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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지금 해 놓지 않으면 안 됩니다. 더 늦기 전에... 농사 일이란 그랬습니다. 시기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치게 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되어 망치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모든 일을 내려 놓고 농사 일에 전념하고 있었으니까요. 어제, 엇그저께 모두 농사 일에 매달립니다. 지금까지 와 보지 않은 밭. 그곳에는 잡초가 허리춤까지 올라와 있었지요. 청성의 아랫 밭에 7월 2일(수) 전에 왔었고 예초기로 풀을 베어내고 경운기로 로우타리를 쳐 놓았었지요. 그리고 4일이 된 어제 다시 찾아 갔습니다. 풀을 그대로 경운기로 갈아 엎어 놓아서 그대로 흙에 나와 있는 상태지만 모두 초록 빛에서 황토색으로 변해 버린 상태. 이제는 갖고 간 경운기 쟁기를 부착시켜 골을 탔습니다.

346. 어제는 일요일 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공장에 출근을 하던가 농사 일을 마쳐야만 했는데 그것이 좀 늦었다. 들깨를 미리 모종해 놓지 않았던 것이다. 전주 연구소에 '고주파 천막 융착기계'를 납품하기 위해서 모든 걸 몰입했던 탓이다.

'미처 들깨 모를 만들지 못했더니 이제 그만 시기가 늦었네!'

그렇게 부랴부랴 군서와 청성의 밭에 들깨 모를 만들어 놓고 씨앗을 뿌렸 놓고 물을 주웠는데 청성은 미처 씨앗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어제 다시 찾아 갔을 때는 뿌린 씨앗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 첫 날에 물을 두 번 양동이로 퍼다가 주웠을 뿐. 그 뒤, 찾아 가지 않았으니...

'음, 이걸 어째! 하나도 싹이 나오지 않았네...'

윗 밭에는 600평 밭에 들깨를 심을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밭도 아직 갈아 놓지를 못했다. 아랫 밭만 먼저 갔을 때 예초기로 풀을 깍고 경운기로 밭을 갈아 엎어 놓은 상태였던 것이다.

어제는 오후에 찾아 갔다. 오전에는 전 날밤 3시까지 유튜브에 '고맙소' 노래를 끼워 '증평 생활체육 동호인 탁구대회 (3)' 부를 올려 놓았으므로 그것을 계속 듣고 감회에 젖어 있게 되었으므로 조금은 전 날의 피로를 개선 시키기 위해 방관한다. 그리고 오후에 12km 떨어진 청성의 밭으로 갔다. 우선 위 밭에 들깨 모를 만들어 놓은 곳을 가 봤더니 들깨가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고 땅이 바짝 말라서 물을 뿌렸던 자리가 딱지를 진 것처럼 흔적이 남았다.

'이러니 싹이 나오겠어!'

그런데 그런 모양들이 위에 덮어 놓은 마른 나무가지 사이에 듬성듬성 들깨 싹이 촉을 틔우고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 물을 한 번 준 것인데 흙에 노랗고 하얀 빛의 싹이 나오기 시작하는 게 보였던 것이다.

'음, 네가 그래도 콩 심은데 콩이 나오는 것처럼 나오기 시작했구나! 지금 물을 주지 않으면 나오다가 말라 비틀어 지겠지... 그래도 이 척박한 환경엣 싹이 돋네!'

여기에서도 그늘에서 쉬는 동안 계속 유튜브에 올려 놓은 동영상을 듣게 되는데 왜, 그런지 나 스스로 노래 소리에 감동을 한다. 옥천에서 청성까지 가는 동안에도 자동차 내에서 불루투스로 유튜브를 핸드폰으로 켜 놓고 그 음악을 들으면서 30분 동안 운전하면서 들었었다.

저녁 대용으로 싸갔던 감자를 먹고 밤 8시까지 아랫 밭에서 먼저 갈아 놓은 밭에 고랑을 냈다. 해가 떨어져서 기온이 내려간 뒤여서 그런지 그런지 그다지 덥지가 않다. 경운기를 밭을 돌면서 뒤에 달린 쟁기로 고랑을 갈랐는데 그 편리함에 그저 놀랄 뿐이었다. 그리고 두 번 왔을 뿐인데 완전히 다르게 변모한 밭의 풍경이 무척 신기하다.

'내가 이렇게 그나마 건강한 모습으로 증명이라도 하듯이 땅을 일궈 놓았다는 자부심... 아, 아직 내가 살아 있었구나!'

그렇게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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