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방음부스를 설치하기 위해 벽체를 수리하게 됩니다. 옆에 붙어 있는 ㄱ자 형태의 쫄대가 떨어지고 빠져 나간 곳에 다시 타카로 핀을 박아 넣고 약한 곳은 쇠파이프를 대체하여 박아 넣었습니다.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정확한 설치 작업에 앞서 바닥, 벽체, 출입문, 창문, 그리고 천정으로 나누게 되는 작은 상자같은 구조에 스폰치로 방음재 처리를 한 셑트라는 점. 천정이 쫄대로 붙여져 있었지만 휘어져 내려 앉아 있었으므로 그것을 철로 된 사각 파이프로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여 특히 두겹으로 용접해서 바꾸는 것등을 가장 중점적으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방음장치가 완전히 스폰치로 체워진 합판을 내부에서 건 외부로 둘러 채워진 구조하는 점. 이것이 흡음구실을 하고 두껍께 5Cm 가량 된 두께로 'ㄷ'형태로 체워진 상태여서 직사각형의 합판(가로 57Cm, 세로 200Cm) 에 사각으로 쫄대를 댄 구조에 체워져 있었으므로 그것은 모두 지탱하는 건 옆에 댄 쫄대에 의해서 꼴 들어찬 느낌을 주웠습니다. '이게 방음 벽을 형성하는구나! 그런데 천정에도 똑같은 구조로 지붕재(600Cm, 210Cm) 서로 연결되어 하나로 이루웠지만 그 쫄대가 너무 약해서 중앙으로 약간 활처럼 휜 상태였습니다.이 나무 합판을 5Cm 잘라서 타카핀으로 고정한 상태가 원인이었으므로 같은 두께의 사각 파이프로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작업을 할 것인데 일단 벽체만 완성하여 오늘 고정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방음 작업에 혈안이 된 이유는 기술을 완벽하게 습득하여 나중에 노래방을 지하실에 내부구조로 설치할 때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방음을 효과적으로 작업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항을 완전히 알고 그것을 이용하여 다른 사업까지도 구상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었지요. 이처럼 많은 부분에서 습득하게 된 나름대로의 기술적인 부분에 '플러스알파'를 더하게 된다는 사실은 이런 노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갖게 합니다. 그건 비단 지금의 이 상황에서 그만큼 극대화하는 진화된 방식의 방음 시설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방음부스에 대한 기대가 너무도 커서 그토록 애타게 기원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청난 압박에도 계속하여 끌고 나가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결코 서두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완벽을 기하기 위해서 분해하여 그 하나하나씩 조립하기 전의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교체하기 위해서 필요한 쫄대를 나무에서 쇠파이프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천정의 휜 부분을 바로 잡게 되며 깨끗하지 않았던 지붕에도 다른 재료를 덧대어 마감하여 먼지로부터 해방시킬 것입니다. 기존에는 지붕 부분이 너무 지저분한 먼지로 가듯 쌓여 있었답니다.

  489. '그까짓 방음부스를 설치하는데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

  그건, 모든 구조적인 부분을 완벽하게 다시 재 구성하여 완벽하게 다시 조립하는 과정을 갖고 하루만에 작업할 수 있을 텐데 오늘로서 4일 째에 접어 든 사태를 두고 의문을 품게 됨을 의미했다. 참으로 대단한 건 두 번째 날에 이런 어려움을 알고 쉽게 처리하려고 했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하여 창고 안에서 (35평의 건물, 반면 3층 사무실은 그 절반도 되지 않는 16평 밖에 되지 않음) 공장 사무실로 옮기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사실은 그렇게 함으로서 앞으로 어떤 일이 전개될지는 분명히 달라질테지만 그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운명의 여신은 내게 그런 선견지명을 갖고 개척정신을 발휘하도록 종용하였으며 결국 그렇게 새로운 능력을 위기때마다 발휘하게 하였던가!'

  이것은 한 순간의 선택과 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가히 짐작케할 정도로 거대한 변화를 에고하고 있기도 했다. 결코 한 순간 조금의 편함을 용납하지 않게 한 사실에 대하여 미래의 추구하던 모든 노력들이 이 순간 경주하게 될테니까. 

  수요일인 어제와 월요일인 그 전 날에도 저녁에 탁구장에 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밤 늦게까지 방음부스를 조금이라도 빨리 설치하여야만 한다는 애원함으로 인하여 밤 12시까지도 작업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되기 까지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먼저 주에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던 'Big Love' 탁구장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었던 게 무엇보다 큰 영향을 주웠었다. 그의 말은 방음부스를 설치하라는 거였다. 그런데 방음부스를 해체하여 가지고 왔고 그것을 펼쳐 놓고 다시 조립하기 전, 문제가 된 부분들을 고쳐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술을 습득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방음 처리에 관계되는 재료와 조립하는 순서를 배웠는데 그것은 의외로 값싼 MDF 합판을 규격에 맞게 재단하여 그 옆에 5Cm 가량의 쫄대를 대고 붙여 놓고 서로 결합한 뒤, 그 홈에 스폰치 방음재로 체워 넣는다는 거였다. 이렇게 작은 부스 형태의 틀(왁꾸)가 밀봉된 상태의 내부 공간에서 우리가 말하는 '방음구조'가 만들어 진다는 간단한 원리.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부분을 알기 전에 내가 알고 있었던 건 전혀 다른 것이었다. 

  만약 이렇게 방음부스를 구입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직접 합판으로 방음처리를 하는 신내장식을 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건 분명히 실패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중요한 방식으로의 인식변화를 갖고 온 사실들에 대하여 그만큼 내부 실내 장식을 하는 방법까지도 그대로 알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목재로 모든 걸 마루리하게 되는 상가 건물의 내부수리까지도 완벽하게 습득하게 된 듯 싶다. 이것은 앞으로 탁구장을 꾸밀때도 이용될 것이다. 또한 더 크게 음악실를 만들 때 방음 시절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하게 되었으니...

  이렇듯이 기분이 좋은 상태로 하늘 위에 떠 있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