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오늘 서울 출장을 나온 상황 2025.8.19 ***
2025.09.03 00:40
서울 제기동 약령시장 있는 곳 대로변에서 세를 얻어서 천막을 만드는 곳을 운영하는 A 씨에게서 전화가 온 것은 어제였습니다. '계산도 안하고 약간의 주의도 갖지 못한 상태엣 상황을 분섣하지 않고 무조건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한다는 거지!' 이렇게 시작된 어제의 상황에서 다음날인 오늘 아침에 그곳에 방문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었지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출발해야만 했고 마침내 방문지에 도착한 상태. 그러나 주인은 없었고 객만 동그란히 먼저 와서 기다리게 됩니다.
413. 돌아오는 기차를 영등포역에서 타려고 했지만 잘못 판단으로 그만 두 정거장을 더 가게 된다. 전철을 탔지만 구로역까지 가서 다시 되 돌아오려고 내리려다가 스크루도어가 열리지 않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그러다가 손으로 반대편 쪽에 굳게 닫혀 있는 이중 문이 버티고 있었으므로 그것을 손으로 치려다가 그만 핸드폰을 떨어 뜨리고 말았으니... 열차 문 사이에 떨어져서 그만 철로까지 내려가 있는 게 보였다. 애초에 영등포역에서 내렸으면 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이처럼 새로운 사건으로 이어진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안감이 커졌다. 핸드폰은 안내원에게 연락을 하고 역무원들이 나와서 손으로 길게 내밀어 잡는 집게를 들고 와서 건져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어떤 상황인자ㅣ를 판단한 건 그 이후의 수습단계가 중요했으며 시간이 걸렸자만 상황은 종료되기 마련이다. 여기까지 시간이 오후 1시 이후였다. 그래서 영등포역에 뒤늦게 왔을 때는 거의 1시 30분이 된 상황. 부랴부랴 열차표를 끊기 위해 무인 열차표 발행기에서 오후 2시 5분 열차를 탑승하고 현재 열차에서 대전까지 내려오는 중이다. 조치원 홍익대 앞의 입간판이 차창 밖으로 펼쳐 보였다. 그리고 열차 내의 안내 방송이 흘러 나왔다.
"열차는 곧 조치원 역에 도착하겠습니다. 내리실 승객분들은 미리 준비해서 나오시기 바랍니다."
여성 목소리가 유난히 돋보이는 느낌이 든다.
원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려고 했었지만 새마을호를 탔다. 대전에서 몇 군대 들려야하는 곳이 있어서다. 전에는 대한민국 철도청의 무진장한 횡포에 그만 열차로 되돌아 내려오는 경우 포기를 할 정도로 불친절한 경우가 많아서 차라리 강남 터미널로 가서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을 정도로 불편했지만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열차를 타게 된다. 그건 오후에 다녀올 곳이 있었으므로 가급적이면 빨리 대전역에 도착하기 위해서였다. 아니, 두 정거장을 더 가서 구로역에까지 전철을 더 가지만 않았어서 결정을 바꿨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1톤 화물차를 대전역 후문 쪽 하천둑길에 세워운 상태여서 다시 생각을 고쳐 먹었다.
이렇듯이 오늘 오후에 다녀와야만 하는 곳 때문에 사정을 둔 건 그만큼 불편한 심기를 뜻했다.
우선 부부압력 밥통이 고장이 나서 A/S 를 신청하여야했다. 두 번째는 절곡집에서 맡긴 기계 문짝과 재료를 찾아와야 했고 세 번째는 기어를 파는 곳에서 120번 체인기어 연결핀을 구매할 것이다. 16 체인 기어도 구매해서 먼저 닳아 버린 걸 그냥 조립하였는데 미리 준비해 둘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
414. 지금 쓰는 모든 글은 영등포역에서 내려오는 새마을호 열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코레일 와이파이로 쓰는 것이다. 지금은 신탄진역을 지나는 중이고 곧 대전역에 도착할 에정이다. 다시 정신없이 공장에서 쫒기듯이 생활하게 될텐데... 이렇게 불현듯이 출장을 나오게 되자 세상이 완전히 달아 보인다.
이렇게 한가롭게 여행을 다니는 게 얼마나 좋은지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아내와 함께 여행 한 번을 다녀오지 못하는 이런 생활에서 돌연 밖으로 튀어나와 보니 완전히 다른 세계에 온 것처럼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 이제 대전역에 도착하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한다. 지금의 이 안위가 방금전까지 출장을 다녀오던 길로 연관이 지어지는 모든 게 딴 세상같다.
몸도 예전과 같지 않았는데 다리는 절고 왼 쪽 무릎이 걸을 때마다 아팠다. 그리고 낫선 곳에 늙어 버린 상황들이 경로석을 찾게 되고 여행 경비도 할인을 받는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올해부터 65세 나이에 그런 적용을 받는다고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