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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피아노 레슨를 받다 (2) ***
2025.10.15 10:17
'노베이션 NOVATION Launch Key 49 Mk2 '피아노 키보드를 1년 전에 중고로 구입했었지요. 그리고 포커스 라이트에 연결을 시켜서 연주를 하게 되는 레코딩 오디오 인터페이스 작업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모니터링 기기였습니다. 이것으로 반주음을 제작하고 만들 수 있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피아노를 치지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작업을 할 수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가령, 음악에 맞춰서 한 음만 계속 반주를 치듯이 올려 놓고 그것을 마우스를 가지고 음계로 맞춰 올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C 코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덟 곡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에이블톤의 프로그램에서 임으로 한 코드를 음악에 맞춰 쳐 놓고 그것을 다시 정상적인 코드에 맞춰 마우스로 맞춰 놓을 수 있었으니까요. 가령 C 음만 계속 반주에 맞춰 올려 놓고 그것을 임으로 프로그램상에서 바꿔 놓으면 다시 고쳐진 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반주음을 만들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음원을 만들게 되었지만 아쉬운 점은 이렇게 번거롭게 변결하는 방법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매우 느리게 작업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포기하고 말 정도로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하지만 반주기를 사용하면서부터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게 됩니다. 편리한 것만 찾다보니 이제는 1년 전부터 혼자 공부하던 피아노 연습 조차 그만 다시 잊게 되었고 완전히 무뎌져 가게 됩니다. 피아노를 배우겠다는 생각을 한 건 며칠 전 방음부스를 설치하고 부터였습니다. '천년의 사랑' 이라는 노래를 유튜브에 올려 놓게 되는데 이때의 노래 녹음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을 하였고, 그에 따라 '저작권이 붙어 있는 반주음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직접 피아노를 쳐서 반주음을 만들자!' 는 결심을 하게 된 것이지요. 이것은 미래의 내가 서서히 나의 음악을 하기 위한 준비라는 단계였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계산하에 모든 음악의 기초가 되는 피아노를 배워야만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아노 음을 오인페(오디오인터페이스)에 쳐 놓게 되면 그 음으로 다른 가상악기를 친 것처럼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절대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피아노를 반드시 배워야만 하는 게 기본적인 음악을 대변하는 것이지요. 그다음에 중요한 건 엠프였고 그 사실을 지금은 확실하게 계속 염두에 두는 부분이지만 엠프의 기술적인 부분에는 다음 단계에 이른 공부를 하게 되지만 그건 피아노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손가락에 익숙함으로 연습해야만 하는데 독학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였고 피아노 레슨을 받아야만 하는 절대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어제도 밤 1시까지 방음부스에서 노래를 부르기보다 피아노 건반을 가지고 레슨을 받으면서 건반을 잡는 높은음자리와 낮은 음자리의 계 이름을 가지고 양 손을 사용하여 동시에 피아노를 치는 연습에 매진을 합니다. C 코드를 가지고 왼 손으로 치면서 오른 손으로는 음계를 칠 수도 있도록 연습도 합니다. 그것이 비록 '학교종이 땡땡땡'이었지만 양 손을 가지고 피아노 건반을 혼자 칠 수 있다는 걸 이제는 기를 쓰고 배워야만 합니다.
464. 65세의 이 나이에 피아노 레슨을 받게 된 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게 배경에 깔려 있다. 지난 1년간 독학으로 피아노를 쳐 보려고 했지만 너무도 어려웠다. 손을 잡는 자세부터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피아노 기초를 따라하면서 배워 보려고 했지만 그 한계점에 이른 상태였다. 특히 윈스타 반주기를 사용하면서 여기에 빠져 버렸었다. 그 이유는 너무도 유혹적인 음원에 쉽게 현혹된 상태로 노래를 부르다보니 피아노를 쳐서 반주음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의욕은 모두 사라져 버린 것처럼 잊혀지는 듯 싶었다. 그것은 나의 노래 실력이 아직 어느 단계에 이르렀지 않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그래서 노래 연습에만 집중했고 반주기를 가지로 노래를 부르는 게 일상적인 느낌에 빠져 버렸다고 할까? 그렇지만 이것은 늘 문제를 일으킨다. 음원의 저작권 침해였다. 그래서 그에 따른 불안감을 갖게 되었는데 그것은 마침내 내 노래가 정상에 오른 듯한 어떤 착각에 빠진 것과 유관한다.
추석 명절에 녹음한 '천년의 사랑'이라는 노래를 유튜브에 올려 놓고 보니 이제 내 노래를 갖게 되어도 될 정도로 흥분을 한다. 그렇지만 다음 노래를 불러 보면서 엠프의 성능을 개선할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와 동시에 피아노를 배우겠다는 요구가 더 커졌다.
이틀 전, 피아노 레슨을 받겠다고 근처 학원에 전화를 한 게 계기를 만들었다. 그냥 문의만 하고 전화를 끊으려고 했지만 전화를 받은 여성분의 친절함으로 인하여 그냥 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날 바로 첫 번 째 레슨을 받았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 찾아 갔고 1시간을 받은 뒤, 이번에는 탁구장에 간다. 그 날(하루.일.날일.日 )이 바로 탁구장에 가는 요일이다보니 조금 일찍 가던가 하면 될 듯 싶었다. 그래서 월요일과 금요일로 정했다.
하루 전인 어제는 방음 부스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고 이제는 피아노 건반을 올려 놓고 피아노를 쳤다. 학원에서 배우는 기초연습 1 번 책자를 펼쳐놓고 처음 배운 내용을 연습한다. 하지만 이것뿐이 아니었다. 양손으로 함께 치는 연습을 계속 익힌다. 한 손으로 칠 경우에는 매우 쉬웠다. 1년 전부터 독학으로 배운다고 유튜브를 보면서 기초를 익혀 놓았었는데 그게 '딱!'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늘지 않았었다. 또한 약손으로 함께 동시에 건반을 치게 되는 건 절대로 불가능했었는데 한 번 레슨을 배원 것을 보고는 이제는 복습을 계속하기에 이른다. 양손을 건반 위에 놓려 놓고 동시에,
"도레미파솔라시도... 도시라솔파미레도.." 를 반복해서 연습했다. 다지만 양손으로 동시에 치는 건 아직 불편하다. 이번에는 왼 손으로 C 코드를 친다. 그리고 오른 손으로는 악보를 치면서 함께 양 손으로 '학교 종이 땡땡땡...'을 쳐 본다.
'이럴 수가! 이렇게 화음이 어울리다니...'
단 한 번 받은 레슨이었지만 집에서 그동안 1년 전부터 유튜브를 보면서 피아노를 쳐 왔던 게 다시 되 살아 났다. 하지만 피아노 건반을 기초부터 치는 단계라는 데는 벗어날 수 없었다. 그 응용에 있어서 일반 가요를 혼자서 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기에는 너무도 먼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그것을 이미 익혀 왔었지만 혼자서는 불가능하였고 계속 난관에 빠졌으므로 더 이상의 발전이 없었지만 레슨을 받으면서 그 빗장이 풀려 버렸다는 점이었다. 나는 배우려고 계속 노력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내 나이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큰 노력이 뒤 따르지만 너무도 배움에 목말라 했다는 사실을 깨닫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이것은 놀라운 반전이었다.
'내가 피아노 렌슨을 하게 될 줄이야!'
'왜, 진작에 이렇게 시도하지 않았을까?'
'진자부터 피아노를 알게 되었다면 이토록 간절하게 시작할 수 있었을까?'
'이렇게 감정을 갖게 된 건, 처음 동호회 탁구에 가입할 때의 그 심정과 유사하구나...'
진정으로 피아노에 올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건 그만큼 내 자신을 크게 피아노를 칠 수 이께 발전 시키게 될 것이다. 그건은 시간 문제였고 내 노력의 여하에 달려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얼마든지 단계를 거쳐 올라갈 태세였다. 아니, 지금까지 배우지 못했던 이 피아노 실력이 마치 내 안에서 직작부터 요구해 왔던 노력과 비등한 상태에서 배워 나가기 시작하면서 일어난 변화. 그것은 너무도 큰 기대만큼이나 비중을 찾이할 정도로 높았는데 그건, 앞으로 계속될 내 음악적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리라고 미리 영감을 얻은 '신의 계시' 와도 같을 정도로 컸다. 아마도 지금까지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던 한계치를 뛰어 넘고 비상을 준비하는 새처럼 이제 시작할 새로운 세계를 향한 출발에서 새로운 높은 이상 기류를 만난 것처럼 즐거웠다.
Novation // Launchkey 49 MKII - Performa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