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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어처구니 없는 하루하루가 피가 말리 듯 불안하다. 2025.8.12.
2025.09.03 00:34
'어떻게 해도 방법이 없구나! 이것은 뭐 꽉 막힌 기분. 전혀 희망이란 없어 보이는 현재의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을 견주워 볼 때 아무런 보상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그렇게 무의미한 생활이 하루하루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발안에 있는 D.Jeon이라는 곳에 주문 받은 기계가 취소되었고 기계 계약금까지 돌려주웠던 건 그만큼 비참한 생각을 몰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다른 기계를 제작하려고 새로운 재료까지 철판 절곡 곳에 주문까지 넣었습니다. 여기에서 이렇게 매일 지속되는 공허한 생활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형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불경기로 인하여 모든 게 얼어 붙어 있었으니까요.
406. 당연하게도 이렇게 한가한 심정이 부담스럽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맨붕에 빠져 버렸다는 사실은 너무도 큰 충격을 준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 너무도 어려움의 연속이라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었다.
'음, 앞으로 더욱 더 이런 생활이 지속될 것인데 적응하고 내 안의 심적인 부담을 갖지 않고 하고 싶은 자유을 찾아 새로운 계획을 실천하는 걸 우선으로 하자!'
이렇게 애써 태연을 가장하고 만다.
애초에 내 계획은 이랬다.
'노년에 들어서면 내 문학의 뜻을 실천하자!'고... 그렇다면 이 뜻은 무엇일까?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문학에만 정진하고 싶은 노년을 위해 젊음을 달려 왔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생활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왜, 직업적인 개인 사업을 놓지 못할까?'
이렇게 다시 의문의 갖아 왔었다.
'무슨 미련이 있어서...'
405. 머리 속이 어지럽다. 복잡한 현실 문제가 불안감을 유발하는 가운데 어제 하루 종일 공장에서 마무리 짓던 기계 제작 작업은 납품할 곳이 끊긴 상태였지만 완료를 해 놓아야만 했으므로 빈 작업을 의미 없이 아내와 함께 하면서 거래처를 두 곳 알아 봤지만 연락이 없었다. 기계를 받으면 돈을 줘야만 한다는 게 크게 걸림돌이었다. 무턱대고 기계를 주문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래서 아예 나갈 곳이 없는 상태였지만 어짜피 기계를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 '공중에 뜬 기계를 제작해 놓고 마냥 기다린다는 건 얼마나 무의미한가!'
그 생각으로 미칠 것 같았다. 기계 한 대 분의 돈이 쏟아 부은 상태로 수입을 올리지 못한 체 오히려 계약금까지 돌려 준 상태였다.
'중용의 도리를 지키자! 어짜피 인간은 아무 것도 없이 태어난 상태지 않은가. 그렇게 다시금 갖은 것 없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자.'
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다.
물론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 게 사실이었고 머리 속은 너무도 복잡했다. 그러다보니 어지럽기까지 하다. 이런 상태로 저녁을 먹고 어제는 옥천군 군립 탁구장에 갔었다.
탁구장은 만원을 이룬다. 7대의 탁구대가 모두 꽉 찼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로봇탁구대와 빈 탁구대가 놓여 있었고 그곳에서 빈 탁구대에서 다른 한 사람(얼마되지 않는 초보자)와 함께 연습을 하게 된다. 그렇게 1시간 가량을 연습한 뒤 어느 정도 사람들이 빠져 나간 상태에서 다목적실로 갔고 한 사람을 선정하여 함께 치자고 권한 뒤, 둘이서 계속 연습볼을 주고 받았다.
이곳에서 탁구를 치러 가면 매우 복잡한 사람들로 얽히고 섥긴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포화 상태에 이른 복잡한 혼란을 지켜보면서 무의미하게 탁구를 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밤 9시가 가까우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 빠져 나가고 둘이서 칠 수 있는 탁구대가 나왔다. 그렇게 밤 10시까지 두 사람과 탁구를 치다가 관리자인 당직 공무원에게 쫒겨 나듯이 나오게 된다. 너무도 열심히 탁구를 쳤는데 그건 실력이 없는 사람에게 졌기 때문이다. 완전히 역전패를 당하고 오기가 생겨서 다시 치자고 하였고... 물론 두 번 째 경기에서는 3대0으로 이겨가고 있었는데 당직 공무원이 나가라고 탁구장 문을 열고 소리쳤었다.
밤 10시였다. 이곳은 체유관 내, 다목적실이라는 곳이었다. 그곳에 탁구장으로 배정이 되어 있었으며 체육관을 당직 공무원들이 순배를 돌면서 경비를 선다. 그들 공무원들은 모두 군청 출신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