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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 군선 산밭(산속의 밭)에 로우터리가 달린 경운기를 싣고 갔었습니다. 오후 점심을 먹은 뒤였지요. 이 경운기는 작년에 고물상에서 주워 오듯이 싣고온 것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그건 전붓대에서 변압기가 터져서 그 아래에 세워져 있던 경운기가 부분 불에 탔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곳곳에 불에 탄 흔적이 있었지요. 이 경운기을 고장난 내 경운기와 바꾸고 약간의 돈을 얹어 준 뒤, 매우 기분이 좋았는데 그 이유는 엔진이 괜찮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싼 게 비지떡이었다고 할까요. 어제 큰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경운기를 싣고 가서 경사진 언덕을 오르려고 하다가 깜짝 놀랐으니까요.

987. 어제 드디어 시작하는가 싶었다. 1톤 화물차에 경운기를 싣고 오후에 군서 산밭ㅇ로 출발을 했다. 그리고 경운기를 언덕길로 끌고 올라가는 중에 그만 문제가 발생한 걸 알게 되었다. 작년에 고물상에서 구입한 뒤, 처음 밭에 가지고 가는 경운기였다. 이 경운기의 이름은 '밭갈이'라고 부르겠다. 그런데 이 밭갈이를 구입한 경로가 참으로 기이하다.

작년에 청성의 밭을 갈던 경운기가 고장이 났고 그것을 대신해서 지금의 경운기를 고물상에서 구입한 것이다. 그 고물상은 집근처의 고물상으로 자주 애용하던 곳인데 선뜻 교환을 수락했다. 이 밭갈이는 불에 탄 흔적이 있었고 외모는 너무도 볼품이 없었으며 한 쪽에 아예 처박힌 체 버려진 체 세워진 상태였다.

그건 내가 이곳저곳 바라보고 살펴보았으며 드디어 시동을 걸어 본다. 이런 곳에 날림으로 세워진 경운기는 시동이 걸리지 않기 일쑤였다. 그런데 어쩐 일로 시동이 단벌에 걸렸다. 이 놈이 마음에 들어 선뜻 주인에게 구입할 의사를 밝혔었다. 남들은 이런 험한 상품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수리를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누군가! 기계를 만드는 기술자였다. 자만심이 들어 그만 덜컥 이 밭갈이를 구매하기에 이른다. 고장난 내 경운기를 주고 조금더 지불했고 마침내 경운기가 내 것이 된 뒤, 이곳 저곳 손을 보았지만 작년에는 사용한 적이 없었고 올 해 처음 군서 산밭으로 싣고온 것이다.

그런데 1톤 화물차에 싣을 때, 호이스트로 실었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했던 고장이 있음을 꿈에도 눈치 채지 못하였으니...

언덕길을 올라서서도 한참 가야할 판에 경운기를 45도 기울어진 자갈과 돌로 뒤덮여 있는 산길을 오르지 못하고 계속 바뀌가 뻐져 버리는 상태였다. 원래 이 길은 고무 바퀴를 부착한 경운기가 오르지 못할 정도로 바퀴만 헛돌았었다. 그래서 모논에서 써래질을 할 때 체우는 철바퀴를 달아야만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금은 고무 바퀴 대신 철 바퀴를 체워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경운기가 힘을 쓰지 못하고 계속 헛바퀴지를 한다.

무진 고생하다가 결국 원인을 찾아 냈는데 그건 왼 쪽 바퀴가 돌지 않는다는 거였다.

"지랄같네! 진작에 알지 못하고 애 여기서 그 사실을 알았냐고..."

그렇게 내 자신에 대하여 화를 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차에 싣고 다시 집에 돌아가서 고쳐야만 했는데 이제는 1톤 화물차 싣지도 못했다. 한 쪽 바퀴가 돌지 않아서 차에 사다리를 걸치고 올라가려고 해도 전혀 요지부동이고 한쪽으로만 빙빙 도는 형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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