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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결제가 되지 않는 거래처

2008.10.31 13:09

문학 조회 수:5742



  결제가 되지 않는 거래처에 이달 말일이면 기계를 갖고 가겠다고 경고를 했었다.

그리고 한 달 동안을 꼬박 지내 보았지만 전혀 줄 것같지 않다. 기계를 만드는 나는 주문 계약를 받고 계약금으로 200만원을 받았었다. 그리고 납품후 2개월이 지나서 150만원을 받고 다시 2개월이 지났지만 잔금으로 250만원을 결제 받지 못하여 자금줄이 막혀 버렸으니...

  공장에 납품한 기계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도무지 결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계속하여 미뤄지는 것이 한정 없었다. 한 달, 두 달, 그리고 넉 달째였지만,
  "이번 달만 기다려 봐요!"
  "정말 이렇게 약속을 안 지키면 어떻게 합니까? 우린 어떻게 살라고... 그럼 이번 말일까지만 봐 드리지요! 그리고 기계 갖고 가겠습니다!" 하고 내가 월초에 말했었다. 거래처의 사장은 지금까지 말만 푸짐하였으므로 믿지 못할 게 뻔했지만 기다려 보는 게 그나마 지금으로서는 최선이었다. 정말이지 약속을 밥멋듯이 어기는 사람과 어떻게 상대를 했는지 지금까지 믿을 수가 없었다. 이런 사람인 줄 몰랐었다. 그래도 사람을 믿고 시작하고 우선은 신용을 최 우선으로 봐왔던 내게 지금의 상황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너 나 할 것없이 모두 어려워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