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기다리고기다리던'방학'.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 이렇게 의미가 깊어지는 말의 뜻을 보면 어떻게 쓰이냐? 에 따라 내용이 달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 가신다.>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의미가 춤을 추듯히 전혀 다르게 들여 오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고요. 세상에 정의(正義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는 무엇이고 정도( 正道바른 길. 또는 정당한 도리.)는 어떤 것일까요. 정도와 정의에 대한 내용도 마찬가지로 애매한 뜻을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뜻 풀이에 대한 해석보다는 어떻게 사느냐? 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가 정의롭게 살고 정도 있게 길을 가야만 한다고 궂이 고집하겠습니다. 


  620. 일요일인 어제 공장에 출근하여 일을 하였지만 별로 성과가 없다. 점심 시간에는 옥천 시내에서 순대를 사다가 막걸리와 먹고 깜빡 잠들었는에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잠을 잤다. 아주 곤하게 술 기운에 졸음이 쏟아져서 깨어나기 힘들 정도로 곤란을 겪는다. 그리곤 혼자서 오후 7시까지 대구 S.G 로 납품할 기계의 해드 부분을 조립했다. 보조자인 아내가 없이 혼자서 끼워 맞추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다. 4개의 볼트를 두 개의 철판에 4구멍을 통하여 끼워 맞추려지 자꾸만 어긋났다. 그래서 한 쪽 철판을 다시 드릴머싱에 올려서 20mm 드릴로 구멍을 뚫은 곳에 좌우로 흔들어서 구멍을 넓혔다.(호링)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 쪽 면 만이라도 헐겁게 하여 반대 쪽으로 끼워 넣을 때 각도 조절이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대구에 납품할 4호기의 기계를 납품할 날짜까지 40일 정도가 남은 상태다. 납기가 가까워지지만 무려 3개월 동안 기계 제작에 임해야만 했으므로 어려움이 가속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제작하는 기계 중에 가장 어려운 기계였다. 그러다보니 제작 기간이 빠른 다른 기계를 먼저 제작해 놓고 가장 나중에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작업에 임하고 있었지만 한정없이 늘어난 상태.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할 수 없지 뭐 작년에 반품한 기계의 부품을 빼어 쓸 수 밖에...'

  

  결국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