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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유튜브를 보다가 밤 1시 30분을 거뜬하게 넘기고 시간을 낭비하여 무척 후회 스러웠던 사실이 4월 달에 두 번 정도 있었지요. 그런데 어젯밤에는 동영상 감상이 아닌 기계 제작의 최종적이 단계인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였는데 딱 그 시간에 이르러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계속하여 미루다가 결국 해 내었으니까요. 어찌어찌하다가 보니 막다른 골목까지 이른 느낌이라고 할까요? 마침내 밤 1시 반까지 페인트를 칠하고 감격에 겨워 집에 돌아와 잠 자리에 들려고 하니 눈만 말똥거릴 뿐 영 잠이 들지 않았습니다. 


  494. 어제 밤 기계의 페인트칠을 하기 시작하여 밤 1시 30분에 끝낸다.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기 시작하면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이어서 하여야 한다. 그러다보니 밤 10시부터 작업을 시작하여 마무리를 짓지 않을 수 없었는데 어쩔 수 없이 밤 늦게라도 마칠 때까지는 계속하였는데... 결국에는 끝난 시간이 그 시간이다. 


  후끼칠(에어스프레이 페인트 칠)을 한 번 시작하면 기계 한 대를 모두 칠 할 때까지 멈추지 않아야만 한다. 마스크를 썼지만 코와 입 언저리 부분이 온통 녹색으로 물들어 거울을 바라보면서 때밀이 타올에 비누를 잔뜩 칠하여 닦아 낸다. 손은 말 할 것도 없이 새 파랗다(초록색 페인트 칠을 하였지만 그렇게 인용한다). 페인트 칠을 한 뒤에 머리와 옷까지 잔뜩 페인트가 묻어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안개처럼 뿜어져 나오는 페인트을 잔뜩 뒤집어 쓸 수 밖에 없어서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보일러를 온수로 켜고 뜨거운 물을 틀어서 몇 번을 씻어낸다. 쑤세미로 비눌를 잔뜩 묻혀 거품을 내고 얼굴을 박박 민다. 마스크를 쓰고 머리에 빵 모자를 썻지만 안개처럼 날리는 페인트 분진은 어쩔 수 없이 얼굴로 되돌아 나오곤 했었다. 막힌 구석구석을 칠하다가,

  "훅!"하고 끼쳐오는 느낌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지만 그럴 때마다 모두 얼굴에 잔뜩 쳐 발라지듯 했었다.

  마스크를 벗자 얼굴이 온통 시퍼렇다. 유독 코 주면과 입언저리까지 잔뜩 묻어 있는 페인트...


  495. 기계의 페인트 칠은 최종 단계에 이르렀음을 뜻했다. 그 전까지는 기계적인 작동과 함께 각종 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기계적인 부품을 수동으로 설치하여 작동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한 뒤, 페인트를 칠 한 뒤에 그 부품을 다시 설치하여 전기장치와 함께 구조적을 메칭을 맞춰나가야 하므로 최종 단계가 이르렀음을 뜻한다. 그 전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어 왔었는데 용접과 그라인더 작업이 기계의 구조를 갖춰 나가는 단계였다면 페인트 칠을 한 뒤부터는 연결 작업으로 바뀐다. 이때 이후는 더러운 작업이 아닌었다. 그 전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면 이후에는 조립과 전기 배선 등이 필요하다. 


  벌써 몇 번째 페인트칠을 연기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진작에 끝냈어야만 하는 작업을 게속 연기한 이유는 아내가 작업에 참여하는 게 선찮아서였다. 유방암 이후 유난히 아픈 체를 많이 하여 기계 제작에 참여하는 시간을 줄여서 그만큼 나 혼자서 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러나 나 또한 작업에 참여하는 시간이 저조하였었다.


  아내 :  "이제 몸이 예전처럼 나아지지 않아요. 어깨 쭉지가 아파서 팔을 들 수가 없을 정도로... 팔이 올라 가지 않아서 옷을 입는 것도 힘들고... 이제 일 좀 그만하고 싶은데... "

  : "당신이 살아 나서 내가 다시 돈을 벌어야만 하는데... 지금 내 처지가 그래서 더 힘들어 진 건 모두 당신이 살아 나서 고..."

  아내 : "그럼, 내가 죽었ㄷ다고 생각하고 일을 시키지 않으면 안 되요?"

  : "당신이 살아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지! 생활비가 필요하잖아... 그럼 생활비를 벌지 않고 지낼 수 있어? 나 혼자 산다면 연금도 나오니까? 얼마든지 지출을 줄이고 살면 되지만 당신이 살아 났고 다시 유방암 완치 되어서 함께 살면 돈이 필요하잖아! 그래서 다시 돈을 벌어야하고..."

  그렇게 내가 아내에게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걸 강조한다.

  아내 : "그럼, 내가 죽었어야 한다는 뜻이네요?"

  : "그 건, 아니고 살아 있는 동안은 돈이 필요하다는 뜻이잖아! 내가 생활비를 주지 않고 그냥 살 수 있으면 좋겠어! 굶어 죽을테니까. 그럼, 일을 하지 않으면 굶어 죽고... 일을 하면 암이 재발한다는 당신의 말을 듣는다면 아무 것도 하지 말자는 뜻인데... 함께 굶어 죽는 수 밖에 없겠네!"

  아내 : "..."

  굶어 죽는 다는 말에 아내가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당연한 거였다. 한 사람이 있을 때와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되면 아무래도 필요한 경비가 더 많았다. 체면 유지비란데 플러스알파로 필요했으니까. 그것이 아내에게 생활비로 지출될텐데 돈을 벌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런데 기계 제작 일이란? 주문들어 오는 순서대로 하나씩 제작을 하는 것이었고 매 번 할 때마다 힘이 들고 어려운 처지를 극복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처지에 따라서 극과극의 차이점을 갖게 된다. 상황이 항상 똑같을 수가 없었다. 어떤 경우에는 납품한 기계를 취소 당하기도 하는 데 그 때는 상대편에서 불만족을 하였을 경우다. 그것이 물론 상황을 어렵게 하는 건 한 달을 소비하면서 제작한 기계를 반품 당할 경우 계약금으로 받은 돈을 다시 되돌려 주고 기계를 회수하여야만 하는 데 돈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그 돈을 빌려야만 할 때는 그야말로 최고의 악몽을 꾸는 것과 같은 처지에 내몰린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납품한 과정에 있어서 선의 적으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런 사람들과의 거래는 그만큼 힘을 나게 하였다. 

  마치 목매게 기다려 왔던 단비를 만나듯이 수많은 실패 끝에 성공을 한 뒤 눈물겨운 기쁨을 안고 돌아 올 때의 심정을 어찌 형용하리오. 개인 사업을 하던 초기에 일곱 번째까지 실패를 하고 여덟 번째 마침내 성공하였을 때의 그 감격은 마치 환생을 하듯이 나를 구원해 준 것처럼 온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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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