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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경기도 김포 누산리의 W.Jin 이라는 공장으로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기계를 납품하게 됩니다. 우연이지만 결코 우연이 아닌 이 상황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회자되는 그야말로 신의 선물과도 같은 그런 기쁜 날이기도 하였지만 불행히도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녹녹치 않은 현실의 벽은 늘 그렇듯이 도둑놈처럼 내 생활 전반을 거역하며 갈망하듯이 모든 걸 훔치러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리하여 그토록 노력하고 모든 정력을 다 쏟아 붓듯이 만들어 남품한 기계를 시운전하는 중에 고장사태를 일으켰으니... '어이쿠, 큰 일 났구나! 어디가 고장이 난 것일까?'

428. 어제 다시 찾아간 W.Jin 이라는 곳은 며칠 전에 출장을 왔을 때와 전혀 달랐다. 1톤 화물차에 새로 만든 기계를 갖고 왔으니까. 이것은 무슨 의미를 갖는가! 인간 승리. 현대판 최고의 노아의 방주. 미학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찬사를 붙여 놓아도 부족할 게 없는 그야말로 무한한 가능성의 상징으로 비쳤을 정도로 최고의 행복감을 느꼈다고 할 수 있었는데... 현실적인 모습은 그렇지 않았다. 갖고 간 기계를 설치하고 기계를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그만 고장이 나게 된 것이다. 원인을 누전으로 기계에 내장된 차단기가 자꾸만 내려가서 전원이 끊기는 것인데...

429. 새벽 4시에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 놨지만 울리지 않아서 다시 확인해 본다.

'어어쿠, 소리가 진동으로만 맞춰져 있네! 언제 이렇게 바뀌었을까?'

그래서 다시 고쳐 놓았다. 이런 적이 벌써 두 번째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곳으로 출장을 나갈 때였다. 다행히 처음에는 열차를 타고 가게 되던 때였고 두 번째의 경우는 어제였다. 비가 와서 일찍 출발했다면 빨리 가지도 못했을 거였다. 어쩔 수 없이 그보다 뒤인 6시쯤 깨었다. 그리고 출발할 때는 오전 8시였다. 그로부터 3시간이 넘는 11시 30분 경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중간에 용담으로 가는 방향으로 경부고속도로에 방향을 바꿔 '소하 J.C' 로 나가게 된다. 그 뒤, 디지탈렌드를 지나서 영등포 방향으로 빠졌는데 4차선 일반 시내 도로에 차들이 막힌다.

'아차, 이 도로가 왜 나와! 이것 잘못 돼도 한참 잘못 되었어...'

소하 I.C 에서 88 올림픽 도로를 탈 때까지 계속 막힌 도로를 서다가다를 반복한다. 번잡한 영등포 시내 도로를 운행하게 만든 네비케이션. 이렇게 복잡한 도로에서는 견딜 수 없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래서 나 가거든이라는 조수미씨 노래를 핸드폰으로 듣는다. 그것을 불루투스로 연결하여 다시 라디오 엠프로 들으면서 그나마 여유를 갖게 되었고 막힌 도로를 운전해도 조금도 어지럽지 않고 여유스럽다.

내 휴대폰에서 저장해 둔 녹음본을 찾아 듣지만 모두 여덟 곡의 저장 목록을 번거롭게 하나씩 골라서 듣는 불편함. 이번에는 노래 가사를 외우기 시작한다. 교텅 체증의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같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밤 11시였다. 그래서 차들이 막히지 않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왔고 전혀 노래를 듣는 여유로움도 갖지 못했으니...

왜 이렇게 나갈 때와 돌아올 때가 다른 상황이 전계될까? 아이러니하게도 이 과정이 상반되었고 절대적으로 운전 중에 다른 작업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도로가 막히고 짜증스러울 때 내가 부른 노래를 핸드폰으로 불루투스로 듣는 웅장한 소리가 얼마나 크고 감동적인지... 가히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것처럼 놀랍고 유튜브에가 내게 선사한 5GB 이상이나 되는 동영상을 올려 놓고 듣게 되는 현상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430. 어제 오후 4시 반. 모두 퇴근한 공장에서 혼자 남았다. 출장을 간 공장에서 기계를 설치하여 운행을 하는 중에 고장을 일으키게 되어 그 부분을 남아서 혼자 고쳐야만 한다는 게 무엇보다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대로 그냥 갈 수는 없었다. 덩그란히 남아 있는 중에 새로 설치한 기계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어 고쳐 놓지 않으면 안 되었으니까. 이것은 기계를 제작하는 제작자 입장에서 볼 때 항상 우려되는 부분이 납품과 동시에 일어난 중대한 사태라고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반품을 당할 수도 있는 초유의 상황인 것이다.

어제 저녁에는 모두가 퇴근한 W.Jin 이라는 공장에서 기계를 설치해 놓고 고장난 부분을 고쳐야만 한다는 중대한 문제에 직면한 상태였다.

'도데체 어디가 고장이 난 것일까?'

고장의 원인은 220V 단상 전원이 연결된 누전 차단기가 기계 내부에서 계속 떨어진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런데 그 부분이 한 작업에서만 계속 일어났다. 이것을 찾아내야만 하는 중대한 사태. 그렇지 않으면 집에 갈 수가 없었다. 언제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느긋하게 자리를 잡는다. 저녁도 근교 편의점에서 6,000원 짜리 도시락을 데워 가지고 온 뒤 먹었다. 그리고 누전 차단기도 30A 로 근처 전기상회에서 두 개씩이나 구매해 둔다. 이렇게 오후 6시 정도에 준비를 마친 상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어럽쇼! 어째, 쉽게 끝날 것 같지가 않겠어. 도무지 짐작이 가는 곳이 없고...'

그렇게 끝도 없이 파고 파도 원인을 찾을 수 없게 되지 그만 밤 10시가 되어서 일말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기계의 내부 부속품인 '솔레로이드 부품'을 교체 하였는데도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다.

'이상하네! 분명이 이 부분인데...'

그 마지막의 원인 제공 부분을 수정했지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의욕이 상실한다. 그렇지만 심기일전하여 다른 부분을 찾아 나섰다.

'음, 27번 단자에서 솔레로이드 까지 연결된 상태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건데... 그렇다면 1번 릴레이이에서 27번까지 전원선이 이상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최종적으로 판단을 한다. 그리고 그 1번 릴레이 소켓에서 27번까지 연결된 전원선을 빼내에어 들어 올리는 순간 내장처럼 뜯겨져 나오는 전원선이 중간에 무엇엔가 걸려 있어서 나오지 않았다.

'이게 왜 이러지...'

선을 따라가면서 놀라운 사실에 그만 깜짝 놀랐다. 전기배선이 전기 박스 내부에 케비넬처럼 장착되게 하는 볼트에 전원선이 눌려서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음 이렇게 전원선이 볼트에 눌려서 누전이 된거 였구나!'

이건 아내의 불찰이었다.

그만큼 전원 작업을 담당한 아내가 잘못하여 전원선을 볼트에 끼워 넣고 체결하였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런데 그걸 기적적으로 찾아내기까지지 어려움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수백가닥의 배선 중에 유일하게 누전된 전원선을 찾아 내기에는 하늘의 별을 따기만큼 어려운 거였다. 그렇지만 모두 인재가 되는 이 부분에 대하여 하나씩 점검해가면서 찾아낸 감각적인 전문가적인 기술력은 그만큼 오랜 세월(36년) 쌓아온 경험에 바탕을 둔 놀라운 기지 덕분이었다. 말 그 대로 인간승리 노력의 최고봉의 결과인 셈이다.

그 동안 수 없이 많은 기계의 A/S 를 다니면서 쌓아 온 경험의 산물.

그렇게 고친 덕분에 무사히 집에 돌아 갈 수 있게 된 건 하늘의 뜻이었다. 아마도 끝까지 남아서 내가 만든 기계를 수리해낸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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