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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오후 7시. 하늘이 흐려지더니 찔끔찔끔 내리던 비가 연이어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청성에서 이제 막 제초제를 뿌려 놓고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국도를 타고 운전을 하는데 앞 유리창에 비가 떨어져 박히듯 튀었습니다. 마치 하늘의 눈물인양 한 방울이 알차게 터져 나왔는데 그건 끈질기게 버티고 버티던 중에 결국 어쩔 수 없이 뒤에서 더 강한 욕구가 밀어 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연달아 다시 두 세 번째의 물 방울이 끊어질 듯 말 듯 노래라도 부르려는 것처럼 박자를 맞춰 떨어졌습니다. '설마, 비가...' 하지만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조금 내리다가 말테지...' 이제 막 밭에 제초제를 농약 분무기로 뿌려 놓고 나오던 차였는데 비가 오면 사실 큰일입니다. 하루 종일 제초제를 뿌린 게 소용이 없어질테니까요. 그런데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는 말처럼 비가 다시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정직한 사람은 거짓말을 안 하는데...' 날씨를 사람에 비교하는 건 뭐 안 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비를 보면 거짓말 쟁이와 같았습니다. 6월 한 달 내내 비가 올 듯 말 듯 약만 올리고 정작 비는 오지 않았었으니까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는 달랐습니다. 연이어 비가 내렸고 어느새 집에 오자 주변의 모든 게 축축히 젖었지요. 공장 앞에 다다라서는 차를 두고 자전거를 타고 500미터 떨어진 집까지 우산을 한 손으로 받쳐들고 타고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피곤하여 바로 잠이 듭니다. 하루 종일 무거운 농약통을 매고 제초제를 뿌렸는데 어깨가 모두 멜빵에 의하여 쓸리고 살갖이 벗겨져서 쓰리고 아팠습니다. 이제 막 자라는 풀이 들깨가 심어진 두 곳의 밭 전체를 뒤덮어 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초자를 3병 사들고 가서 뿌렸는데 비가 왔고 모든 게 무산되었지만 마음은 한없이 기뻤습니다. 제초제야 다시 뿌리면 되지만 비가 내려서 이제 밭에 들깨를 심을 수 있고 심어 놓은 들깨모가 살아나서 커 나가게 될 것이라고 보장 받았으니까요. 그래도 하늘이 땅을 저버리지 않은 것처럼 감사드립니다. 새삼스럽게 비가 이처럼 고맙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낍니다. 


  730. 결국 어제 제초제를 3병(한 병에 10,000에 구입) 사서 밭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이었다. 나중에야 어찌 되었튼 지금 잡초를 들깨밭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모두 점령당할 게 뻔했으니까. 잡초가 아직 크기 전이지만 그대로 두면 곧 전체를 뒤 덮어서 겉잡을 수 없이 밭을 송두리 체 뒤 바꿔 버릴테고 그 때는 늦고 말 것이다.' 

  이렇게 위기감을 느끼고 결국 제처제를 3병 농약사에서 구입해서 처음에는 군서의 산밭(300평)으로 갔다. 이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그다지 잡초들이 많지 않아서다. 그리고 그 양이 많지 않았다. 또한 물을 구하기가 쉬웠다. 농약을 물에 타서 뿌리기 때문에 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밭 위 쪽에 물이 나오는 계곡이 있었다. 그곳의 땅을 호미로 파서 웅덩이를 만들어 놓고 하루 전날 물을 길어 간 곳에 이제는 정화된 물이 깨끗하게 고여서 농약통에 물을 체워 놓고 본격적으로 들깨 밭의 잡초 위에 뿌려 댔다. 

  속도가 빨라서 우선 시간을 절약한다. 하루 전에 놓고간 여러가지 도구들. 세모 괭이, 호미, 물통, 갈퀴, 물양동이... 등이 아직도 그래로 놓여 있었으므로 그런 것과 지금 갖고 온 농약통, 제초제, 전착제, 다른 혼합 농약... 등 짐이 많았다. 이곳은 그나마 수월하게 끝내고 점심 때가 지났지만 도시락을 먹지 않고 바로 청성의 윗밭(470평)으로 출발한다. 12km 거리가 약간 넘는다. 그렇게 해서 옥천읍을 두고 동서로 나뉜 구역을 1토 화물차를 운행하여 달려서 농사를 짓는 건 그다지 바람직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임무가 있었고 그걸 소홀리 하면 올 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는 일념이 머리 속에 못이 박혀 있는 상태. 그리고 계속하여 머리 속을 헤집어 놓았던 잡초가 싹이 트여서 자라나고 있던 걸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염려로 인해서 궁리를 하다가 마침내 행동에 나섰으니...


  이것 또한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애초에 밭을 갈아 놓고 검은 비닐을 씌워 놓았으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았을 터였다. 그러나 혼자서 농사를 지으면서 검은 비닐까지 그 많은 땅에 씌워 놓는 건 벅찼다. 더더구나 들깨 농사는 돈 벌이가 되지 않는 아주 최하위의 농사라는 점을 들어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판별하고 그냥 두웠으므로 잡초가 좁쌀처럼 비가 내린 뒤에 자라나고 있던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정의(이게 무슨 정의냐? 개뿔!)로은 용사는 그냥 둘 수 없었다. 그래서 가장 빠른 길인 제초제 살포를 선택했고 전장으로 나갔던 것인데...


  오후 2시쯤 되어서야 청성의 윗 밭 앞에 당도한다. 그리고 차를 주차한 뒤, 날씨가 더워서 어쩔 수 없이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 놓고 도시락을 풀었다. 김치만 있는데도 밥이 꿀맛 같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제초제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계곡의 물들이 모두 매말라서 나오지 않는 곳이었다. 며칠 전에 와서 들깨를 심을 때만 해도 물이 흐르던 고랑에는 전혀 물기가 없다. 할 수 없이 자동차를 타고 1km 내려가서 조금 큰 시냇물이 흐르는 개천으로 나가서 물을 통약통에 넣고 왔다. 


  너무도 많은 잡초가 고랑마다 따개비처럼 자나나 있었다. 그러다보니 농약통을 짊어진 체 분무기 살포를 하는 것이 힘들었다. 어깨죽지가 까질 정도로 그 무게가 등을 짖누른다. 견딜 수 없이 짖 누르는 탓에 어깨가 아파서 출썩이면서 다시 어깨끈을 맞췄는데 위치를 조금 바꾼 탓에 그나마 조금은 낫다. 


  이렇게 5시간을 여기에서 다시 제초제를 뿌리는 동안 어깨는 까져서 쓰라졌고 팔은 저리고 아팠으며 기력이 떨어져 갈 때쯤 해가 기울었다. 그리고 남은 농약을 모두 쏟아 붓고 나서야 겨우 안심을 하고 작업을 마쳤는데... 

  '어이쿠, 하늘도 무심하시지!'

  돌아오는 길에 차를 운전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비를 만났다. 


  "아이쿠, 모든 게 도로아비타불이네!"

  그렇게 망연자실하는 일이 벌어졌다. 

  

  하늘에서 비가 오네요.

  방금 전에 제초제를 뿌린 뒤 집으로 가는 길에

  한 방울 비가 떨어져서 자동차 앞 창문을 때렸을 때,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가뭄으로 인해서 심지 못한 들깨모를 보면서 

  하늘을 원망했었는데 그나마 잡초싹이 따개비처서 솟아 나오는 탓에

  제초제를 뿌린 날,

  왜 하필이면 지금 비를 내리시나요.  

  제초제를 돈이 없어 구입하지 못하다가 

  인력으로는 시간과 노동력만 낭비하기만 하는 세모괭이로 잡초싹을 끍어 내려던 게

  너무도 힘들고 시간낭비여서 어쩔 수 없이 만 원 짜리 제초제를 3병이나 구입해서 

  뿌린 날 저녁에 비를 내리는 건 무슨 처사이신지요. 

  하늘이여 당신을 원망하는 건 아닙니다. 제발 곱게 마음을 쓰려서 비를 기다릴 때

  비를 내려 주시고 안 기다리면 공급해서 물난리를 겪게 하지 마소서...

  간절하게 기다리던 6월 장마철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난리더이

  이제 7월이 되어서는 이처럼 비가 흔하디 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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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해킹 되어 서버가 느려지고 지연되는 현상이 있어서 부득불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만간 다른 방식으로 방어 방식을 구성하여 정상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2~3일 지난 글은 비밀글로 전환을 시키게 됩니다. 너무 많은 게시글을 갖고 있으면 홈페이지가 느려지게 되어서요. 그래서 검색을 하지 못하도록 비밀글로 바꿔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