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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한계 (2) 2025.5.20.
2025.05.27 21:51
237. 공장 사무실로 음악실을 옮기게 된 건 순전히 타의적인 사항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아내가 우선 집에서 음악을 하게 되면 시끄럽다는 걸 계속하여 불만으로 거론하였다. 그건 지금까지 함께 살면서 제기했던 문제점들과 일맥 상통한다. 처음에는 내가 문학을 하는 걸 트집을 잡았었다. 원고지가 쌓여 가는 걸 불만으로 삼게 된 것이다. 결혼 초기에는 방 한 칸을 전세로 빌려 살면서 원고지를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비좁은 곳이었다. 그러다보니 사사건건 원고지들이 쌓여 가는 걸 눈에 가시처럼 여기고 잔소리를 늘어 놓곤 했었다. 그래서 선택한 건 다른 곳에 가져다 놓는 것이었는데... 마침 그 당시 조금씩 개인사업이 형편이 풀리면서 벌린 돈으로 시골 집 한 체를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 옮기기에는 아파트에 살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상황에서는 어려웠다. 아내의 잔소리에 원고지들을 그곳에 옮겨 놓았는데 세를 살기 위해 온 세입자들이 그것을 모두 쓰레기로 태워 버린다고 연락을 해 왔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런데 어느날 그곳에 찾아 갔다가 소각장에서 타다 말은 원고지를 발견하곤 매우 슬퍼하였으니까.
이번이 두 번째인 셈이다. 노래를 부르고 그것을 녹음하게 되면서 별도로 녹음실을 갖추지 않고 집에서 내 방에서 소리를 지르면서 노래를 했던 게 바로 아내에게 눈에 거스르게 하였고 그것을 또 불만을 늘 잔소리를 늘어 놓곤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집이 아닌 공장으로 음악실을 옮기게 된 계기가 된다. 여기에서 여러가지 돌발변수가 발생하였는데... 그것이 얼마나 특별한 것이었는지 이해를 함께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좋은 점과 나쁜 점에 관한거다.
좋은 점은 집에서는 아무 때나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공장에서는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제약을 많이 받게 되었을 정도로 자유스럽지를 못했다. 하지만 점차 익숙해져가는 모양새다. 왜냐하면 족쇠를 풀었으므로 오히려 더 많은 집중력을 갖게 되는 꼴이었다.
275. 지금도 동영상 편집을 하면서 저장하고 있는 중에 공장에서 작업을 한다. 그렇게 과거 같으면 엄두도 몰 냈을 일을 이번에는 공장에서 일 하는 작업과 병행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었다. 이것 때문에 한계에 부딪혔던 문제점들이 족쇄를 풀게 된 것처럼 자유스러웠다. 세 번째는 이곳의 환경이다. 집에서는 불과 3평 정도 밖에 되지 않았었는데 이곳에서는 16평이 이라는 장소에 음악 작업을 하여 울림이 덜 하게 된다. 집에서 높은 소리로 인하여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던 소리들이 지금은 한결 나아진 것도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