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리한 작업. 지금까지의 습관적으로 유지해온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 '이런 것들이 이제부터는 어려움에 처한 이유는 불경기의 여파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이유는 공격적으로 직접 모든 걸 소모하지 않는 느슨한 마음 가짐과 체력적인 한계(노화로 인한 체력의 저하)와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소 주춤하게 만들고 앞으로 미래를 불투명하게 시야를 가렸습니다. 그리하여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불안한 느낌을 부여 받게 하였고요. 이 시점에서 느끼는 앞으로의 계획은 큰 변화를 갖게 만들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관점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었지요. 그만크 어려움이 크면 클 수록 새로운 계획에 맞춰 목표를 다시 선정해야만 합니다. 진정으로 당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이 모두 적용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나의 캡틴.

408. 지금까지 개인 사업을 해 오면서 수없이 많은 난관을 겪어 왔었지만 갑자기 거래가 모두 뚝 끊겼다. 업친데 겹친 겪으로 현재 제작하는 기계조차 계약을 해지한 상태. 계약금을 돌려주고 난 뒤에도 계속 작업 중이다. 아직 완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의미한 작업이 계속되는 셈이다.

여기에서 지난 세월 동안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유지해오면서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왔었지만 결국그 모든 게 물거품처럼 가치가 없이 공중으로 분해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토록 처절한 경쟁 사회에서 피눈물 나도록 한 가지 길을 유지해 오면서 하나의 우물을 판 결과가 이렇게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무의미한 결과였다니...'

이렇게 다시 한 번 지난 세월동안 내가 해 온 일(직업적인 개인사업)에 대하여 새로운 도전과 계획을 구상하게 만들어야만 한다는 뚜렷한 자각을 갖게 된 건 결코 우연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제는 과거의 그 여렵고 힘든 시기에 절망적인 상황에서 겨우 내 운명을 결정지어왔던 그 목표가 모두 부질없이 공중에 분해된 그런 한계성에 극복하지 않으면 새로운 운명적인 사실들에 관하여 새로운 결정의 문턱에 들어 섰기 때문이다. 이건 너무도 뚜렷한 자각이었으며 앞으로의 내 운명을 결정 짓는 새로운 노력의 일환으로 바뀌려는 시도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현재로서는 이런 모든 계획들이 가능성이 없어 보이기는 하였다. 하지만 계속하여 바꿔 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왜냐하면 기존의 방법들을 계속 유지할 수 없었다. 건강과 나이가 들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건 어쩌면 목숨줄이 두 개가 아닌 이상 똑같이 유지 할 수 없다는 위기감을 계속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또한,

'얼마나 힘들게 살아 왔는지 과거의 모습이 회상해 보면 어려움이 얼마나 크게 느껴지고 부담스러운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

그런 상황에서 돈이 일 한만큼 충분히 벌지 못하기도 했다는 현실을 자각하곤 했었다. 이렇게 그 해답이 충분히 결론으로 충족한 셈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승부를 걸여야만 하는 목표치는 무엇일까?'

이렇게 새로운 물음과 자각의 결과를 갖게 만든다. 당연하게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야만 했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어서 예전처럼 반낮없이 일을 못하고 잦은 출장으로 몸의 주기를 바뀌게 되면 몸이 견뎌낼 수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방법과 방식으로 다시 앞으로의 미래를 재 설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일어날 운명을 결정 짓게 할 그 새로운 목표는 어떻게 새로 잡아야만 할까?'

이렇게 한 음절로 귀결짓고 있는 뚜렷한 자각. 그건 내게 오랫동안 바라던 바였고 새로운 변화에 따른 결정이기도 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은행 빛을 지지 않고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