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전북 익산의 연구단지로 기계 납품하면서... 2025.6.24
2025.09.02 21:41
어제는 많은 감정이 교차하던 날이었습니다. 우선 전 날 일요일 밤 12시까지 일을 하면서 기계를 완성하지 못 한 상태였습니다. 거기다가 그만 휴대폰이 기계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위에서 내려오는 칼날에 그만 액정화면이 찍히면서 박살이 나고 말았는데... 그것을 어제 오전에 휴대폰 대리점에 맡겼고... 오전 12시 경에 찾으러 갔었지요. 그러나 반전이 일어 났습니다. 기계를 완성한 뒤, 1톤 차에 실고 휴대폰을 찾자 마자 전북 익산의 연구 단지로 출발하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한 이유는 전 날 전기 장치에 최종 점검 때부터 시작하여 정신 없이 시작된 복구 시점까지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했었는지 전문적인 진취적 사고 방식의 승리였다고 자화자찬하게 됩니다.
327. 어쨌튼 기계를 어제 전북 인산의 연구단지 목적지에 도착하여 납품하게 된다. 그리고 집으로 출발한 시각은 오후 5시쯤이었고 한 시간 뒤 6시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제 저녁에는 탁구장에 가는 월요일이었다. 그래서 좀금 늦은 시각인 8시에 탁구장에서 오늘 하루 종일 힘든 상황을 탁구 치면서 모두 중화시킬 수 있었다.
기계 한 대를 납품하기까지의 과정이 참으로 힘들다. 이번에 기계의 경우가 그랬다. 그래도 도란스를 미리 감아 놨기에 망정이지 그것까지도 새로 제작했으면 며칠은 더 연기했을터였다. 이렇게 과정이 순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면 결코 목적을 이루기까지 중요한 사실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결코 우연을 가장할 수 없다는 게 우선 중요하다. 그만큼 전문적인 방식에 입각한 설계부터 계획 착수에 이르기까지 전에 쌓아 놓은 업적에 경험이 보태진 결과라고 보면 되었다. 그걸 망각할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내 자신이 축척되어 있는 모든 방식의 기술적인 부분과 총체적인 상황들이 맞물려 떨어지면서 얻어진 결과였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어제 일들...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아니,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계약서에 전화번호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컴퓨터를 켜야만 했고 그럴 경우 시간이 다시 한정없이 흘러 갈게 뻔했다. 그러다보면 기계를 (어제) 납품하지 못했을 것이다. 오전 중에 부지런히 아내와 둘이 작업하여 기계를 완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로 인하여 휴대폰을 대리점에 맡겼는데 복구할지는 미지수였고 새로 개통한 휴대폰에 전에 있던 전화번호와 모든 내용이 입력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그런 상태에서 기계를 납품할 거래처에서 계속 전화가 올 것이 뻔했지만 그런 상황을 그냥 묵일한 체 일을 했다.
어제 납품할 날짜였는데 내 쪽에서 휴대폰이 고장난 상태였으므로 연락이 되지 않아서 애가 탈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건 둘 째치고 우선은 기계를 완성하기까지 과정이 오전에 이루워 졌다.
'아, 결코 순탄하지 않은 상황. 할 일들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얼마나 공교로운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휴대폰 하나가 없다고 이처럼 답답하다니...'
아내의 전화번호조차 외우지 못하여 휴대론 대리점에서 연락처를 알려주지도 못하고 나중에 전화를 걸었었다. 그처럼 답답한 상태에서도 잊지 않은 건 기계를 마무리 짓는 거였다.
'음, 이런 때 가장 가장 우선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 그것이 기계를 완성하여 놓고 보자!'
이렇게 다른 모든 건 무시한 상태에서 결국 전날 끝내지 못한 기계의 상태를 모두 마무리 짓고 어제 오전 11시경에 기계를 1톤 화물차에 싣고 마지막 순간을 감동적으로 지켜 본다. 그리고 점심을 마침 딸이 와서 아내와 셋이 가까운 식당으로 향했다.
휴대폰을 찾아서 전화를 하게 된다. 모든 자료가 다행히 새로 개통한 휴대폰에 모두 옮겨져 있는 상태였다. 휴대폰 대리점에서 너무 많은 수고를 했다는 사실에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든다. 메시지, 카톤, 전화번호, 그 밖에 필요한 내용들이 똑같이 옮겨져 있어서 우선 놀랬다.
'액정 화면이 완전히 박살이 났었는데 그걸 모두 다시 감쪽같이 옮겨 놓다니...'
328. 휴대폰에 남아 있는 수많은 사진 자료들이 다시 살아 났다. 자칫 분실했을수도 있었던 사진들이 새롭게 나를 반겨 준다.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이렇게 새롭게 형태가 드러나자 눈을 의심한다. 새로운 휴대폰으로 바꾼 건 둘 째치고 그 안에 있던 자료들이 살아 난 사실들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단 하룻밤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이렇듯 새로 감동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된 게 너무도 기쁘구나! 물론 이 사실들이 단 하루 밤 새에 새롭게 부각한 것인데... 이토록 놀라운 건 왜 일까?'
'아, 이 행복함... 이 기쁨을 어떻게 이토록 가동할까?'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그 순간이 다시 바뀌기 전까지는 행복에 겨워 감동할 듯 싶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 기쁨이 영원하지는 않으리라! 다시 짜증이 나고 힘겨운 생활이 이어질테니까. 오늘은 감자를 캘지도 모른다. 비가 돈다는데... 왜, 이렇게 걱정스러움이 다시 그림자처럼 드리워질까? 아, 고뇌의 그늘이여!'
'그렇지만 지금 이순간을 오랫동안 가슴에 두고 글로 옮길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바램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