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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서울 출장 (201)

2023.09.16 08:37

文學 조회 수:28

일주일 동안 아내와 작업하여 기계를 수리한 뒤, 어제는 납품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납품하러 가는 김포 도사리까지 가는 동안 불과 3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은 출발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30분 뒤에 갔었지요. 비가 오는 고속도로에 헤트라이트 불빛은 검은 아프팔트 속에 흡수되어 빛이 사라졌지만 칠흑처럼 어둠에 잠긴 고속도로를 100km 달려야 했습니다. 대형 화물차에서 물폭포수처럼 뿌려져 나오는 바퀴는 그야말로 물폭탄처럼 옆 차로 뿌려졌습니다. 그런데 갈 때와 다르게 돌아올 때는 5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422. 오늘(토요일) 내일(일요일)은 <날아가는 오리 3>편을 편집 작업 한다.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을 개 패듯이 집어 던지고 편집 작업을 하는 건 그야말로,

  '책을 출간하기 위해 편집 작업을 하지만 아무리 내리쳐도 잘리지 않는 칼로 물베기와 같네!'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그만큼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였다. 반면,

  '기계 제작을 집중하게 되면 수입으로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아무런 소요이 없었다. 벽에 대고 머리를 부딪히는 꼴이다. 

  '아, 이런 무의미한 일을 계속한다는 건 얼마나 절망적인가! 아무런 효과도 없어서 소용이 없어 보이고 시간은 왜 그렇게 많이 소요되는지 도무지 진척이 없다는 걸 보면, 본업인 기계 제작 일과 비교가 된다. 극과극의 차이처럼...'


  한마디로,

  '책을 출간하는 작업은 미친 짓이다.'

  그렇게 의미를 둔다. 오늘 내일 이틀간 편집 작업을 할지 아니면 추석 때까지 계속 이어갈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 무거운 짐을 떨쳐 내기 위해서라도 완성을 하고 보자는 심적인 부담을 벗어나고 싶었다. 기회는 지금 밖에 없는 것같았다. 


  423. 2003년도에 <날아가는 오리 1>편, <날아가는 오리 2> 편은 2006년도에 완성했었다. 그 뒤, <날아가는 오리 3>편을 출간하기 위해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거쳐서 출간을 하려고 시도했었지만 완성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편집 작업을 계속하여 접어 둔 이유는 기계 제작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인데... 

  '죽느냐 사느냐? 하는 건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는 돈 벌이에 따라서 달라진다.'

  사실 지난 세월동안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밤낮없이 일하여야 했던 과정이 반복되어 왔다는 게 문학적인 길을 가로 막는 장애요인이었다. 


  지금은 어떤가!

  의정부로 나갈 중고 기계를 수리하고 있고 대구에 S.S 라는 곳에서 다시 중고 기계를 수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래서 그것만 해도 벅찬데 엉뚱한 딴 짓에 눈을 돌리고 있다니...'


  돈이란 달콤한 유혹과 같아서 계속하여 사람을 현옥 시키는 듯 싶다. 

  그만 벌어도 먹고 살만은 한데 절제를 하지 못하여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듯 싶었다. 

  이제 그만 직업을 놓고 문학에 정진해도 될 법 한데 아내가 유방암에 걸려 죽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도 돈을 버는 개인사업을 하지 않기 위해서였었다. 그만큼 쓰임새를 줄이고 갖고 있는 재산을 팔아서 노후 생활에 집중하려는 게 최선책일 듯해서다. 그런데 아내가 다시 완치되어서 돈을 벌어서 생활비를 줘야만 한다는 관념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한 셈이다.


  일주일 동안 중단한 편집 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나 1 : "'만약, 일주일 동안 기계 수리를 하지 않고 지금까지 편집 작업을 계속하였더라면 <날아가는 오리 (3)>편을 끝냈을까?"

  나 2 : "절대 끝낼 수 없다."

  나 1 : "그건 왜, 그러는데..."

  나 2 :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지!"

  나 1 : "일주일 동안 기계 제작을 해서 오백 만원을 벌었잖아! 그런데 그 기간동안 편집 작업을 했으면 그 돈을 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찮는 책 한 권조차 끝내지 못한다고?"

  나 2 : "그래! 돈도 되지 않는 일에 네가 매달리는 결과지!"

  나 1 : "그렇구나! 책을 출간하는 게 얼마나 불필요한가를 극명하게 증명하는 거네!"

  나 2 : "그래... 그러니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그만 두라고...  대신 기계 주문을 더 받아서 돈을 벌어! 그게 행복하게 사는 비결 아니겠어? 복잡하게 머리를 쓸 일도 없고..."

  나 1 : "그러고 싶은데 안 되는 걸 어떻게 하겠어! 쓰고 싶어 미치겠는 걸... 그리고 그 쓴 글을 출간하여야만 그 미칠 듯한 마음도 끝을 이루게 되고... 어쩔 수 없어! 포기하면 이렇게 괴로워..."

  나 3 : "너도 참 불쌍하다. 그냥 미련을 버려! 그럼 다 되잖아! 그게 어렵다니..."

  나 1 : "안 돼! 앞으로 남은 여생을 이제 하고 싶은 일에 바치고 싶어! 그래서 조금씩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을 줄여나가던가 다른 사람에게 인수를 해야 할 것 같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그게 당연한 일이잖아! 서서히 정리해야만 할 나이고... 언제까지 돈을 쫒을 수는 없지! 거기에 모든 스트레스가 쌓여 버리는 걸! 하지만 문학적인 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잖아! 물론 이것도 스트레스가 쌓이는 건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지!"

  나 2, 나 3 : "그럼, 그렇게 하시던가!"

  나 2와 나 3이 이구동성으로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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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