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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어제 서울 출장 중에... (2) 2025. 8.20 ***
2025.09.03 00:50
어제는 차를 놓고 서울 청량리와 제기동 사이의 D.Wenon 이라는 곳으로 출장을 나갔습니다. 기계가 고장이 났다는 연락을 받은 건 하루 전이었고요. 그렇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옥천-대전-영등포-제기동역' 이렇게 가야 하는 방법이 복잡하게 이어져야만 했습니다. 차량을 갖고 가지 않는 게 경제적으로 더 절약을 할 수 있고 편했기 때문이지요.
서울 한 복판에 차를 갖고 가는 건 기계를 싣고 갔을 때만 필요했고 그 외에는 열차와 전철을 활용하는 게 편했습니다.
어제 새벽 4시에 살고 있는 충북 옥천에서 대전까지 12km 거리를 나가야 했습니다. 새벽 3시 50분 경에 기상을 합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1톤 화물차로 출발을 하여 대전역 근처 하천변 뚝방길에 차를 세워 놓고 이번에는 싣고간 자전거를 타고 대전역까지 갔고 그곳에서 영등포까지 무궁화호 입석표를 끊습니다. 영등포역에서 1혼선 전철을 타고 제기동역까지 간 뒤, 목적지에 도착한 시각은 7시 30분 경이었고...
415. 그렇게 목적지까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등에 가방을 멘체 외출복 차림으로 출발을 하는 것도 오랫만이었다. 마치 어두운 곳에서 일만 하던 작업자가 낮에 작업복인 아닌 옷을 입고 눈부신 한 낮의 거리를 비비적 거리면서 나온 기분. 그렇게 새로운 기분이 들지만 왠지 모르게 낫설었다.
열차표를 끊은 중에(무인 열차표 구매기는 모두 사용되지 않았다) 경노증 할인에 10% 해당된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운전면허증을 제시하여 할인을 받았는데 올 해 부터 경로자라는 거였다. 이 부분도 너무 어색했다. 내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되었다는 사실이 서글프기까지 한 걸까.
여기에서 복잡하게 얽힌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뼈저린 교훈은 왼쪽 무릎이 결리고 아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1톤 화물차에 자전거를 싣고 왔었다. 그 전에는 대전역 뒤편의 가양동 하천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주차장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뚝길을 따라 주차할 곳을 찾아 다녀야만 했다. 늘 주차 공간을 찾는 건 어렵다. 그렇다고 유료 주차장을 가는 건 또 요금 걱정으로 회피하는 경향이 컸다. 언제 올지 몰라서다.
대전 고속버스 주차장 주변은 더욱 심했다. 고속버스가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들어오는 좁은 도로조차 차를 세울 수 없었다. 온통 주차금지 구역이었고 잘못 세워 놓는 경우 견인까지 당하고 주차 위반 고지서가 차에 붙어 있곤 했었으니까. 요즘은 탁구를 대전으로 치러가는 데 일주일에 한 번씩 세 번 째 다녀왔었고 그 때마다 카파라치로부터 신고를 당했는데 골목안 쪽으로 세웠는데도 그 모양이었을 정도로 심한 주차 위반 고지서를 난발하는 걸 위험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획기적인 방법으로 자전거를 싣고 가서 먼 곳에 차를 세우고 타고 가는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먼 곳까지 걸어가는 게 무릎이 아파서 절둑 거리다보니 더 힘들어서도 포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