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394. 어제는 청성의 밭으로 오후에 갔다. 일요일인 오늘 오후부터 비가 내려서 화요일까지 비가 많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미리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비가오면 밭에 풀이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더 풀을 제거하기가 힘들어 질테고 미리 손을 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관념.

'이런 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사실 작년에 경우를 비교해 본다. 콩을 심고 나서 한 번도 가지 않았었다. 그리고 겨울이 오기전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자 이제는 검은콩을 수확하러 갔다. 아내와 옆 집의 S 씨도 함께 였었다. 그것이 유튜브에 올려 놓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콩을 풀 밭에서 수확하게 된다. 풀을 한 번도 제거하지 않았으므로 결과적으로 콩밭에 풀이 더 많은 상태였던 것이다.

올 해는 조금더 다르게 농사를 짓기 위해서 부득불 밭을 찾았고 때볕에서 일단은 예초기에 밭을 가는 로타리를 끼운 뒤, 그것을 가지고 밭 고랑을 타면서 풀이 자란 것을 흙과 같이 갈아 냈다. 이 작업이 힘든 이유는 예초기에 달린 로우타리를 무겁게 들고 다니면서 고랑에 넣고 끌어 당겨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작열하는 태양 빛이 내려 쪼이는 가운데 밭 고랑을 갈아 엎어서 작은 풀이건 큰 풀이건 모조리 흙과 함께 파헤쳐서 죽게 만들어 놓는 게 목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인간이 그 무거운 연장을 손에 들고 등에는 예초기 엔진을 멘체 앞으로 끌어 당겨서 골을 다시 파헤쳐 놓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정한 순서에 의한 작업이다.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러나,

'이 방법 밖에 없을까?'

이렇게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다. 농약 분무기를 등에 배로 제초제를 뿌리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콩을 심을 때만 해도 풀은 전혀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검은 콩을 묘종판에서 꺼내 심은 뒤에 자란 품이여서 우뚝 자란 콩보다 낮게 빼곡하게 나기 시작한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훨씬 자라게 되면 그 때부터는 손을 쓸 수 없었다. 그 전에 쟁기로 고랑을 갈고 다시 풀약을 하는 게 어제 할 일이었다.

하지만 땡볕이여서 불과 4개의 고장을 갈았을 때 그만 땀에 절어서 그늘로 피신을 한다. 이번에는 땀 냄새를 맡고 모기 파리가 극성 스럽게 달려 든다. 그늘에 앉아 있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모기 파리는 극성이다. 그것들이 얼굴, 귀, 팔 같은 곳을 날아 다니는 것을 보면 바로 박수를 치듯이 손으로 잡으려고 맞으 친다.

"탁! 탁... 탁..."

박수 치듯이 귀와 허공에 대고 손뼉을 치는 주에 용하게 한 마리가 잡혔다. 깨알 처럼 작은 이 파리모기가 피를 빨아 먹기 위해 달려 드는 걸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다.

더 낮은 그늘을 찾기 위해 농로길 아래 계곡으로 내려 갔다. 아직은 작은 물길이지만 물이 끊기지 않고 흐른다. 개구리가 세 마리 보이는 데 모두 크기들이 작고 들쑥 날쑥이다. 손톱만한 것부터시작하여 주먹만한 크기도 보인다. 내가 '너 가거든' 녹음본을 핸드폰으로 듣는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내 노래를 듣는 그야말로 가장 행복한 자세. 노래 파일을 휴대폰에 저장하여 듣는 데 유튜브를 통하면 정보 이용료가 붙게 된다. 이곳은 인터넷이 안 된다. 그러다보니 유튜브를 볼 수 없었다. 대신 파일을 모두 여덟 곡 핸드폰에 다운 방아서 저장한 상태였다. 그것을 디바이스로 해서 녹음 된 오디오 파일에서 찾아내어 차례대로 듣는다.

계곡에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 오전에 유튜브에 올린 그 노래들이었다. 모두 여덟 곡. 그 노래가 작은 계곡에 울리자 개구리가 물에서 고개를 내밀고 바위틈으로 올라온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컴퓨터의 고장과 결론 Server computer breakdown and conclusion 文學 2024.10.18 755
공지 명제 : 놓쳐 버린 게시글을 찾아라! (2) 文學 2024.10.04 553
» 어제 콩심은 밭에 가서 고랑을 갈고 제초제를 뿌렸었다. 2025.8.3 文學 2025.09.03 31
420 높은 고음대의 노래를 부르게 될 때... (5) 2025.8.3 *** 文學 2025.09.03 32
419 높은 고음대의 노래를 부르게 될 때... (4) 2025.8.2 文學 2025.09.03 40
418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차이 (2) 2025.8.1 文學 2025.09.03 32
417 제조업의 위기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2025.7.31 文學 2025.09.03 43
416 세 번째 올리는 유튜브 동영상 2025.7.30 *** 文學 2025.09.03 34
415 어제 한 일과 오늘 할 일 2025. 7.30 文學 2025.09.03 30
414 꿈을 꾸듯 한, 놀라운 변화와 사실들 2025. 7. 29 文學 2025.09.03 28
413 노래 부를 때 고음의 영역대에서 어떻게 전환을 하여야 할까? (3) 2025.7.28 *** 文學 2025.09.03 29
412 기계 주문을 받아 놓고 무더위로 인하여 납기를 늦추게 되면서... 2025. 7. 28 文學 2025.09.03 27
411 노래 부를 때 고음의 영역대에서 어떻게 전환을 하여야 할까? (2) 2025.7.27 *** 文學 2025.09.02 25
410 노래 부를 때 고음의 영역대에서 어떻게 전환을 하여야 할까? 2025.7.26 文學 2025.09.02 37
409 새로운 곳으로 탈출의 모색 2025.7.25 文學 2025.09.02 29
408 재목((材木))의 크기와 비교.2025.7.24 secret 文學 2025.09.02 0
407 성공과 실패의 가도(街道.큰길), 그리고 그에 대한 해석과 논.제(論題) 2025.7.23 文學 2025.09.02 27
406 경멸의 단계2025.7.22 文學 2025.09.02 31
405 다시 시험대에 선 나 2025.7.21 文學 2025.09.02 21
404 비와 당신 2025.7.20 *** 文學 2025.09.02 38
403 농사 일이란, 늘 상태 점검이 필요했다.2025.7.20 文學 2025.09.02 31
402 어떤 존재성의 무시를 당했을 때의 반응.2025/7/19 文學 2025.09.0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