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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근교 거래처에서 기계가 고장나서 수리를 하게 되면서... 2025.8.16
2025.09.03 00:36
어제밤에는 1시 30분까지 공장에서 프라스틱 사출기 기어 박스를 조립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중에 납품을 하기 위해서지요. 기어가 부서지듯 깨져서 두 개의 스크루를 돌려 주는 연결 장치가 고장이 난 것은 4일 전이었습니다. 그것을 분해하기까지 이틀이 걸렸고 마침내 어제는 대전의 기어집(기어를 만드는 업소)에 맡겨서 오후 2시쯤 가지러 갔었고 공장으로 되돌아 와서 야간 작업까지 불사하여 조립을 끝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빨리 수리를 마치는 게 최선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라인이 초입 단계에서 멈춰버린 상태였습니다.
410. 어제밤 늦게까지 기계의 부품을 가공하여 조립을 완료하여야만 했다. 오늘 가지고 가서 다시 분해한 역순으로 현장에서 맞춰 놓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무리한 작업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그것은 오래전부터 몸에 익혀온 습관이기도 했다. 공무과에 다니면서 기계의 생산 라인이 멈추게 되면 밤을 세워서라도 수리를 하던 예전의 습관이 몸에 배인 것일까? 그러나 그렇게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근교 거래처에서 기계가 고장이 났다는 사실을 통보 받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분해를 하면서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시작하였을 때, 그런 모든 것들을 다시 짜집리를 하듯이 분해와 조립을 역순으로 펼쳐 놓게 되면 궁극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만 할지 정확한 답이 나오기 마련이다.
현장은 비좁고 지게차도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밖으로 기계가 설치한 곳을 감싸듯 스치로폴 판넬벽으로 둘처 쳐져서 작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천정쪽으로 깔대기 모양의 프라스틱 원료 공급기가 세워진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작업은 그 아래 쪽프라스틱 사출기 아래쪽 두 개의 스크루우를 회전해주는 연결장치내 기어가 완전히 깍아 나가서 회전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것을 분해하여 기어를 빼낸 뒤, 다시 가공하여 끼워 주는 작업으로 일관되었지만 작업이 쉽지 않았다. 워낙 규모가 크고 무거워서 전체 무게가 1톤 가까이 되는 듯 싶었다. 고장이 난 부분을 작업 현장에서 빼내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특히 상부에 세워진 프라스틱 사출기 원료통이 깔대기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보니 안으로 들어가서 작업하기도 쉽지 않았었다.
그렇지만 그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임무가 발생하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고장난 부분을 꺼내오게 된다. 그런 복잡한 과정이 하나씩 이루워지는데 오늘 들어서 4일째였다.
어제밤에는 정말 마무리 작업을 하기 위해 무척 고심했었고 마침내 작업을 마친 상태로 퇴근을 하고 다시 아침이 되었다. 오늘 조립을 한 기어 박스를 가지고 가서 현장에서 다시 얹혀 놓는 조립과정이 필요했으므로 7시에 기상을 하였다. 불과 5시간 밖에 자지 못했던 것이다. 이틀 째 그렇게 밤 작업을 지속했으므로 피로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