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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지난 1년간 지냈던 세월. 그토록 노래를 불렀던 이유들. 그건 새로운 것에 대한 간절한 소망처럼 불타올랐었지요. 마치 부처가 깨달음의 극치에 이른 것처럼 일정한 대란이기도 했었고요. 무엇을 위해서 그처럼 열심히 노래를 불렀는지도 몰랐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노래에 대한 열정인 줄 알았었지만 점점 더 노래 녹음 방식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습니다. 어떤 불명확한 세계. 참으로 커다란 그 문 뒤에 다른 세계가 펼쳐 보였는데 그것은 가지 못할 그 먼 산 넘어 세계를 꿈꾸듯 이상주의적인 비현실의 세계였었지요. 그런데 점차 그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곳이 결국 꿈이 아닌 현실로 바뀐 건 1년이 지난 뒤였지요.


938. 그곳에 다다르게 되기까지 아무 것도 몰랐었다. 다만 그 목적지에 대한 희망은 사사로운 것이었고 전혀 중요할 바 없었다. 그것이 기대치에 이르고 못 이루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으니까. 여기에 중요한 사실들이 발견된는 건 1년 전으로 돌아가보면 알 수 있다. 그 당시 처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결국 우연이었으며 과거 스무살에 이르기 전과 후 키타를 치고 동네에서 노래를 부르던 게 생각나서였을 것이다.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40년이나 거침없이 세월이 넘쳐 흘렀기 때문이다.

'예전에 부르던 노래는 다 어디에 갔을까! 이렇게 키타의 코드도 다 잊어 버리다니...'

그렇게 노래를 다시 부르게 된 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게 되면서였는데 사실 그 때만해도 몰랐었다. 그렇게 깊게 빠져 드리라고는... 그리고 수 없이 많은 난관에 빠졌으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고 그 때마다 절망적인 모습으로 헤어날올 수 없는 벽을 느끼곤 했었다. 그건 두려움에 대한 고민이었으며,

'녹음을 어떻게 하느냐?' 라는 물음과 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 다시 한 번 눈물의 고비를 마셔야만 할 정도로 무능한 혈실에 직면하게 되었으니...

이것은 또 다른 음악적인 높의 이상주의에 대한 도전을 의미했다.

처음에 겪게된 엄청난 중압감은 상상을 초월했다. 왜냐하면 음악적인 교양을 전혀 알지 못하였던 상황에서 시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과연 어떤 소용이 있는지에 대하여 이력이 없었으며 그것이 현명한 판단인지도 모르던 암흑속을 걷는 느낌으로 점점 더 빠져 들어 가게 되었으니 그럼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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