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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피아노 연주가 주는 의미
2025.10.22 11:08
어제는 처형과 함께 남자 되는 사람(동서)이 찾아 왔습니다. 그는 과거 유흥업소에 종사하던 밴드 마스터 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내게 자신의 현란한 피아노 솜씨를 보여 줬습니다. 내가 피아노 학원에 다닌다는 소리를 듣고 직접 방문해서 솜씨를 보여주고 피아노 지도를 해 준다는 게 목적이었지요. 그러나 노래는 그다지 잘 부르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의 현란한 피아노 실력은 그야말로 내 눈에는 화려한 개인기의 진수였지요. 개인 택시를 가지고 있었고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전적은 이제 집에서 취미 생활로 접어 둔 체 반주기와 전자(디지털) 피아노를 집에서 취미생활을 할 뿐이었는데, 과거 실력를 가늠할 수 있는 정도는 내가 보기에는 그 이상 이었습니다. 피아노 솜씨가 어찌나 화려한지 눈이 휘둥구레 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내가 에이블톤으로 '런치 49키 피아노'를 연결해서 녹음해 두고 그 소리를 즉석에서 다른 반주음과 섞어서 다시 들려주게 됩니다. 그래서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 그 목적을 쉽게 이해하였지만 여전히 피아노에는 불만인 듯 했고 내내 짜증을 냈습니다.
479. "소리가 늦게 떠서 혼동을 일으키는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반응이 느리지?"
"나도 그렇게 느리게 소리가 나타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컴퓨터 에이블톤 프로그램으로 입력 시키는 미디용 피아노여서 그런 듯 싶어요!"
그렇게 내 입장을 피력해 본다. 그러나 그는 종내 자신의 피아노를 치는 반응과 소리가 나중에 뜬다는 걸 불만으로 삼는 것이었다.
"소리에 민감해서 그러는데 이건 피아노가 아니야! 그저 한없이 늦는 이상한... 골치 아프다고 할까? 도저히 피아노를 칠 수가 없는 그저 장남감 용 피아노 같아!"
"그렇군요. 저도 처음 그 사실을 알았어요! 형님이 와서 연주를 가르쳐 준다고 하기 전까지는 전혀 깨닫지 못했다니까요!"
이렇게 잘못 된 부분을 지적해 주는 그를 바라보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연주음과 피아노를 치는 반주가 늦게 적용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나로 잘 몰랐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사실은 바로 피아노의 목적이 달라서 그렇다는 걸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 피아노는 연주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걸 지금 알았어요!"
"그럼 다른 걸 사서 연습하는 게 좋을 듯 하네!"
그는 나보다 한 살이 더 많았지만 나이가 나 보다 많은 처형의 남편이라는 이유로 형님이라고 부르도록 아내에게 강요 당했다. 그리고 이런 세상이 무척 견딜 수 없도록 싫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았다. 순리에 살기 위해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가족적인 유대관계. 그건 참으로 견디기 힘든 어리석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가 처형의 남편이 된 연유는 자처하더라도 결혼을 하지 않고 기둥서방이라는 이유로 내가 복종을 하는 한없는 나약한 모습은 왜 그런지 꼬리를 내린 강아지의 모습으로 비췄는데 참으고 인생허무를 느끼기에 더욱 반감을 일으켰다.
그런 나에게 그가 다시 충고를 한다.
"이 걸 버리고 다른 걸 사야할 거야! 내가 갖고 있는 야마하 전자 피아노(거의 100만원에 육박)를 말하자면, 어쩌고 저쩌고..."
"내 것은 그런 용도가 아니여서 싫어요! 이걸로 연주를 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도 있고..."
그렇게 그가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형님으로 여겨야만 하는 나의 서글픈 느낌을 대신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상황이 급변한 건 오늘 아침에 아내가 한 말에 그 뜻이 담겨 있었다.
"언니의 남편 된 사람이니까 형인미라고 부러 줘요!"
"그들은 결혼도 안 한 사이잖아?"
처형의 남편은 오래 전에 폐암으로 작고한 상태였고 몇 년 전 그녀는 A 씨인 이 사람과 연인 사이로 기거하는 관계가 된다.
내가 그에게 아부를 하는 모습으로 이제는 바뀐 것으로 인하여 우울함을 깨닫는 순간이 도래하였으니... '얼마나 즉흥적인 연출인가!' 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그가 과거 밴드 마스터로 일을 했던 야간 업소에서 인정 받던 연주자라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굽신 거리는 건 차마 못 할 것이라고 느꼈었다.
'형님이라는 소리를 내야만 한다는 사실이 그렇게 구역질을 일읔킬 정도로 반감을 갖던 내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아내의 한 마디에 굴복하고 말았으니...'
반주기로 악보를 바라보면서 피아노(로베이션 런치키 49 미디콘트롤러)를 치는 그가 현란한 손가락의 놀림으로 보아 그만큼 왕년에 그런 직업에 종사했을 거라는 가능성을 가름해 볼 수 있었다. 다만 내 피아노가 연주용이 아닌 컴퓨터 입력용이여서 소리가 늦게 반응해서 나오는 것에 연신 짜증을 내는 그의 볼멘 소리가 왠지 모르게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에 그만 불편함을 느꼈다. 피아노 건반을 누를 때의 동작과 소리가 울려 나오는 시점에 한참 더디다는 게 그의 견해였다. 나중에 소리가 들여 왔는데 그건 한 박자가 느리다는 게 그의 통념적인 견해였다. 그래서 계속 피아노를 칠 수 없다는 말을 연발했고...
그렇게 피아노 소리가 나중에 컴퓨터를 통과하여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뒤 따르는 현상으로 그는 마침내 항복을 선언하는 게 아닌가!
"이건 못 치겠어! 뭐 이 딴 게 다 있어..."
그렇게 뒤 늦게 소리가 발생하는 미디용 피아노에 결국 그는 짜증을 내고 의자를 박차고 일어 섰다. 그리고 짜증 섞인 소리로 반감을 표현했다.
"이거 얼마 주고 샀어? 버리고 내 것 같은 걸 구입하는 게 좋을 듯 한데 도저히 어떻게 쳐 볼 수가 없어!"
"나는 그 피아노는 안 돼요! 나중에 작곡을 하려면 꼭 이 피아노가 필요해서..."
그는 나중에 몇 시간 뒤, 집에 돌아갈 때서야 겨우 공감을 갖는다.
"그 피아노로 꼭 쳐야만 하나다고? 그럼, 할 수 없지 뭐... 다음에는 그걸 녹음을 해 보자고..."
"그래도 피아노가 좋지 않아서..."
"녹음용이라면서... 어쩔 수 없잖아! 그걸 사용해야만 하는데 구태여 다른 디지털 피아노가 뭐 때문에 피요하겠어?"
"그래도 형님이 원하지 않으면 다음에 올 때 집에서 그 피아노를 갖고 오세요!"
"아니, 괜찮아! 반주기도 지금처럼 구태여 내 걸 가져오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그건, 내 것은 구형이여서 형님, 것으로 가지고 와서 설치해 본 것인데..."
"그래도 다음에는 여기 걸로 하자고..."
그렇게 오후 5시쯤 두 사람은 우리가 어린이 집에서 온 손녀 딸을 보고 난 뒤, 한참을 귀염게 노는 모습을 바라 본 뒤, 떠났다.
그 뒤, 나는 앞서 녹음한 피아노 곡을 들으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내 모습에 그만 좌절을 한다.
'아! 나도 얼마나 더 있어야만 그처럼 피아노 실력이 늘까?'
"삼 개월 정도만 지나면 어느 정도 피아노 실력을 갖추게 될텐데... 그 때 피아노를 가르쳐 줄께!"
그렇게 그가 마감한 한 마디의 말이 가슴에 박혀 있었다.
'얼마나 더 그에게 굽힐 것인가!'
그는 당연하게도 그런 모습에 자신이 우월하다는 사실을 더 크게 자만하는 자의 모습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듯 싶었었다. 굴목한 내게 그의 강자로서의 면목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건 동서지간의 굴욕적인 처사였으니... 둘째 동서만 해도 나에게 반말을 하지 않았었다. 아내에게 처형은 둘이 있었다. 이번에 만난 처형은 큰 언니였다. 그런데 둘째 동서는 이사람 보다도 몇 살이 더 많았다. 이런 촌수가 형성하는 자연스러운 가족 관계에 있어서 나는 결혼도 하지 않고 유지하는 이런 총수에 대하여 강한 불만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피아노로 인하여 더욱 내가 굽혀 들어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혐오감조차 든다. 하지만 오늘 일어난 일은 이상하게도 그런 사실에 너무도 다른 느낌을 갖게 했다.
'그를 이용하려 드는 건 오히려 내가 이닐까?' 하는 의아심이다.
내 피아노를 미디 입력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연주용으로 사용하는 데는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 그건 일반적인 디지털 피아노처럼 즉시 동시에 소리가 나는 게 아니었구나! 연주하는 동시에 소리가 울리지 않았고 한 템포 뒤에 소리가 나게 된다는 사실, 그걸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였던 내가 무조건 고집하게 된 이유는 에이블톤 에서 만든 미디 입력용이기 때문이었지만 그 특색에 연주에 제약이 따른 다른 사실, 그로인해서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점등을 고려해서 준비하지 않은 내 잘못이 컸구나!'
그로 인해서 좌충우돌에 빠진 탓이 엄청난 불편함을 초래했었다. 일반적인 전자 피아노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점을 활용하기 위해서 나는 이 피아노(이노베이션 런치키 49 키) 만을 고집해야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녹음된 피아노 소리를 들려주고 그것과 함께 다른 반주음을 섞어 즉석에서 화음이 일어나는 효과를 리플레이로 들려 줬었다.
그걸 듣고 나서도 A 씨는 아직 이해를 잘 못했고 피아노가 치기 힘들다는 소리만 연신 내 뱉었다.
그의 불만을 들으면서도 그 불편함에도 계속하여 연주해 나가는 그의 현란한 손놀림은 놀라운 정도였다. 이런 연주를 내가 따라가지 못하는 건 당연했다. 그리고 그 실력과 내 실력이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사실. 그 개인기에 그만 압도적으로 그만 주눅이 들고 말았다. 그는 자신이 피아노 반주의 길을 그만 둔 이유와 개인 택시를 하여 직업을 바꾸게 된 동기 등을 사심없이 말해 주웠는데 사실상 과거에는 존귀한 존재에서 지금은 흔하게 많아졌으며 그 지위가 돈벌이에 적적하지 않다는 걸 내세웠다. 인생 전화 역전의 사연이 듣자니 괜히 내 운명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위압감을 느끼지 조차 했을 정도다. 인생역전이라고 할까? 이 사는 세상이 모두 부처의 자비에서 벗어나서 생활한다. 말그대로 혼란의 시대이고 마치 전쟁터와 같다는 말이 사실이다.
그런 길을 이제 걷는 것이 어찌 혼란스럽지 않겠는가! 갑자기 앞이 아득해 졌고... 그리곤 어제 밤 1시까지 혼자서 피아노 앞에서 연습을한다, 에이블톤으로 작곡을 하기 위한 험난한 길이 내게 더욱 더 멀어지는 상황에서 피아노를 배우면 좀 더 빠르지 않을까? 여겼던 마음이 일시에 사라지고 마는 현상을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보기만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안타깝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마음을 갖을 피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결코 서둘르지는 않지만 방심하지도 않겟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리고 그가 남긴 연주 녹음을 계속해서 듣는다. 그가 무엇을 표현했는지에 대한 뜻이 내게 관철할 서 있는 이유로 받아 들여졌다. 그리고 어깨 너머로 한 번 바라본 연주 타법을 그대로 따라해 보면서 유난히 오늘 하루가 다르다는 사실에 눈을 뜬다.
'내일은 좀 더 달라져 있을까?'
그건 피아노 실력에 대한 내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는 느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