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음악에만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제 마침내 한 노래를 동영상으로 만들기 위해 편집 프로그램을 시작 해놓고 밤 2시에서야 잠 자리에 들게 됩니다. 이렇게 3일간 다른 일을 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녹음하여 동영상을 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많은 노력을 경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그건 결국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녹음하기 위해서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최진희 씨의 '가 버린 당신'이라는 노래 한 곡만 가지고 직접 '노베이션 런치키 61' 피아노를 쳐서 미디음으로 컴퓨터에 올려 놓을 수 있었는데 그건 무척 다행스럽게 알게 된 사실들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피아노를 친 미디음을 다시 컴퓨터에서 짜 맞춰 노래와 맞추는 작업이 함께 병행되었고 그렇게 다시 고쳐서 노래의 음정과 맞춰 나가게 구성하게 되는데, 마우스로 미디를 끌어다가 맞춰 나가는 과정이 피아노를 치지 못할 때도 컴퓨터 작업만으로도 직접 그려 나갈 수 있었지요. 피아노를 치고 그 음을 조절한다는 건, 그만큼 시간 절약을 가져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제 잠에는 내가 부른 노래에 반주음을 전부 넣을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을 이제 처음으로 동영상 편집프로그램으로 제작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렇게 3일 동안이나 전념 투구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흥분과 깊은 집중력을 갖게 합니다. 무엇보다 노래를 다시 녹음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다른 변화를 갖게 한 사연은 그만한 깊이를 이미 들여다 볼 수 있는 신적인 존재의 확신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만큼 발전한 녹음 방법은 1년 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지요. 그렇게 피아노를 치게 되면서, '달라진 녹음 방식과 노래 실력이 진화하는가?' 하는 의문이 드는 이유. 새롭게 정립된 녹음 방식과 노래를 부르는 느낌, 모든 게 함께 진화 하는 듯한 몰입감. 이것이 신적인 존재의 확신성을 가져다 주는 또 하나의 표상(表象:본을 받을 만한 대상)이기도 하였지요. 

  507.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이유. 마침내 하나의 사실들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 발생하였는데 그건 지금까지의 노력 중에 가장 큰 수확을 얻게 된다는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만큼 큰 파장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노력의 끝에 다다르게 되었으며 최고의 경이로운 결과를 갖게 되었음을 뜻했다. 

  이건 엄청난 과정과 노력이 헌신적으로 깃들기까지의 수많은 날들이 쌓여서 이루워 낸 값진 결과였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젯밤 마침내 성공할 수 있게 되면서 내 능력에 관한 최고의 성공을 약속 받게 된 셈이었다. 

  이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과였다. 그만큼 음악을 시작하던 1년 전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자세를 갖게 되었음을 뜻했다. 그만큼 고차원적으로 바뀌게 된 지금의 시점을 두고, '과연 나는  얼마만큼의 능력자로 탈바꿈했는가?' 라고 자문해 본다. 

  이것은 새로운 세계인 셈이다. 그동안 꿈꿔 왔던...

  그렇다면 이처럼,

  '왜, 갑자기 상황이 완전히 다르게 변모하였는가?' 라고 다시 한 번 뒤를 되돌아 보게 만드는 사건 전황. 이런 연구에 대한 무의미한 해석. 그렇다. 완전히 지금은 달라진 나 자신을 보고 말았다.

  물론 갑자기 상황이 달라진 건 아니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였으며 밤을 지새우는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이 도전해 오면서 헤쳐 나오는 저돌적인 돌진을 감행하는 모험을 계속 해 왔었다는 사실이 그걸 증명한다. 그만큼 수 많은 과정과 행보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그 패배를 겪으면서 다시금 일어서는 오뚜기 같은 집념을 보였었다. 그리고 마침내 어제에 다다랐었다. 

  노래를 부른다는 것과 반주를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두 가지 사실. 이것을 놓고 볼 때 어느 것도 소일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마침내 어제 최고의 결과 앞에서 그만 눈이 딱 멈춰 선다. 

  '아, 마침내 꿈이 이루워 졌구나!'

  이렇게 감탄하기에 이른다. 그리곤 서둘러서 밤 2시에 노래를 부른 것과 반주음을 가지고 동영상에 넣는 프로그램을 시작해놓고 밤새 작업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이제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차례였다. 너무도 어려운 과정과 눈물 겨운 노력의 결정판에 그야말로 숙연해 질 뿐이었다. 감격하고 축하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아직도 이른감이 없잖았다. 더 높은 이상을 향해 앞으로 수많은 날들이 거쳐야만 한다. 그런데 이제 출발선에서 먼저 폭죽을 터트리고 기뻐 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에 처할 수록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처지에 초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염려되어 그러지 못하였다. .하지만 몰래 혼자서 숨죽여 이런 노력을 하여 결국 여기까지 왔음을 알기 때문에 더욱 더 깊은 애정(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내 자신이 그만큼 목료를 갖고 과감하게 투신해 왔음의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여기 이렇게 우뚝 서게 된 사실을 그야말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그 모든 노력의 일환이 바로 이 자리에서 모든 집합체로 결실을 맺게 되었으니 어찌 이 아니 즐겁지 않겠는가! 

  보라, 모든 게 이 하나의 사건 뒤에 수많은 노력들이 경주되어 왔던 결과임을 암시한다. 

  내가 갖고 있던 중요한 증표들을 알알히 역어낼 수 있었던 계기들을...

  그리하여 수 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고 견뎌내었던 수많은 시간들이 얼마나 큰 면모를 과시하여 나를 흔들어 깨우칠 수 있도록 조절하여 왔는지를...

  이것은 또 하나의 인간 승리였다. 그렇게 역경을 딛고 마침내 이뤄낸 결과.

  그건 곧 하나의 끝맺음으로 나타나게 되고 그것이 주는 너무도 많은 응결되어 맺혀진 꽃망울이었다. 

  보라, 저 찬란한 위상의 아름다움을...

  돈으로 갖을 수 없는 인간의 집념에 대한 도전이 마침내 찬연하게 빛나는 꽃으로 빛나고 있음을...

  마침내 성공하였다는 위로를 나는 스스로 갖게 된다. 그건 어제 노래 녹음을 끝내고 마침내 반주음을 피아노로 모두 쳐서 올려 놓게 되고 그것을 엮어 내는 과정에서 스스로 깨닫았다. 

  '이것을 위해서 그토록 힘든 과정을 지켜 냈었구나!'

  이렇게 깨닳음을 극치에 이른다. 부처의 모습이 그처럼 순앙할까! 

  이건 내 자신이 그만큼 크고 높게 이루워 낸 결과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이 도전적인 모험에 종지부를 찍고 만다. 이제 목적을 이룬 셈이었으므로 다시 한 번 다음을 향해 나가갈 수 있었다. 그만큼 새로운 목표치가 이제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그건, 아무래도 조금은 과격하지 않고 지금처럼 수없이 많은 실패 속에 모험적으로 달려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순탄한 돗을 달고 자유스럽게 달려가면 되는 그런 순탄한 항해가 펼쳐져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