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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발안 출장 (2) ***

2023.09.20 09:34

文學 조회 수:20

어제는 경기도 발안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습니다. 그리곤 오후에는 공장 문을 열어 놓은 체 <날아가는 오리 3>편의 편집 작업을 계속하였고요. 새벽 5시에 깨어 출장을 나갔다 왔으므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공장에서 퇴근하여 밤 1시에 집에 돌아와 잠 자리에 들었네요. 이렇게 편집 작업을 지속하였는데 잠깐씩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다가 밤 늦게 집에 돌아갔던 것인데.... 웃기는 장면을 아래 위로 계속 넘기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게 지나갑니다. 어제의 경우는 비트코인으로 사기를 당한 사람들에 관한 MBI 방송을 접하면서 노년에 평생동안 벌어 모은 돈을 모두 잃은 사람들에 관한 기삿거리를 유튜브로 시청했었고...


  431. 기계가 판매를 한 뒤, 고장을 하면 출장비를 받고 A/S 를 다녀와야만 했다. 공장에서 일을 하지 않고 3층 사무실에서 혼자 <날아가는 오리 3>의 편집 작업을 하는 동안 퇴근 시간까지는 지켜 있다가 찾아오는 손님의 원하는 주문을 기다리는 게 또 다른 방책이었다. 그렇게 하는 건 그만큼 공장 문을 닫지 않고 손님을 기다린다는 뜻이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마음의 의지 때문이었으니...
  기계 제작이라는 본래의 목적. 그래서 평상시 같으면 공장 안에서 이미 주문 받아 놓은 기계를 제작하여야 했다. 다만 그렇게 할 경우 편집 작업을 못한다는 게 걸림돌이 되어 지금은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다.
  "추석 명절 때까지는 공장 일을 하지 않고 편집 작업에만 치중하겠어! 다만 들어오는 일, 출장을 나가는 것, 그리고 탁구를 치러 가는 시간 등은 예외지만..."
  그렇게 아내에게 고지를 한 상태였다. 편집 작업은 나 혼자만이 가능했다. 직업적인 일은 미뤄 놓고 편집 작업에만 힘쓰지만 진도는 요원한 상태. 야간까지 계속 이어서 지속할 필요성은 갖고 있었지만 유튜브를 시청할 뿐이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밤 늦게 자는 습관을 갖는 건데... 곧 그 시간도 편집 작업에 모든 걸 집중할 만큼 점점 더 깊게 몰이하게 된다는 예고를 뜻했다. 물론, 밤 늦게 자는 게 대수는 아니다. 그러나 그런 지루감은 유튜브를 시청함으로서 달래지 않을 수 없었으니...

  여기에 일기를 길게 쓰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편집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432. 공장과 집과의 거리는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왕래하면서 어깨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든 가방을 맨 상태다. 집에서건 공장에서건 같은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다. 맥북프로 2014년 제품으로 15인치 모니터였고 이름은 4호기다. 똑같은 제품으로 모두 4 대가 있었는데 이건 마지막에 구입한 중고 제품이다. 
  비디오카드가 인텔이 아닌 NBI 였다. 자체 화면이 커서 외부 모니터와 별도로 연결하지 않고서도 글을 쓰고 편집 작업이 가능했다. 그래서 구입해 놓은 것이다. 

  433. 어제는 속도 위반 통지서를 받았는데 무려 7만원 짜리 고지서다. 10일 전인 2023년 9월 7일.


  전 날 밤 잠들지를 못했다. 수요일에 동이로 탁구장을 치러 갔다가 온 것과 다음 날 깊포로 출장을 나가서 수리할 기계를 싣고 와야만 한다는 압박감 때문일까. 잠을 설쳐서 알람을 새벽 4시에 맞춰 놓았지만 일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출발한 것이 오전 8시였고...
  양재 I.C 근처에서 차량이 너무 막혀서 고속도로를 나왔는데,
  '아뿔싸! 웬 무인 속도 카메라가 나오자 마자 달려 있어!'
  바로 양재 IC 에서 바로 나오자 마자 좌측 방향으로 향하던 도로가 갑자기 좌회전 하는 터널로 진입하기 전 눈 앞에 나타난 속도 위반 카메라를 발견했지만 위험한 상황이여서 부레이크를 밟지 않았다. 그러나 카메라 옆에 써있는 글씨가 선명하다. 
  "40km!"
  조금도 나아가지 않은 양재-서초 고속도로에서 결국 나왔다는 안도감으로 인하여 시원하게 뚫인 직선도로인 듯해서 70km로 달렸던 모양이다. 30km 위반이라는 벌칙금이 마침내 어제 우편으로 배달되어 열어 보고는 그만 체념을 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입금을 하면서 범칙금 고지를 마구 발행하는 무인 카메라에 단속을 주의하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다시 이곳에 본다.  

  '어떻게 체증을 일으키는 고속도로에서 나오자 마자 감시 카메라를 달아 놓은 것일까? 해방감에 도치한 상태에서 그만 속도 위반을 당하리라고 생각지도 못한 지점에 때마침 가슴을 썰렁하게 했던 그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아차, 너무 방심했구나!" 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면서,
  "찍혔을까? 안 찍혔을까? 찍혔을거야!"
  그렇게 걱정을 하면서 불안감에 사로 잡히게 했던 그 무인 속도 위반 감시 카메라는 어김없이 범칙금을 발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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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