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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피아노 학원에 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피아노 연습을 했지요. '천상재회' 라는 노래를 피아노로 치게 되는데 내림표가 4개나 달려 있는 곡이이었습니다. 그래서 악보에 내림표가 있는 곳에 빨간 볼펜으로 체크를 해 놓고 그곳은 한 마디를 내려서 칩니다 이렇게 해서 내림표와 올림표를 구분하여 피아노 건반을 검은 색 검반으로 한 단계 내려서 치려는 것이지요. 윈스타 반주기 악보는 내림이 있는 악보는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악보를 보고 칠 때 내림이 있는 곳은 확연히 구분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프린트를 한 악보는 그렇지 않았으므로 임으로 빨간색으로 체크를 해 둔 상태이고 그렇게 해야만 빨리 적용하여 건분을 누를 수 있었지요. 피아노를 가지고 '천상재회' 노래를 치는 건 무척 힘이 듭니다. 내림표가 4개나 달려 있어서 학원 선생님은(50대 여선생)이 프린트를 해 준 건 변형된 악보였습니다. 내림표가 전혀 없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내 생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내림표 4개가 달려 있는 악보가 변형되지 않은 악보였으므로 그것으로 치는 게 맞다고 판단을 했지요. 그래서 새로 내가 프린트를 하여 들고 가서 이것으로 하겠다고 설명을 하게 됩니다. '바위섬'에 이어서 두 번째 연습곡입니다. 이 노래의 특성상 피아노를 멜로디로 치면서 검은 건반이 많이 쳐지게 되었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이제는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였지요. 사실살 이 모든 게 적당하게 하게 되면 나중에 배워지지 않는다는 조급함도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제 1월 13일이 되면 피아노 학원에 3개월 째 다니는 것이지요. 미리 수업료를 냈기 때문에 그만 두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계속하여 연습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도 다 이런 사연이 있어서지요. 그렇지만 피아노를 치는 동안 번번히 잘못치고 속도가 느려 집니다. 더듬거리면서 친다고 하지요. 그렇게 해서 일단은 악보를 오른 손으로 어느 정도 잘 칠 때까지 연습을 한 뒤, 왼 손으로 코드를 함께 쳐 나갑니다. 두 손을 함께 칠 수 있도록 익숙하게 연습하는 노력이 계속 시도될 필요성에 입각하여 두 세 번을 반복해서 치는 것이지요. 이틀간 계속 피아노 연습에 박차를 가했지만 여전히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억이 가물거려서 잊어 버린 악보가 몇 차례 치는 동안 익숙하게 느껴지지 시작하면서 다시금 피아노에 대한 단계적인 연습이 얼마나 마음을 평화롭게 안전감을 갖게 만드는지에 대한 인내력을 실험하는 내성의 시험대에 빠져 들고 모든 걸 잊고 피아노에만 집중하게 만듭니다. 하나의 곡을 피아노로 악보를 보면서 치게 되면 그 음절이 눈에 익숙해질 때가지 잘 치지 못합니다. 작은 악보가 눈에서 잘 들어오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연습을 하여 여러 차례 쳐 봐야만 그제서야 조금씩 빠르게 치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빠르기는 아니었습니다. 어느만큼만 피아노를 가지고 연습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자신이 그 곡을 외워서 칠 때까지라고 볼 수 있었지요. 그렇지만 유행가를 모두 그렇게 외워서 칠 수는 없었습니다. 단지 지금 뿐이었지요. 피아노 학원에 가기 전에 연습을 하여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듣지 않기 위해서 학생이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기분을 내 보려는 것이고 그것이 1월 13일이 되면 모두 끝납니다. 해방이 되면 이런 연습은 없을테지요. 그렇지만 노래를 부르고 그 악보를 피아노로 쳐서 올리게 되는 건 계속 지속할 것입니다. 그 때마다 피아노를 치게 될테지만 지금처럼 한 곳을 수없이 연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두 번 쳐서 컴퓨터 화면으로 미디음을 올려 놓을테니까요. 물론 피아너를 노래음을 부르면서 치지는 않고 나중에 하나씩 마디별로 쳐서 올려 놓고 수정을 하게 되지만 그것이 빨라지는 건 나중 문제였습니다. 지금은 피아노를 연습하여 학원에 가는 시간이 많았지만 주워진 3개월의 기간이 지나면 모두 내 시간으로 바뀌게 될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연습은 게을리할 테니까요. 역부로 연습하는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었느니까요. 아마도 지금이 번거롭지만 그나마 행복한 학생 시절이 아닐까요. 선생님에게 혼줄이 나지 않기 위해서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아마도 그것이 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595. 그만큼 피아노 학원에 나가야만 하는 동안 만큼은 열심히 피아노 연습에 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을 하게 된다. 이렇게 부담감을 갖게 되면서 오히려 즐기기 시작하려는 의도는 분명히 내게 도움을 준다. 그만큼 3개월 만에 모든 걸 다 배울 수는 없었다. 내가 필요한 익보를 보고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된 것은 이미 모두 배운 상태였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혼자 독단적으로 연습을 하게 되면 모든 곡을 칠 수 있다고 자부하기도 한다. 물론 피아노를 잘 치는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혼자서 연습을 하게 되면 무슨 곡이건 유행가 노래는 잘 칠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다만 그렇게 스스로 연습할 수 있느냐?' 하는 건 그 다음 문제일테니까. 

  '필요하다면 집중적으로 내 곡을 만들고 그것을 부단히 연습하여 손에 익혀서 칠 수 있게 될테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무리하게 시간을 낭비할테니까.'


 이 모든 게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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