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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새벽 6시에 알람을 맞춰 놓았다가 깨었습니다. 충북 증평 탁구 동호회 충북 경기가 오늘 단체전, 내일을 개인 전이 열린다는 사실로 인하여 잠을 별로 잘 수 없었습니다. 5시간도 체 잘 수 없었으니까요. 그 이유는 신경이 많이 쓰여서 일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7시에 모임 장소이 체육센타 앞으로 나갔었지요. 그곳에서 오전 7시 30분에 차에 나뉘어 탑승하였고... 증평까지는 1시간 내외가 걸렸습니다. 저녁까지 먹고 다시 되돌아 온 뒤, 집에 돌아온 시각은 밤 10시 였습니다. 그런데 군서 산밭에 그 시각 가게 되었고 핸드폰 불빛을 비추면서 들깨 묘종을 하고 왔습니다. 감자 농사는 버렸지만 들깨를 심어야만 해서지요.

335. 계속하여 동호회 탁구 경기에 출전하는 이유는 그만큼 경험을 갖기 위해서다. 설렘, 불안, 좌절, 공포, 그리고 경기를 하는 내내 엔돌핀이 솟았는데 그건 감당하기 힘든 흥분으로 내 몸을 감쌌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좌절감 앞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고...

작년부터 올 해까지 탁구 동호회 경기가 있는 곳에 무조건 참여하게 되면서 느끼는 심정은 그만큼 배가 하는 두근 거림이었다. 그렇지만,

'탁구 경기를 하는 상대편에게도 똑같은 느낌이 적용되고 있었고 두 사람에게 있어서 누가 우수한 실력을 갖고 있느냐?' 하는 사실만이 적용된다. 운에 따른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 그야말로 긴장감이 온 몸을 사로잡고 있었다. 공포스럽지만 견딜 수 있는 어쩔 수 업슨 자포자기 같은 심정이 아닌 건강한 육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돌적인 대시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력이 앞서지 못하는 탓에 어쩔 수 없이 계속 좌절을 겪었는데 그건 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시합을 한다는 건 팀웍이 중요했다. 단체경기의 경우...

오늘 경기를 하게 된 단체경기에 있어서 우수하지 못한 선수들로 구성된 인원들이었고 결국 4팀이 경기를 하였는데 꼴찌를 하고 만다. 전패. 어쩔 수 없는 혈실 앞에 무릎을 꿇는다. 우리 팀에서 우수한 사람들이 빠지고 하빠리들만 왔다는 사실로 인하여 그만큼 높은 벽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최고의 벽인 셈이다.

그러나 경기의 승패를 떠나서 계속되는 업습해오는 격정에 찬 성남(화.근.나에 대한 분노. 실력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벽) 그런 모든 것에 대한 극적인 전환이 온 몸에서 다시 발발하고 있었다.

336. 내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이 기운. 그건 격정의 느낌이었으며 절정에 이르기 전의 흥분과도 같았는데...

그것을 일부러 겪는 아둔함에 대하여 그야말로 심각한 휴유증을 갖기도 했다. 그리곤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되었는데 그건 상대편 선수의 실력에 대한 따라 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그리하고 내가 온 몸으로 그 현실감을 깨닫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다시 시작하여야만 하는지를 경험코자 계속 참여한다는 사실.

'아,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는 말이 얼마나 가슴에 와 닿는가! 그건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시작된 물음표처럼 내 가슴에 와 박혔으니...

'아, 인생을 헛 살았구나!'

이까짓 탁구 경기에서 연속해서 패배를 하는 나를 느끼면 슬프게 좌절하지 않을 수 없는 야속함. 그건 커다랗게 다가오는 벽이었다. 그리고 더욱 더 분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를 다진다. 하지만 내 나이로 인하여 그만큼 여러가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었다. 다리에 쥐가 나서 갑자기 내 차에 타기 전에 꼼짝하지 못하였는데 그건 택시 운전 기사인 인솔자(총책임자)의 차에서 내리는 순간 그만 왼 쪽 다리를 꺽는 과정에서 허벅지에 쥐가 났고 그 때문에 옴짝달짝 못한 상태로 가만히 서 있었다.

왼 쪽 허벅지를 양 손으로 만져서 딱딱하게 뭉친 근육을 풀어 줬지만 한동안 증상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주차장에서 차량 뒤에 몸을 숨긴 체 그대로 굳어 버린 상태로 움직일 수 없었다.

엄청난 통증이 다리 근육에서부터 일어나서 온 몸을 뒤 흩고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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