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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충북 영동에서...

2008.11.09 08:39

문학 조회 수:5963



  "XX인데요! 기계가 고장 났는데 와 주실 수 있습니까?"
  내가 충북 영동의 그곳 XX에서 전화를 받은 것은 몇 일 전이었다. 그리고 찾아 갔을 때는 농자제와 천막 만들어 파는 곳이었다.
  "제가 만든 기계인가요?"
  "아니고... 충남 금산의 XX에서 알려줘서 전화드리는 겁니다!"
  "그럼, 만든 곳에 연락을 취하시는게..."
  내가 만든 기계가 아닌바에야 책임이 없었다. 구태여 다른 곳에서 만든 기계를 내가 수리를 해서 좋을 게 없었으므로 기계가 고장났으니 와달라는 상대의 말에 전혀 동요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상대의 부탁을 받고 찾아간 곳은 충북 영동교의 하상 주차장 이었다.
  그런데 잘못 알아 듣는 바람에 영동초교까지 갔다가 되돌아갔었다. 그는 하상 주차장 앞의 둑길에 서서 나를 기다리는 중이었고 그의 뒤편으로 간판이 보였다.

    'XX 천막사'

  우린 서로 초면인 관계로 인사를 나누고 기계가 있는 가계로 왔는데 시장통의 농자재를 파는 2층정도의 가계였다.

그곳에 기계의 상태를 보고,
  "구입하지 얼마나 되었습니까?"하고 묻자,
  "대략 십 년 가까이 되었을 겁니다!"
  "그럼, 지금까지 몇 번 수리가 되었습니까?"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몇 번 전화로 알려주는 데로 고쳐서 쓰곤 했었으니까요!"
  "이 걸 만든 회사에서 전화를 받지 않습니까?"
  "예..."
  "..."
  이렇게 해서 내가 기계 상태를 살펴 보았는데 문제가 되는 곳이 몇 곳이나 되었다.

  우선, 에어(Ari) 실린더가 나빴다. 그러다보니 공기가 샜다.
  상태를 점검한 뒤에 나는 수리비로 30만원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다시 8만 3천원이 더 들어 갔으므로 전체 수리비는 383,000 원이나 되었고 세 번씩이나 찾아가야만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