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들깨를 심는 작업 (2) 2025. 7. 9 ***
2025.09.02 23:10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났고 밭으로 가서 들깨를 모종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가게 되었고 오전 11시가 조금 지난 뒤에 돌아 왔네요. 산밭(산속의 밭)이여서 산 그늘이 그 때쯤 한 켵으로 비켜들고 있었고 저녁때와 다르게 반대 방향으로 태양빛이 뜨겁게 내려 쬐기 시작하여 햇빛을 거의 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저녁에 갔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그늘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치지도 않았습니다. 모기도 없었고요. 반면 하루 전 날에는 저녁에 갔었는데 완전히 달랐습니다. 모기가 득실 거리에 몰려 들었는데 엉덩이, 허벅지, 어깨, 등 할 것없이 공격을 받았으므로 일을 전혀 못할 지경이었던 거에 반해 오늘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350. 들깨를 심기 시작했지만 정작 우리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기계 제작에 치중하다보니 들깨 모를 부워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판을 구입해서 심고 싶지는 않았다. 농사를 완전히 망쳐 버릴 지도 모르는데 돈을 투자하느니 관두는 편이 나아서다. 봄에 감자 종묘도 거의 20만원치 구입 해 심었는데 멕돼지에게 완전히 파혜쳐지고 싹 쓰리 당해서 그야말로 망쳐 버리고 말았는데 그 실패를 경험한 게 무엇보다 부담이 컸다. 그런만큼 농사에 돈을 들이는 건 골빈 짓이라는 게 내 관념이다.
하지만 내 육체적인 노동의 제공은 기꺼히 부담한다.
'그 이유는 뭘까?'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그만한 게 없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