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반주기로 녹음을 해서 대중메체에 공개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사실. 그로 인해서 직접 반주를 연주한 녹음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건 그만큼 노래를 부를 때 제약을 갖게 되는 걸 의미합니다. 유투브에 노래를 올리는 것도 물론 저작권 침해를 당할 우려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편하고 안일한 생각을 했던 내 자신을 다시금 새로 돌아 보게 합니다. 앞으로는 노래방 음원을 녹음에 넣지 않도록 주의 할 것을 주문하였는데 그 방법은 지금까지 고수했던 모든 노력의 의미를 깨우치는 것이었습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다시 되돌아 가게 되는 직접 반주음을 넣는 방법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으니까요. 나중에 저작권 피해를 당했다는 음원 제작사에 의하여 불미스러운 사태를 방지하자는 소견이 그만큼 다시 꿈틀대었는데 그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키타를 다시 꺼내들로 피아노 건반을 매 만지게 됩니다.

399.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직접 반주음을 넣는 방법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편리성 때문에 망설였었지만 다시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의미를 두지 않으면 안 되었다. 왜냐하면 저작권 침해를 당하기 전에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반주에 의미를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대중매체에 올리던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구성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기도 했다.

6월 21일(토요일). 두 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 곳에서는 엠프를 1톤 화물차에 싣게 되고 다른 한 곳을 다시 방문하여 이번에는 키타를 전달 받았었다. 그렇게 키타를 중고로 구입한 키타를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제는 마침 테스를 한다. 통키타였지만 엠프에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었다.



음원을 직접 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키타를 구입하여 두웠던 것이다. 이제부터는 다시 그걸 꺼내들고,

'저작권을 불법으로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직접 반주하기 위해서 준비를 해 두자!'는 의도를 내 놓았다. 그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선택임 셈이다.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앞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두기 위해서라는 점이었다.

앞으로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이 힘들어 지리라는 사실. 그것을 유지한다는 건 내 나이로는 점점 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방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새로운 탈출을 마련해 두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해 두 가지 방법을 찾아 냈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본연의 내 자신으로 돌아가려는 상태는 이제 노년을 위해서 너무도 필요한 게 사실이다.

출장을 더 이상 다닐 수 없을 것이라는 부담감으로 운전을 할 때마다 강한 위험을 갖아 왔었다. 그것은 의식불명의 사태를 다시 일으키는 경우 죽음을 맞이한다는 경고이기도 했었던 작년에 일어난 자동차 사고가 그걸 증명하게 했었다. 그런데 다시 무리하게 운전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태.

'아, 나는 언제나 이 출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렇게 늘 염두에 둔 무리한 운전은 그야말로 언제 또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왔었다.

340. 새로운 탈출구는 마련해 둔 거지만 그건 아직 소원 상태였다. 막연하게 그렇게 하겠다고 꿈은 꾸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으므로 이루워 지리라고 여기도 않는 미완성의 단계였다. 음악을 시작한 것도 그 방식의 하나였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은 내 염원의 하나였다. 그것을 모두 내 노년의 삶과 함께 이룩하게 될 것이지만 수입을 창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너무도 큰 부담이다. 여기서 노년에 돈 걱정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무언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