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으로 들어서면서 기온이 떨어져서 밤에는 이불을 덮고 자야만 할 정도가 되었네요. 그래서 선선한 날씨에 그만 아침에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것도 좋은 느낌을 부여합니다. 이렇듯이 날씨에 좌우되는 분위기가 무더위로 인하여 그동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던 생활을 어느 정도 안정성을 갖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불경기로 인해서 본업인 기계 제작 일은 너무 수입이 없었고 그로인해서 불안감이 심화됩니다. 완전히 맨붕에 빠졌다고 할까요. 어쩌면 차라리 잘 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좀처럼 일에서 해방이 되지 않던 곤궁한 처지에서 이제는 내 자신의 자유로운 본연의 자유를 만끽할 수도 있으리라고 여겨지니까요. 그건 일보다는 이제 내 자신의 하고 싶은 문학에 전진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조금씩 꿈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안전한 다른 보상이 발생할 수 있도록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걸 위해 앞으로 방법을 모색하려고 하는 것이고... 과연 그렇게 하는 게 가장 큰 바램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시작하겠다는 뜻을 세웁니다.

404. 지금은 모든 걸 내려 놓고 새로 시잘할 때다.

지금까지의 내가 이루워 냈던 개인 역사. 물론 결혼 후부터 지금까지 지속해 왔던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에 있어서도 모든 걸 다시 재 정비할 수 밖에 없는 결론에 도달한다. 왜냐하면 출장이 너무도 극심하여 이틀에 한 번 꼴로 다녀와야만 했던 지난 시절 겪어야만 했던 고초는 너무도 힘든 과정이었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해 왔던 부분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어려움도 가뭄에 콩이 나듯이 이따금 들어 온다. 안 할 수는 없었고 가끔씩 다녀와야만 했지만 어려움은 마찬가지... (그 어려움으 건강상의 문제로 대두된다. 하루 종일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 그래서 새벽에 출장을 나가고 꼬박 운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야만 할 때, 극심한 불안감에 사로 잡히곤 했었다)

왜냐하면 운전을 하다가 의식불명 사태를 초래한 1년 전의 기억이 모든 걸 바꿔 놓았던 것이다. (무의식적인 이 불안감은 늘 운전 중에 따라 다닌다)

여기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건 기계 제작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기계 주문도 예전과 많이 줄었다. 물론 이렇게 되는 것도 바라던 바였고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도전적인 모습을 갖지 않는 것도 그 원이이었다. 전 같으면 다른 기계를 연구하여 다음 주문을 위해 새로운 기계를 개발하여야만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것도 출장을 자주 나가게 됨을 뜻해서 그만 하려고 하는 것이다. 대신 안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서서히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405. 어제는 조항조의 '고맙소'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녹음하여 다시 유튜브에 올리기 위해 야간에 컴퓨터를 켜놓고 퇴근을 했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공장에 출근하여 기계를 마무리 짓으려고 출근했지만 공장 일은 오후 6시까지 하고 저녁을 먹고 난 뒤, 녹음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였다.

'어떻게 노래를 부르고 녹음할 것인가!'

여기에서 잠시 안일한 생각에 빠졌던 건 '윈스타 프로' 반주기에 너무 의지를 하고 집중했던 내 안일함에 대한 도전을 가장 큰 비중을 둔다.

'음원(반주음)직접 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이 바로 그것인데...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해야만 할까?'

당연하게도 이렇게 기본 개념으로 되돌아 온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변화를 유도하였는지를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처음부터(1년 전) 유튜브에 노래를 불러 올리기 시작할 때의 설레는 마음을 갖고 키타 반주로 다시 잊어 버렸던 코두룰 배워야만 했었다. 그처럼 새로 시작해야만 하는 것은 많은 의미를 둔다. 반주기 음원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반주음을 제작하는 것은 그만큼 큰 결과를 뜻한다. 다른 음원을 갖고서는 발전적이지 못하다는 개념이 내 자신의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는 반대 금수적인 저해심이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키타를 다시 치게 되고 에이블톤으로 가상 악기를 사용하여 음원을 재작하여 올리려고 한다. 안일함으로 다시 너무도 편안함을 추구하던 자세를 다시 고쳐 잡게 된 건 그만큼 앞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갖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