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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697. '도데체, 어떤 벌일까?'
  처음에는 궁금증으로 인하여 확인할 겸 벌을 쏘인 지점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어찌나 극성인지 다시 달려 드는 벌 때문에 애를 먹다가 아예 겁을 먹고 박멸할 생각도 못하였다.

  그리고 산 밭에 도착하여 들깨모에 그늘막을 해 줬던 나무를 잘라서 덮어 놓은 모자리에서 본격적으로 위에 포장 대용으로 씌워 놓았던 그늘막을 제거한 뒤, 불을 두 번 정도 20kg 기름을 쏱아내고 물통으로 위로 뜯어낸 물통으로 길어와서 뿌려 준다.
  '어제 비가 왔는데도 땅이 매말라 있구나! 이제 들깨를 심을 때까지는 물을 붓지 않겠지만, 감자를 캐내야 해서 아내와 일꾼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해야만 하는데 큰 일인데!'
  산밭에 오르는 통로길 중간 지점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벌집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될 명분이 생긴 것이다.
  나를 며칠 씩이나 고통 스럽게 만든 벌을 그래도 왕래하는 통로 길에서 바로 지척이다보니 신경이 쓰였고,
  '음, 사람들이 쏘이면 안 되니까. 반드시 제거해야 겠구나!'

  이젠 하산하는 길이다.
  앞서 올라올 때는 그나마 사진만 찍고 말았는데 이제는 없애야만 한다는 강한 명분이 생겼다. 먼저와 마찬가지로 톱을 들고 다니면서 길가에 불필요한 나무들을 잘라서 쓰러뜨리기 위해 들고온 톱을 한 손에 들고 벌집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위치를 확인하고 오른 손으로 힘껏 내리쳤다.
  "아얏!"
  왼 쪽 팔 어깨 쭉지에서 내려온 위쪽 팔 안 쪽에서 따끔한 감촉이 든다.
  어느새 벌에게 쏘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오른손에 들고 있던 톱으로 따가운 왼 팔목을 쓸었다. 

  '박멸할 생각을 하고 왔다면 스프레이 살충제를 갖고 왔을텐데...'
  그런데 다시 한 번 말 벌에게 쏘인 뒤, 하산하던 길이었으므로 달려 드는 벌을 쫒으면서 언덕길을 도망치듯이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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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