기계를 만들지만 판매가 되지 않는다고 직접 거래처의 공장들을 옮겨올 수는 없었다. 그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곳의 환경이 그렇지 못한 것이고 또한 내 능력 밖의 문제였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은 내가 잘하는 것을 자기 것으로 삼을 수 없었다. 각자의 개성과 능력이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그림 그리는 능력만해도 그렇다.
내가 만화를 자주보지만 만화가들처럼 그림을 잘 그릴 수는 없었다. 만화가들은 나름대로 그렇게 발전해 왔으며 어떤 방식에 따라 그림을 그렸다. 그림 그리는 방법도 다른 것이다. 초보자는 그림이라기보다 낙서에 가까웠다. 그럼, 내가 지금부터 10년동안 그림 그리는 공부를 한다면 만화가들처럼 잘 그릴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수 없었다. 나는 소설을 쓰는 사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