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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삶은 슬픔입니다. 단지 그렇지 않다고 가정하는 것이지요. 생은 겨울입니다. 당신이 여름이라고 부정하는 것처럼 진실은 늘 가려져 있으니까요. 비단 내 자신이 그걸 증명하지 못합니다. 늘 유동적이며 돌발적인 폭풍과 매서운 겨울 바람과 그리고 바람직하지 않은 돌발 사항으로 인하여 최악의 상황에 빠져 버립니다. 당신은 다만 그곳에서 헤어나오기를 바라지만 연민은 가고 슬픔은 찾아 오며 다만 깊은 수렁만이 대기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들의 생애는 그처럼 고낭의 연소이지요. 그리고 결국에는 절벽으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지요. 



  603. 어제 측량을 다시 신청하였는데 공교롭게도 그 일이 나를 슬픔에 빠트린다. 왜냐하면 레이버의 지도에서 항공사진으로 표시가 되는 지적도를 찾아보면 바로 그 지점이 어느 정도 예상하게 나타난다. 주소지 검색에서 주소지 위에 마우스를 올려 놓고 오른 쪽을 클릭하며 주소지에 빨간 지적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 주소만 가지고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므로 지적공사에 측량을 신청하는 게 일반적인 예였다. 그런데 그 위치가 실제 측량을 했을 때 엉뚱하게 표시 되었다는 생각으로 하루가 지난 어제는 매우 불편했다. 그 걸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인정하였다. 측량할 때도 엉뚱한 위치에 측량을 하였으나 그럴 인정하였다. 사실 다음 날 그 내용을 글로 옮겨서 쓰지 전까지는... 그런데 어제 그 내용을 글로 쓰면서 께닫는다.

  '시몬, 이 걸 그냥 넘어가게 되면 평생 마음이 아플 것인데 그걸 참을 수 있겠냐?'라고...


  왜, 갑자기 그 생각이 들었을까? 그건 어제 내 생각을 일기로 쓰면서 공곰히 생각하면서부터였다. 참으로 인정하기 힘든 사실이었다. 2라는 지점을 찾아서 표시를 하여야만 하는데 측량하는 방법에 있어서 반사광을 표시하는 방법이 광선을 쏴서 반사광에서 되돌아오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데 그것이 벽에 가로 막혀 있어서 측량이 불가능했고 창문을 통해서 본 지점에서 다시 왼 쪽으로 20 센치 이동하라는 것과 그 지점을 가상으로 정했다는 게 의심을 복돋었다. 문제는 벽에서 떨어진 지점에 측량을 했다는 사실이 그걸 의문스럽게 했는데 내가 측량하는 곳에서 지켜 보았지만 방법이 아무래도 정확성을 떨어뜨렸다고 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문제를 삼을 수 밖에 없는 결과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된 것이다.

  '팔 십 이만원의 돈을 들여서 측량을 했는데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고 할 때 과연 그냥 지나갈 수 있을까?'


  이상하게도 나는 불편함을 다시 감수할 것을 고집하기에 이른다. 또한 새로 측량을 하게 되므로 비용이 들었다. 그래도 엉뚱한 지점에 표시가 되었다는 의심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재 측량을 신청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창고 건물은 B 였다.


  사실 이 번에 측량을 하면서 꼭지점을 찾았는데 모두 3개의 지점이다. 1, 2, 3의 경계 구역을 이웃의 건물 안에까지 표시를 해야만 하는 데 문제는 밖에 있는 두 지점인 1과 3은 쉽게 찾았지만 2의 지점은 건물 뒤 편의 내부였다. 그리고 그곳에는 온통 물건들이 들어 차 있는 상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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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