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까죽 나무의 새 순을 땄다. ***

2023.04.14 08:55

文學 조회 수:83

봄이 이제 완연하게 다가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어느새 까죽 나무의 새 순이 돋아 나서 나물 반찬으로 먹게 될 정도가 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어제는 사다리를 가지고 까죽나무의 새 순을 따게 되었습니다. 우선 까죽나무 순은 향기가 입 안에 가득 날 정도로 가득합니다. 죽여주는 향이지요. 이제 갓 나온 새 순을 가지고 붙임개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나물 묻힘을 만들어 초장에 찍어 먹는 맛이 그럭저럭 황홍감에 빠지게 할 정도라고 할까요. 어쨌튼 그렇게 나무의 새순을 모두 다 땄습니다. 대 여섯 그루의 나무에서 수확한 새순을 옆집과 나눠 가졌는데 모두 세 집이었지요. 역시 음식이건 재료건 나눠 가지는 의미가 큽니다.


생각 모음 (99)


  479. "까죽 나무 잎으로 붙임개를 해서 막걸리를 먹는 게 가장 좋았어..." 과거의 기억을 그렇게 떠 올려 본다. 입 안에서 싸하게 침이 솟고 향기로운 까죽 나무 잎을 기름에 묻힌 프라이판에 밀가루와 함께 붙이게 되면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겨 나오기 마련이다. 그리곤 하얀 막거리를 사발에 떠서 마실 때 그 의미가 진하게 드러나게 되는데 마치 신선들이 산에서 내려와 까죽 나무로 붙임개를 해 먹는 느낌이 들 정도다.

  "음, 둘이 먹다가 한 사람이 죽어도 모르는 맛이야!"


  내가 까죽 나무를 그트록 진한 향으로 기억하는 이유는 과거로부터 비롯된 추억 때문이리라!


  그렇지만 까죽 나무와의 첫 음식 시연은 아무래도 <금산군 마전면 용진리 ㅇㅇㅇ> 이 아닌가 싶다. 그곳 집 주변에는 까죽 나무가 있어서 붙임개를 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시골에 있는 전원 주택을 구입했지만 우리는 살지 못했고 대신 세를 살던 ㅇㅇ 이네가 있었다. 그들 부부는 두 아들과 그곳에 이사를 와서 앞에 있는 농공단지에 여자가 다녔었고 남자는 다른 곳에 다녔는데 술을 엄청 좋아 했다. 어느날 전붓대를 들여 받는 음주 운전 사고를 당하게 된 그 남자는 그러지 않아도 부부 관계가 소월해지게 되며 이혼을 하여 그들 부부는 각자의 인생을 할고 그 집을 떠났다.

  

  내가 그 옛날 생각을 왜 하냐하면 그들 부부의 비운을 글로 써보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단지 그 집 주변에 자라고 있던 까죽 나무 때문이리라! 그 까죽 나무의 제법 큰 어린 잎을 따서 붙임개를 해 먹었는데 나무잎이 제법 커서 줄기가 억세었다. 씹히는 맛은 거칠고 나뭇 잎의 줄기가 땅딱했지만 향기가 너무 진했다. 어린 순보다 나뭇잎이 거친 면이 더 향기가 진한 것 같았다. 어제 딴 어린 순은 그다지 향이 진하지는 않다. 또한 볶지 않아서 그런지 향의 맛이 감칠 맛이 아니다. 하지만 부드럽다. 여기서 두 가지의 느낌이 나지만 역시 좀 잎이 더 커진게 맛이 낫다고 판단을 내린다. 잎이 더 크면 붙임개를 만들어 막걸리를 먹으면서 옛날의 맛을 떠 올려 볼 참이다.


  오늘 까죽 나무 순을 뎃혀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까죽 나무 순은 내가 심고 가꾼 까죽 나무에서 딴 것들이라네. 

  옛날 생각으로 까준 나무 주변에 솟아 난 공장 주변의 다른 밭에서 몇 년 전에 캐온 어린 나무가 벌써 커서 이젠 내게 어린 까죽 나무 순으로 대접을 한다. 이렇듯이 나무에서 추억이 무럭무럭 피어 오느는 것도 시골 동네의 멋이다. 어찌 이런 즐거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직접 심고 점점 커져가는 까죽 나무의 성장은 음지에서도 나름대로 성장을 하고 있으면서 이제 어느 정도 커서 울타리처럼 이웃과의 담에서 훌쩍 키가 자랐고 햇빛을 쐬이면서 고개를 내민다.

  그 크기가 어리고 높게 뻗어 올라가도록 가지 치기도 하지 않고 내 버려 둔다. 그리고 이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새순을 따야만 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아내는 말린다. 높은 가지를 자르면 낮게 자라서 새 순을 따기 쉽다고.. 하지만 이웃의 2층 집과 울타리 때문에 가지가 높게 뻗지 않으면 햇빛을 쬐지 못할까봐 아직 높은 가지를 그대로 뻗어 올라가도록 해 놓았으므로 알루미늄 사다리를 최고치로 높여야 딸 수 있었다. 


  아, 추억이 이토록 강하고 진하건만 왜 글로 승화되지 못할까?

  내가 글을 쓰려는 목적은 과연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 

  오늘도 내 공장에 출근을 하여 오질게 일에 매달려 살아야만 한다.

  돈에 죽고 돈에 울며 돈에 목숨 줄을 건다. 

  그러지 않으면 마치 내 생명이 위태로워 질 수 있다고 느끼는가!

  시몬, 너는 네 운명을 믿는가!

  네가 글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는 것을...

  63세의 나이에 지금까지도 직업에 충실하고 있는 건 무엇 때문일까?

  내가 하고저 하는 건 글을 쓰고 싶다는 바램인데..

  바로 고지가 저기인데 오르지 못하다니 넌 참으로 안타깝구나!

  네가 하고저 하는 일과 정 반대로 엉뚱한 곳에 빠져 있는 모습은 한편으로 너무도

  불쌍하기만 하다.

  너를 진정으로 바라보면 네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지 않는가!

  시몬, 넌 네 길을 따라 가야만 한다. 그 고난을 향해 내가 진정으로 고행을 떠나기를 기원하마!

  -고행은 나의 문학에의 길이다. 역주 -






 문학 위의 문학 (munhag.com)



문서 (4)

  • 까죽 나무의 새 순을 땄다.
    봄이 이제 완연하게 다가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어느새 까죽 나무의 새 순이 돋아 나서 나물 반찬으로 먹게 될 정도가 되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어제는 사다리를 가지고 까죽나무의 새 순을 따게 되었습니다...
    文學 | 2023-04-14 08:55 | 조회 수 0
  • 기계 납품 약속(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는 불편함 ***
    아침에 아내가 옥천성모병원에 건강보험의 대장암 검사를 받기 위해 예약을 해야 된다면서 차를 태워다 달라고 해서 글을 쓰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워낙 기계 제작 작업을 최근에 며칠 동안 하지 못하였기에 급한 마...
    文學 | 2023-04-13 14:35 | 조회 수 3
  • 까죽 나무의 향연
    . 까죽 나무에 새순이 솟았다. 붙임개를 만들어 술 한잔 마시면 그 향기가 온몸에 스며들고... 좋은 이웃들과 함께 까죽 나무에서 새 순을 따는 재미도 솔솔 나는데 까죽에서 나오는 향긋한 내음에 취하여 붙임개를 ...
    문학 | 2008-04-26 18:59 | 조회 수 4245
  • 연초록의 무늬 (부산 출장) [1]
    셍긱 모음 (124) 늘 부산으로 기계를 싣고 갔다. 중고 가격이지만 의외로 맞는 곳에 납품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점이었다. 이렇게 해서 다시 새로운 기계를 제작하게 되는 기회를 찾을 수 밖에...
    文學 | 2019-04-21 12:23 | 조회 수 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34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5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048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02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262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3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22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04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44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31 0
3536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10) *** 文學 2022.05.10 82 0
3535 탁구장에 다니면서 바뀐 몸 상태의 변화 文學 2022.06.06 82 0
3534 몸을 움직여라! (2) 文學 2022.09.20 82 0
3533 제주도 전지 훈련 文學 2022.09.20 82 0
3532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28) 9/7 文學 2022.09.20 82 0
3531 웃기는 장면. 유튜브에서... *** 文學 2022.10.11 82 0
3530 편집 작업을 시도하면서... (4) 文學 2022.11.04 82 0
3529 김장을 하는 아내를 보면서... 文學 2022.11.12 82 0
3528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2) *** 文學 2023.06.02 82 0
3527 부산 출장 (146) 文學 2015.02.11 83 0
3526 기계 납품의 연기 (3월 30일) 文學 2017.04.02 83 0
3525 현풍에서 동고령까지... 2017. 07. 04 文學 2017.07.05 83 0
3524 2017년 1분기 부가세 신고 文學 2017.07.24 83 0
3523 안산 반월공단으로 출장 이후 (2) 文學 2017.08.08 83 0
3522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4) 文學 2017.09.03 83 0
3521 잠 안 오는 새벽에 일어나서... 2017.11.08 文學 2017.11.14 83 0
3520 습관의 무서움에 대하여... 文學 2017.12.07 83 0
3519 장모님 장례식 (3) secret 文學 2018.02.24 83 0
3518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대한 문제점 文學 2018.09.23 83 0
3517 감자 모종을 구입하면서... 文學 2019.03.04 83 0
3516 관념의 차이 文學 2019.04.03 83 0
3515 탁구를 치러 간 일요일 文學 2019.05.27 83 0
3514 새로 구입한 모니터 (3) file 文學 2019.08.27 83 0
3513 4k 모니터 (5) [1] file 文學 2020.02.02 83 0
3512 건강을 잃게 된 뒤... file 文學 2020.03.03 83 0
3511 치통에 시달리는 중에... 文學 2020.04.06 83 0
3510 apd-vs20n 서보모터 CN1 50핀 컬넥터 핀의 열결 (3) 文學 2021.10.25 83 0
3509 일산 덕이동 출장 (2) 2020.08.21 文學 2021.01.13 83 0
3508 지하실의 탁구기계 (2) 文學 2021.01.15 83 0
3507 병이 든다는 것에 대한 분석 文學 2021.02.05 83 0
3506 농사를 하여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가! 농사가 주는 의미 文學 2021.03.31 83 0
3505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탁구장에 간다. 文學 2021.09.13 83 0
3504 당뇨병과 아이들 ( 망한 집 안) 2 文學 2021.09.15 83 0
3503 잠의 깊이에 대하여... [1] 文學 2021.10.09 83 0
3502 탁구를 친 날 보다는 다음 날 컨디션이 더 좋은 이유 文學 2021.12.06 83 0
3501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다른 사람)이 가져간다. (14)*** 文學 2022.01.12 83 0
3500 체념과 융화 (3) 文學 2022.03.19 83 0
3499 탁구장 앞에서... 文學 2022.06.25 83 0
3498 오늘 유방암 수술을 받은 아내 (3) 8/14 文學 2022.09.20 83 0
3497 어제, 드디어 기계 납품을 한다.*** 文學 2022.10.06 83 0
3496 맥북 프로 2014 15인치 & 배터리 구입 (2) 文學 2023.02.04 83 0
» 까죽 나무의 새 순을 땄다. *** 文學 2023.04.14 83 0
3494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일 文學 2016.11.05 84 0
3493 진천으로 출장을 나가면서... 文學 2016.11.28 84 0
3492 새로운 변화 (2016. 12. 25. 일) 文學 2016.12.27 84 0
3491 햇빛이 영롱한 아침 (2017.03.29) 文學 2017.04.02 84 0
3490 상념, 단체 생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2017.04.22 文學 2017.05.08 84 0
3489 괴로운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인가! 2017.05.05 文學 2017.05.08 84 0
3488 아침 기상 시간의 단축 (2017. 5. 11) 文學 2017.05.17 84 0
3487 테니스 엘보 (2) 2017.9.4.월 文學 2017.09.05 84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