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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노트북 배터리 리필 (3)

2008.10.17 07:58

문학 조회 수:5326



   노트북에서 배터리를 리풀한다는 것은 무척 번거로운 게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배터리를 리풀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은 새 것처럼 배터리를 교체하여 사용할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배터리 리풀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두워야만 한다.

  나도 배터리 리풀이 값이 싸다는 사실을 듣고 삼성 센스 690 배터리를 리풀해달라고 리풀 전문업체에 의뢰를 하였었다. 택배 화물로 보냈는데 이 틀 후에 찾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직접 찾아가서 지켜보아도 영 가망이 없어보였다.
  배터리는 충전 가능한 리튬이온(Li-ion) 건전지를 용량에 맞게 직렬로 연결시켜서 겉의 프라스틱 케이스로 다시 감싸는 것인데 그 내부에 전자회로가 가장 중요했다. 온도가 높던가, 충격을 받았을 때, 그리고 저전압으로 충전 불가능으로 되기 직전에 전원을 차단시켜야 안전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리튬이온(Li-ion) 배터리의 특성이었다.

  배터리 리풀을 맡긴 삼성 '센스 690' 배터리는 최악의 경우라고 했다. 삼성의 이미지에 먹칠을 할 정도로 배터리가 불량품으로 되어 배터리 액이 흘러 나와서 리풀조차 불가능하다는 거였다. 이미 배터리 액이 케이스내에서 전자 회로를 부식시켜서 전혀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공교롭게도 리튬이온(Li-ion) 건전지를 새것으로 교체를 했는데도 안전장치가 작동하여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이다.

   리튬이온(Li-ion) 배터리는 충격과 불에 약하기 때문에 폭발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회로가 내장되어 있었는데 부식되어 전혀 작동하지 못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배터리 리풀의 성공률이 낮은 편이지만 삼성 '센스 690' 제품은 더 낮다는 말과 함께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보통의 노트북 리풀도 안전회로가 작동하여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리풀이 10%의 성공 확률도 보장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결국에 나는 포기를 하고 리풀을 하는 곳에서 릴 낚시대용 배터리를 구입하게 되었다.
  위의 사진 중에 파란색과 붉은 색 작은 램프가 확인 램프리고 앞쪽에 보튼을 누르면 확인램프에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었다. 전원의 상태를 알 수 있었으며 빨간색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 경고표시였다. 안전 차단을 하여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이 배터리도 리튬이온(Li-ion)이였다.
  요즘 한참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전기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리튬이온(Li-ion) 배터리였다.

  나는 배터리 리풀을 포기하고 대신 릴 낚시대용 배터리를 12만원인가? 다시 찾아 보았더니 135,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사왔고 그것으로 외장형 노트북 배터리로 사용하게 되었다.
  정동진에 갈 때도 기차 안에서 무려 5시가 동안이나 노트북 컴퓨터로 글을 쓰고 편집을 하였던 것도 그 덕분이었다. 또한 머리에 전등을 달고 릴 낚시대용 배터리와 연결하여 야간에 다슬기(골뱅이)을 잡으러 가기도 했고 여러모로 사용하여 좋았었다.

  하지만 이 크고 둔탁해보이는 외장형 노트북 배터리가 큰 일을 냈다.
  바로 삼성 센스690 노트북을 잡아 먹은 것이다.
  부산으로 출장을 나갈 때던가?
  릴 낚시대용 배터리와 연결을 하고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는 작업을 무궁화호 열차에서 작업하다가 갑자기 전원이 나가게 된 것이다. 내장형 배터리로 작동을 시켜 보았지만 전혀 듣지 않았다. 220 전원 선으로도 전혀 켜지지 않았으므로 결국에는 포기를 하고 옥션에서 삼성 '센스 10' 노트북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외장형 배터리전원이 처음에는 18볼트의 높은 전압이었으므로 노트북 컴퓨터가 과전압으로 고장났다고 판단을 하게 되었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다. 50만원을 주고 보험을 하던 아내의 여자 친구에게 구입한 노트북 컴퓨터 였지만 문제가 많았으므로 그 동안에 돈이 많이 들어갔던 애물 단지였다. 무엇보다 배터리에서 퍼렇게 액이 흘러서 닿는 물체를 부식 시킬 정도로 강력한 오염원을 배출 시켰다. 또한 내장형 배터리가 전혀 충전이 되지 않고 액이 흘러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새 것을 구입하였는데 무려 15만원이 들었었다. 과전류로 인하여 고장이 났지만 전혀 아깝지가 않았다. 오히려 속시원하여 메모리, 하드 디스크, 액정 화면등을 떼어내고 패기처분하고 말았다. 그 대용으로 현재는 위의 '도시바 노트북'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메모리를 '센스 690' 에서 빼낸 것으로 확장을 하니 그럴데로 쓸만했다.

  위의 노트북은 '도시바 노트북'이었다. 이 노트북을 삼성 '센스 690' 을 버린 뒤에 갖고 다니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전원이 15볼트였다. 그런데 안전 차단 장치가 너무도 잘 되어 있었다.
  릴 낚시대용 배터리와 연결하여 처음으로 전원을 켰더니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고장이 났나!'
  여러모로 확인해 본 결과 릴 낚시대용 배터리는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
  '정말 이상하네! '센스 690' 노트북에서는 작동이 잘되었는데.... 그렇다면 전원이 너무 높아서 들어오지 않는가 보다! 그리고 센스 690"이 고장난 이유가 전원이 높았기 때문이며 그리고 도시바 노트북에서는 안전 장치가 잘 되어 있어 전원을 인식하지 못하는구나!'하고 생각했다.
  릴 낚시대용 배터리를 강제로 전등을 켜고 방전시켜 출력을 18볼트에서 15볼트를 낮추는 지점에서 도시바 노트북 컴퓨터와 연결을 시켰더니 마침내 작동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외장형 노트북의 18볼트에서는 전원이 차단되어 아예 노트북이 작동하지 않았다. 그것은 노트북 자체에서 높은 전압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차단을 하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삼성 '센스 690'  노트북은 그런 장치가 없었으므로 내부에서 높은 전압으로 부속품들이 탔을 것이다.
  뒤 늦게 알게된 사실로 인하여 외장형 노트북의 전원을 완전히 충전하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18볼트에서 서서히 사용할 수록 15볼트 전원으로 내려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녹색을 불빛이 세 개가 켜진 상태가 가장 안전했다.

PS :  여기서 삼성 '센스 690' 은 내부에 15볼트 차단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서 고장났지만,
'토시바 노트북'은 안전장치가 내장되어 전원이 차단된다는 점이었다.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안전하게 만든 일본의 기술이 얼마나 높은가에 새삼스럽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외장형 배터리가 높은 전압으로 충전이 되면 방전을 시켜서 안전하게 갖고 다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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