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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516. 결국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 공장에 출근 시간을 재 조정하여 일을 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세운다.

  무엇보다 공장에서 일하는 시간을 늘려야만 하는 게 급선무라는 점을 내세우야 한다는 게 가장 선결과재였다고 본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모든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로...


  그동안에는 밤 12시 이후에 잠들었지만 앞으로 이 생활을 바꿔야만 한다고 본다. 무조건 새벽 6시 일어나도록 알람을 맞춰 놓으려고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저녁에 일찍 잘 수 밖에 없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게 되면 우선 지하실로 내려가서 1시간 탁구를 친 뒤, 7시에 아침을 먹고 8시까지는 출근을 한다. 


  지금은 밤 12시 이후에 잠자리에 들어서 아침 8시경에 일어났고 출근은 오전 10시에 하였었다. 아침에 인터넷으로 '일기'를 쓰다보니 어쩔 수 없게 늦게 출근하는 게 습관에 배겼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오전에 공장에서 작업하는 양이 많지 않았다. 그것뿐이 아니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일을 시작하지 않았었다. 오후 3시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조금 작업을 하다가 6시 경에 끝마치곤 했으니까. 일 한 시간은 고작 한 두 시간 뿐이었다. 


  517. 갑자기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 이유는 수입이 형편없이 저조해졌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된 이유는 뭣 때문일까?' 하고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극심한 불경기가 원인이다.'

  '가장 큰 원인은 기계 주문이 뚝 끊긴 것이고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이 어려워 져서라고 할 수 있다.'


  이참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아예 해결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 그 방법의 일환으로 더 만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더 낮은 인건비로 기계를 제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래서 기계의 단가를 낮춰 최소한의 조건으로 거래처에 주문을 받지 않으 수 없었다. 그것이 최선책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 


  하지만 이것은 내 몸을 혹사 시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잠을 8시간 이상 잘 수 없을테니까. 그래서 초 저녁에 잠자리에 들고 알람을 맞춰서 깨게 되는데 그것이 잘 될지는 의문이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방법 밖에 이 위기를 탈출할 방법이 없었다. 

  이 나이에 다시 예전처럼 부지런을 떨어야만 한다는 게 조금 이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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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