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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친구의 죽음이 주는 교훈 (4)
2025.12.05 15:05
522. 부조금의 내역서를 본 그녀는 크게 놀랐다. 자신들이 그토록 관계를 해 왔던 친지들이 남편이 죽고 난 뒤, 낸 돈이 형편없이 낮았으므로 그에 따른 불만이 크게 동요하게 만든다.
특히 친정 식구들과 시댁 식구들이 낸 돈이 자신들이 낸 돈보다 어림없이 작다는 사실이 가장 큰 요소였다. 그래서 부조금 내역서를 들여야 보면서 하나씩 눈에 새겨 넣으면서도 그 양이 생각만큼 많지 않은 게 유독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다.
친정 식구들이 모두 적었다. 그 밖에 시댁의 형제들이 의외로 자신들이 조카들 결혼식에 넣었던 축의금의 절반 정도 밖게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이 무척 눈에 거슬렸다.
'이럴 수는 없는데... 거의 절반... 이렇게 믿었던 사람들이 배신을 할 줄이야!'
의외의 상황에 그녀는 가슴이 울컥해 졌다. 당장이라도 전화를 하여 따지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았다. 이제 남편을 잃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려스러웠고 서글펐다.
'이 모든 게 다 찰갑게 느껴지는데... 지금까지 해 왔던 게 무슨 소용인가! 그토록 저희들에게 축의금을 많이 주면서 가깝게 지내왔던 게 아무 소용이 없다니... 이건 무슨 대접이란 말인가!' 하고 울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렇지만 참아야만 했다. 앞으로 살 날이 많은데 이런 사소한 걱정으로 눈물을 보일 수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