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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우면서, 일어난 변화
2025.10.20 09:03
이제부터는 피아노를 쳐서 반주를 하겠다는 뜻을 공표합니다. 그리고 엇그저께 10월 19일(토요일) 노래를 부르고 녹음을 하였지요. 하지만 예전처럼 반주음을 넣지 않았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피아노로 곡을 쳐서 멜로디를 넣고 C 코드로 반주음을 넣겠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씩 준비를 하기 시작한 것도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오인페(오디오인터페이스)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 역시 반주기 음에서 탈피하기 위한 행보라는 점. 이 모든 게 방음부스에서 시작된 새로운 구조의 노래를 착수하기 위한 마음 가짐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 위한 계산이 짙게 깔려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지요. 그래서 직접적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고 반주음을 C 코드로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도 양 손을 피아노 건반 위에 올려 놓고 함께 사용하여 연주하는 법도 터특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이유는 피아노 학원에서 배우는 기초적인 건반 누르는 학습에 기인하는 기술적인 습득을 위해 미리 적응을 하기 위함이지요. 당연한 경우였고 그렇게 적응을 시작하려는 이유는 그동안 혼자서 독학으로 유튜브에서 기초 피아노 연습이라는 동영상으로 전혀 따라 잡을 수 없었던 직접적인 레슨의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당. 하지만 문제는 직접적인 숙달이 지연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습관화 되지 않은 탓에, 손가락의 동작이 노래를 부르는 빠른 음에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엇갈리고 거부되기만 하는 느린 동작과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C 코드. 사실 키타를 치게 되면 얼마든지 노래에 맞춰 코드를 칠 수 있었지요. 그러므로 음율을 맞춰서 노래를 부르는 건 키타를 가지고는 해 왔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는 달랐습니다. 아직 코드에 익숙지가 않았고 멜로디 또한 악보의 빠르기에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건반을 누를 수가 없었으니까요. 이제 초보 단계여서 양 손을 사용하여 겨우 건반을 걸음마를 걷는 것처럼 칠 수 있었을 뿐이었지요. 그래서 일반 가요를 따라 가면서 건반을 누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시 고치는 작업을 컴퓨터로 얼마든지 에이블톤에서 마우스로 고칠 수는 있었습니다. 곡을 따라 치듯이 건반에서 누른 박자만 맞추어 세 개의 건반을 쳐 주면 되었으니까요. 그 뒤, 컴퓨터 작업을 통해서 음을 맞춰 옮겨 놓고 하나씩 옮겨 놓으면 반주음이 맞춰질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반주음을 넣게 되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게 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내 시간을 너무도 많이 요구하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뒤, 거의 1년 전에 이 문제는 접어 둔 상황이지만 다시 꺼내 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어짜피 잘 치지 못하는 피아노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게 되면 악보가 많이 틀리게 될테고 그것을 에이클톤에서 마우스로 바꿔줘야만 할테니까요. 하지만 전에 하나씩 그려 넣던 무한정 잡아 먹던 시간을 조금씩 줄여 나가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서라도 조금씩 피아노를 가지고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그것을 녹음하게 되면서 반주음을 직접 연주할 필요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태여 서서히 피아노를 치는 시간을 늘려가게 되면 그만큼 피아노 실력을 높이지 않을까 싶고...
477. 직접적으로 연주를 목적으로 피아노를 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키타를 배울 때처럼 연주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무조건 연주를 하겠다는 의욕을 갖게 된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이번에는 무음처리를 해서 노래를 불렀는데 이건 그 다음에 피아노 곡을 넣겠다는 뜻은 내포하고자 어쩔 수 없이 강한 의지의 반영으로 반주음을 넣지 않고 노래를 녹음하여 유튜브에 올리게 된다.
단 두 번 피아노 학원을 갔을 뿐이었다. 오늘도 가게 되면 세 번째였다. 하지만 의욕은 앞섰지만 피아노 실력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다만 피아노 학원에서 배운 건 어린아이들이 처음 배울 때 교제로 쓰는 기초 학습지를 위주로 피아노를 치게 된다. 마음은 높았지만 실력이 따르지 않았으므로 어쩔 수 없는 현실을 거부할 수 없다.
단지 집에서 연습은 가요곡을 치려고 멜로디음과 코드 연습을 한다. 특히 C 코드를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은 두 음의 코드 첫 음을 함께 치면서 함께 동작하고자 계속 가요의 반주를 맞춰 건반의 자리를 옮겨 잡아 나가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무리였다.
나 자신의 벽 : "얼마나 더 배워야만 할까? 아니, 연습해야만 할까? 그 노력의 일환은 역시 내가 노력하는 데 달려 있었는데 그것이 서서히 실력이 늘어 가는 것은 절대적인 원리였다. 앞서 모든 걸 나간다고 해서 허세를 부리는 것일뿐이다. 조금씩 배워 나가야만 하는 데 너무 멀리 건너 뛰려고 하니 그게 잽새가 황새를 쫒아 가는 꼴이 아니고 뭐겠는가!"
비틀린 성격의 나 : "네가 피아노를 잘 칠 때까지 버티지 못 하는 것에 돈을 건다!"
정의로운 나 : "그게 웬 초 칠이야! 잘 나가는 분위기에..."
싸움에 밀린 나 : "웬걸? 너희들이 이 노름에 돈을 걸면 나도 참여할께! 못 한다고 보는데 한 표..."
이구동성의 멍청이 나 : "나도... 안 된다는 데 무진장 걸꺼야!"
정의로운 나 : "너희들이 모두 그렇게 걸었다고... 그렇지만 나는 반대표에 걸께! 잘 되는 쪽이지 뭐... 흐흐흥..."
이렇게 온갖 생각이 난무한 가운데 지금은 내 자신의 한계를 깨닫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불안감은 떨출수가(어사전] 떨치다발음듣기1.세게 흔들어서 떨어지게 하다. 2. 불길한 생각이나 명예, 욕심 따위를 완강하게 버리다.) 없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이렇게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서 그동안 혼자 독학으로 연습하던 노력들이 다시금 새롭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건 혼자서는 도저히 일어설 수 없었던 그동안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단계라는 사실을 인정하려는 의지라는 새로운 꽃망울이 마음 속에서 서서히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물론 이 보든 것이 하루 아침에 모두 피어날 수는 없었다. 오랜 시일을 거쳐서 몸에 익혀져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다. 키타를 고등학교 때 배울 때도 그랬었다. 그것이 한 해 두 해 배워진 것이 아니었고 마침내 가요곡을 반주하면서 칠 수 있게 될 때 늘 그것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해야만 했었을 정도로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었었다. 그런데 지금 피아노를 배운다는 건 엄청난 결심을 갖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하였다. 그만큼 이 결심에는 진심을 다해서 전념하여야할 각오가 필요했던 것이다.
결코 쉽지 않았지만 결국 시작하게 된 건 그럴만큼의 의욕이 기대치보다 높았다고 하는 편이 나았다.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의 어디에도 지금처럼 변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된 모든 건, 방음부스가 설치 되면서 시작된 우연같은 운명이 그만큼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었다. 여기에 어쩌면 내 자신의 기대한 한 몫을 찾이한다. 노래를 직접 연주하겠다는 자신감, 그에 따른 절대적인 필요성, 그리고 결과에 따르지 않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거고자 하는 배움의 근원성이 무엇보다 나를 앞장 세웠다고 본다.
'우연히지만 그런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내가(늙은 노인)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된 시도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보면 너무도 웃긴 모습이다.
'다 늙은 노인네가 요즘은 세 살 박이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에 다닌다는 게 어디 해당이나 되는 일인가!'
- 피아노를 'NOVATION LAUNCHKEY 49' 아래 피아노를 에이블톤과 연결해서 치게 되면 음정이 컴퓨터와 연결된 스피커에서 들려 나온다. 그런데 이때 들리는 악기음을 선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일테면 섹스폰을 넣어주게 되면 그 악기음이 나온다. 이것을 가상악기라고 명명한다. 그만큼 피아노로 악보를 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소리로 전환을 시키게 되므로 모든 소리를 직접 만들 수 있었다. 그것의 기초가 피아노였다. 물론 컴퓨터 키보드로도 칠 수 있지만 가장 간편한 방법은 역시 피아노 건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