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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대구 출장 (51)
2026.03.15 17:46
먼저 기계가 고장 나서 출장을 나갔던 대구의 J 라는 곳으로 오늘 다시 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아예 기계를 가지고 와서 고쳐야만 할 듯 하여 중고 기계를 싣고 수동 운반구까지 갖고 갔습니다. 지게차가 없을 때 혼자서도 실을 수 있는 방식. 수동 운반구는 유압식으로 짐을 들어 올려서 바퀴가 달려 있었으므로 1톤 화물차에서 싣고 내릴 수 있었지만 함께 싣고 가서 내렸다 올렸다를 반복하여야만 했고 그것 때문에 매우 과정이 번거로웠습니다. 그래도 그 쪽에서 기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가지고 갔는데 날씨가 흐려서 짐을 덮은 가빠(일본말:천막으로 만든 덮개) 를 함께 가지고 갔습니다. 어젯밤 비가 오지 않을까? 싶어서 기계에 씌워 놓았다가 아침에 벗겨 냈었지만 돌아올 때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하루 종일 흐린 날씨였고 이슬비가 가끔씩 내렸고 올라 오는 도중에 천막을 씌워야만 했습니다. 기계는 습기에 무척 민감합니다. 천막을 붙이는 기계여서 고압의 출력을 사용하기 때문이었지요. 삶이란 모두 다른 방식들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내 경우에는 지금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기계 주문은 없었고 공장에서 할 일이 없어서 탁구장을 꾸미면서 3개월 째 모내는 중이었으니까요. 거기다가 엎진데 덮진 경우로 다시 대구에서 먼저 수리한 기계가 고장이 났고 그것을 이제 내 공장으로 싣고 와서 수리하겠다고 여겼는데 최후의 수단이었지요. 그곳에 출장가서가 아닌 다른 기계 한 대를 갖고 가서 교환하여 가지고 온 뒤, 다시 완벽하게 고쳐서 다시 가져가야만 한다는 최악의 사태로 바뀐 것입니다. 먼저 도란스를 고쳐 놓은 것이 다시 타버렸던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예전에 사업 초기를 연상 시킵니다. 그 당시 전혀 거래처가 없었던 하늘만 바라보고 지내던 그야말로 돈을 벌지 못하던 난관의 절망적인 사항이 다시금 되돌아 간 것처럼 비관으로 일관되었으니까요. 그러나 이렇게 절망적으로 상황이 바뀌면 더 큰 도전으로 받아 들이고 다른 대안들을 계획하게 됩니다. 그것이 어떻게 바뀔 지는 알 수 없지만 과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을까요? 그 모든 건 내 안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다시금 새롭게 계획해야만 하였으니까요. 이것은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더욱 열심히 사는 것 외는...
589. '아, 어떻게 이런 일이 다시 생겼단 말인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의문이 더 커졌다. 기계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포기하고 싶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 것이다. 일주일 전에 기계 수리를 해 준 것이 다시 똑같은 부분이 고장이 발생한 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쨌튼 그렇게 기계를 만든 사람이 원인을 찾지 못한다는 건 그야말로 포기라는 극한 상황에 빠졌다는 걸 의미했다.
할 수 없이 중고 기계를 싣고 가서 내려 놓고 그곳의 기계를 가지고 와서 수리하는 아주 번거로운 문제에 직면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똑 같은 부분에 대한 고장이 계속 발생할터였다. 교체한 부속품은 5kw 트랜지스터였는데 그것이 교체하자마자 다시 불에 탄 것처럼 연기를 내면서 고장이 난 것이다. 이 경우 완전히 타 버려서 다시 교환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그것이 품이 많이 들었다. 비용도 상당했고 그러다보니 계속하여 이렇게 고장을 일으키고 부품만 교체하는 건 무모한 짓이었다.
'한 번 수리에 적어도 50만원이나 들었는데 첫 번째 것을 교체하고 1년은 무상으로 교환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으므로 나중의 것은 모두 전혀 손해만 나오는 데 어떻게 그대로 두고 본단 말인가!'
그래서 아예 이번에는 방법을 바꿨다. 기계를 다른 기계를 임시로 사용하게 하게 가지고 오겠다고...
다른 모든 일을 전폐하고 이 일에만 전념하여야만 했다. 그래야만 우선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테니까. 그래서 오늘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대구 왜관에서 가까운 목적지로 아침 6시에 출발을 한다. 번거롭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렇게 해서라도 기계를 싣고 와서 수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았으니까. 실행을 하면 되었는데 어젯밤에 중고 기계 한 대를 창고에서 가져다사 테스트를 하고 1톤 화물차에 수동 운반구를 함께 실어 놓았었다. 아침에 출발할 때 밤에 혹시 내릴지 몰라서 기계 위에 씌워 놓았던 갑빠를 벗겨 내었는데 비가 오던가 밤에 서리가 내려서 젖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그리곤 목적지에 도착한 건 오전 8시 10분 정도 되었고 그곳에서 먼저 와 있는 사장 아들을 봤다. 기계 때문에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번거롭게 출근해서 함께 기계 한 대를 내려 놓고 그곳에 기계를 싣고 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다음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감싸고 있는 문제가 뭔지 이해하는 가장 큰 현장의 당사자였으므로 그 책임감이 매우 컷다고 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내가 느끼는 이런 곤혹스러운 경우는 매우 부담이 갔다. 기계를 잘못 만들어서 이런 불상사가 생겼으므로 본의 아니게 상대편에게 미안한 느낌이었으니까. 그러나 이것은 공교롭게도 감과 을이라는 두 관계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갖는다.
나는 달아나고 싶었다. 무서웠다. 기계를 아직도 알지 못했다. 그러므로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을 것같은 무서운 결과 앞에서 그만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언듯 스쳤다. 그랬다. 늘 출장을 나가면서 그런 위험스러운 포기의 심정. 그건 너무도 커다란 그늘이기도 했다. 지난날 내게 내려졌던 그 무섭도록 뼈 아팠던 위험한 상황들이 얼마나 도도하게 앞을 가로 막고 버텨 왔었던가!
그러나 결코 달아나지 않았었다. 오히려 이런 위기의 순간마다 나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 섰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또 다른 장애가 나타났다. 기계를 현장에서 수리하지 못하고 다시 되 실고 와야만 한다는 건 너무도 힘든 코너에 몰린 순간이었다. 이런 거대한 쓰나미는 직업적인 불합리성을 그대도 그러낸다. 그건, 기계가 갑자기 너무도 어려운 상황으로 바뀌어 수리가 불가능항 상태로 빠졌을 때, 가장 힘든 벗어 날 수 없게 된 함정에 빠졌을 때와 같았다. 여기에서 한 줄기 빛이 빛났다.
그 빛을 따라가는 건 언제나 진리라는 과정이었다. 그곳에 자신이 부족하게 느꼈던 부분을 체워줄 댓가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믿음은 항상 옳지는 않았다. 실패라는 댓가에서 운이란 없었으니까? 결국 마침내 그 일이 터진 건 어딘지 모르게 미련한 구석이 있어서 실수를 한 탓이었다. 그것을 받아 들이고 인내하면서 다시 복구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고 자신을 더욱 크게 겸손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게 용기 있게 세상을 볼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셈이다. 그래서 기계를 다시 싣고 와서 이제부터라도 원인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가 된 셈이다. 지난 날에 있어서 이보다 더한 큰 일을 많이 겼었었다. '오산 출장', '경안 가리', 부산 출장', '용인의 X 공장에서 기계를 반품 당했던 것' 그리고 '부산의 Y 에서 기계를 물리게 된 것' 등 여러가지 사연들이 무수하게 많이 쌓여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고마운 사람들이 내 절망을 다시 풋풋하게 사랑으로 감싸고 상황을 역전시키게 만들었다. 그런 걸 보면, 지금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더욱 더 크게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이런 만큼 다른 희망을 갖을 수 있었으니까. 그건 마치 절망속에서 다시 찾은 값진 노력의 희망이 반드시 일어 나게 되었었다. 그만큼 어려운 과정에서 겪게 되는 놀라운 변화는 앞으로의 운명에서 새로운 각오가 된다는 사실. 아마도 그런 도전과 도약, 그리고 변이적인 노력의 일환. 이 모든 게 결코 쉬운 환경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닌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는 순간 발생하는 자신의 자아의 발견을 해야 얻어질 수 있는 결정체라는 사실은 아무래도 그 어려운 여정의 끝에 이루워질 수 있었다는 결말. 이렇게 절망을 갖게 되는 순간에도 마치 내게 일어나는 단련된 무쇠 덩어리처럼 단단한 이 방탄력은 그동안 수 많은 실패에서도 꿋꿋하게 살아 남았던 나의 찬란한 역사라는 게 바로 그 증명된 결과라고 보여 진다.
그러므로 결국에는 아무리 극복하기 어려운 겨울 속에서도 결국 봄이 오듯이 희망을 잃지 않는 다면 언제가 그 보담이 오게 되리라는 사실. 이렇게 절망을 극복하는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늘 깨닫아 왔었다는 증명. 그 모든 게 유사한 지금의 경우와 다를 바 없었다고 보았다. 아니, 극도의 그 혼란한 상황들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어렵고 힘들었다. 그래도 살아 왔었고 그걸 극복하면서 많은 인내를 배웠기에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된다.
용기 있는 사람은 결코 쉽게 세상을 포기하지 않은 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