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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619. 어제 오후 6시에 군서 산밭에 갔었다. 봄에 감자를 심어 놓은 곳과 가족묘가 있었으므로 이번에는 예초기를 들고 가서 잔디를 깍아 주려고 계획을 세웠었다. 봄에 농약을 뿌려서 일반 풀을 제거하고 잔디만 남기는 방법을 취해야만 했지만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으므로 일반 잡풀이 잔뜩 자라 있을 터였다. 


  '예초기를 가지고 갈까? 아니면 농약분무기를 갖고 갈까?'

  두 가지 작업을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풀이 너무 자라서 농약이 많이 들고 효과가 떨어지텐데... 이번에는 예초기로 풀과 잔디를 깍아내고 며칠 뒤에 제초제를 뿌리자!'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산밭에 도착하여 첫 눈에 들어오는 전경은 봄에 심어 놓은 감자가 얼마나 자라 있는 거였다.

  '잘 살아 있게지?'

  해마다 감자 수확을 많이 했던 곳이므로 기대를 한 곳인데,

  "딸그닥, 딸그닥..." 하는 소리가 줄을 띄운 밭의 중간에 허수아비처럼 생긴 사람모양의 은박지가 소리를 낸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밭을 가로 질러 쳐 놓은 긴 동아줄에 세 개의 은박지가 반복적으로 흔들리면서 유난하게 움직였다. 

  "이크, 그 소리 때문에 고라니와 멧돼지가 오지 않겠구나!"


  오후 6시에 출발을 하였으므로 예초기를 메고 풀을 모두 깍은 뒤에 산밭에서 내려 올 때 쯤 되자 해가 뉘엇뉘엇 내려 왔다. 뒤에 계속 따라 붙는 모기 파리를 손으로 박수를 치듯이 잡아 가면서 쫒아내다가 양손에 예초기와 자루를 들고부터는 속수무책으로 얼굴을 뜯겼다. 그래서 얼굴까지 내릴 수 있는 방충망 모자를 미리 썼지만 어제는 그렇지 않았었다. 

  '에이, 한 시간만 밭에서 예초기로 풀을 벨 건데 방충망이 뭔 필요 있겠어.'

  그렇게 무시했었지만 웬걸, 모기 파리가 계속 소리를 내면서 달려든다. 모기는 낮에는 사람에게 달려 들지를 않는다. 대신 파리모기가 극성이었다. 


  알루미늄 호일을 사람모양으로 잘라내어 머리 부분에 구멍을 내 놓은 은박지는 제법 소리를 잘 낸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긴 줄에 끼워져 있어서 흔들리면서 쇠소리를 낸다.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에서 나는 풍경 소리가 언듯 떠 올랐다. 

  '바람에 불려서 나는 소리는 도둑에는 효과가 많이 날 것이라는게 그만큼 동물의 침범을 쫒아 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두 번 째로는 철조망을 밭을 여기저기 가로 질러서 늘어뜨려 놓았으므로 멧돼지와 고라니의 침범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짐작을 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까지는 멧돼지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감자싹이 무척 잘 크고 있었으므로 안심한다. 구역에 울타리를 치지 않고 이것만으로 야생 멧돼지의 침범을 완저히 막지는 못했지만 도망가게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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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