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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은 대전 중교의 J.Go 라는 곳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오전 10시쯤 돌아왔습니다. 내일도 다른 곳에 아침에 출장을 나가기도 되어 있고... 그러므로 각기 다른 날이지만 기계를 수리하고 돌아오게 되므로 오전은 모두 공치게 됩니다. 물론 수리비는 소정으로 받기는 하겠지만, 목적을 다른 것과 함께 갖는데 예를 들어 필요한 부속품을 구매하여 갖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오늘은 수리를 끝내고 근처 비철금속 판매점에서 알루미늄 판을 구매하여 갖고 들어왔습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동파이프가 아쉽게도 없어서 내일 다른 곳에서 구입하여야 할 듯... 이렇게 대전에 출장을 나가게 되면 부품을 함께 구매하게 되는 것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이지요. 


  472. 어제는 오전부터 오늘은 오후에 감자를 심으러 갔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기계 제작 일을 할 수 있게 된 상태다. 밭에서 감자를 심기 위해 소요된 시간을 어림 짐작 3~4일로 잠는다. 그리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 참으로 밭에서 경운기로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우기까지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렇게 경운기로 작업을 하면서 밭을 갈았고 고랑을 팠지만 결국에는 삽질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비닐을 씌우는 과정에는 육체적인 노동이 필수적이라는 점이었다.


   육체는 어떤가!

  다른 사람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면 아주 쉬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가 똑같은 작업을 하게 되면 왜, 그렇게 어려운지...

  무엇보다 아내가 필요했는데 혼자서 작업하게 되면 두 배의 힘과 노력이 필요했다. 적어도 고랑을 파고 비닐을 씌우기까지의 과정은 혼자서 할 수 있었지만 감자를 심는 과정은 아내가 해 주는 게 유리했다. 

  물론 혼자서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일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아내의 손이 무엇보다 필요했는데...

  그런 아내를 데리고 밭에서 감자를 심어야만 하는 내 심정은 천길만길 찢어질듯 싶다.

  감자를 수확하면 그 모든 게 아내가 갖는다. 

  그런 수확물은 사실상 일의 수고지에 비하면 얼마되지 않는 돈이었다. 

  단지 내가 제공하는 노동력이 건강함의 비결을 줄 수 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점이 내겐 유일한 보상이었다.




  473. 10년 뇌출혈 전조 증상으로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것처럼

  "땡!"하고 충격을 받고 쓰러지게 된 것은 우연한 과정이라고 하기보다 그동안 건강을 전혀 염두에도 두지 않고 과로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서 지내던 내 자신에 커다란 자극을 주웠다. 그 뒤 부터 내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되었는데 건강을 위해서 약초를 재배하기 위해서 값 싼 땅을 부동한 경매를 통하여 구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게 우연히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농사꾼으로 전향한 셈인데...


청성에서... - 청성면에서... (2) (munhag.com)

청성에서... - 논을 밭으로 만든다. (munh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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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 나무를 자르면서... (munhag.com)

2012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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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4. 오늘 오후에 감자를 심는 중에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제 그만 내려가야겠어!"

  아내가 감자를 모두 심는 것과 동시에 비가 내렸으므로 이제는 모든 것을 끝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지 않아도 유방암으로 고생하던 아내를 함께 데리고 온 것은 어떻게 보면 내가 한심해서였다. 혼자서라도 무리를 해가면라도 감자를 심어야만 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은 부덕의 소치 같았으니까. 

  내가 농사를 짓는 건 건강을 갖기 위해서라는 점이었지만 아내가 그런 의도를 보고 함께 와 준 건은 아니었다. 나 혼자와서 감자를 심게 되면 일주일이나 소요될 수도 있었으므로 그게 염려스러워서라는 점이었다. 단지 그 뿐이었을까!

  

  아내가 바라보는 시각과 내가 바라보는 시각은 많은 차이점을 갖는다. 억지로 끌려온 것처럼 밭에 나오는 사람. 그런 아내를 데리고 오지 않으려고 했었지만 그럴 경우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을 중단하고 왔으므로 더 많은 지장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었다.


  그러나 적어도 혼자서 밭에 오게 되면 행복하다. 다른 걸 잊고 밭 일만 하게 되므로 목적을 갖게 되는데 경운기로 밭을 갈고 고랑을 파서 수확할 작물을 심기 위해 육체적인 작업을 하는게 좋았다. 그런 모든 작업을 아내가 없이 혼자서 할 때만이 그나마 걱정을 떨쳐낼 수 있었다. 아내를 데리고 오게 되면 온갖 잔소리와 투정을 듣는다. 어떻게 그런 욕구불만을 갖을 수 있는지 모를 정도지만 힘에 부치고 나중에는 몸이 아프다는 소리를 듣으면 기분이 좋지 않아서 차라리 혼자서 오는게 좋았지만 함께 와서 거들어야만 능률이 오르므로 무리를 해서라도 함께 올 경우네는 그나마 시간을 많이 절약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유리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뿐이다. 싸우고 함께 일하면서 다시 집에 데려다주고 오기까지의 우여곡절도 겪었다. 

  지금은 다만 아내에 대한 참여를 권하지 않는 상태였다. 이번에 감자를 심으러 온 것은 순전히 자의에 의한 것이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알 수 없었다. 


  이곳에 다시 와서 가시 철사로 울타리를 쳐서 멧돼지가 들어오지 않게 막아야만 했다. 오늘은 비가 와서 비록 철수를 했지만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제부터는 멧돼지와의 싸움이 시작되었으니까. 혹시 탐탐 밭에 심어 놓은 장물을 망치는 유해 동물. 즉, 고라니와 멧돼지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일종의 장애물을 설치할 필요가 있었다. 

  그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가시 철사를 가지고 여기저기 눌을 띄우듯이 친다. 진흙 목욕을 즐기기 위해서 밭 한 운데 물이 솟아 나는 곳을 파혜쳐 놓기라도 하면 수확을 모두 망칠 수 있었으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그 중에 내가 유일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철조망을 칠 때 사용하는 가시철망이었다. 100미터 되는 가시철망으로 밭 주변부터 안 쪽에 이르기까지 여러겹으로 늘어 뜨려 놓는 것인데...


  그렇다고 침법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을 수는 없었다. 단지 침법을 하기 전에 철가시에 찔려서 곤혹을 치를 수 있도록 가급적이면 자주 침범하는 곳의 주변을 2중 2중으로 여러겹을 두른다. 감자를 심고 멧돼지가 침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방지책을 쳐야만 한다는 사실. 이건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었다. 가시 철사을 농사가 끝난 뒤에는 다시 둥글게 말아 뒀다가 이번처럼 감자를 심은 뒤에는 다시 거미줄처럼 이곳 저곳으로 엉키듯이 쳐야만 했다. 


  '지붕처럼 쳐 놓고 위에 걸쳐 놓았다가 내리는 방법은 없을까? 아니면 멧돼지를 잡는 올무를 쳐 놓을까? 그것도 아니면 총을 들고 기다렸다가 잡던가 덧을 놓는 방법도 있고...'

  그런데 그 방법이란 게 영 싱통치가 않다.


   산밭으로 비가 올 때 찾아와서 축축한 흙을 쑤셔대면서 모든 걸 갈아 놓듯이 파괴해 버리는 멧돼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그다지 없었으니까. 마치 밭을 온통 헤집어 놓는 유해 동물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엽총으로 잡는 방법 밖에 없을 정도로 천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한 번에 대 여섯 마리씩 낳는 새끼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는 통에 이제는 온통 산 속은 멧돼지의 천국이 된지 오래였다고 보면 된다. 


  이제부터는 멧돼지와의 싸움이 남아 있었다. 지키는 자와 공격을 해 오는 멧돼지와의 공격과 방어라는 측면에서 남아 있는 최고의 성공적인 감자의 수확기까지는 물과 2개월 정도가 지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 싸움에서 성공할 확률은 단 50%도 되지 않을 것이다. 모두 망칠 수도 있었다. 

  "어떻게 감자를 심었는데... 멧돼지에게 감사 수확을 모두 망칠 수 있을까? 너희들 멧돼지들이여 들어라! 올 해는 결코 쉽게 당하지 않으리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을 너희들에게 침범을 한 댓가를 치르게 하리라!"


  밭을 망치는 멧돼지가 쳐 들어오는 불한당같은 짓을 벌이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였다. 그만큼 멧돼지의 숫자가 많아져서였다. 늘어나 새끼가 몇 년 뒤, 다시 어미가 되어 똑같은 길을 걷을테고 그 만큼 피해가 더 심해진 것이다. 

  "감자는 멧돼지가 먹지 않아요!"

  "그렇다고 밭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보장을 받을 수 없지요. 밭을 모두 파혜쳐 놓으니까요."

  그렇게 멧돼지가 감자를 먹지 않는다고 하지만 밭으로 들어와서 밭을 헤집어 놓는 것까지는 막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감자를 심어 놓고 이 불한당을 막을 수 있는 방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멧돼지와 싸움은 농사를 생사를 좌우하는 치열한 싸움인 셈이다. 그렇다고 농사를 한 지을 수도 없었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밭을 가로질러 여기저기 가시철사로 둘러 쳐서 막을 수 있는데까지는 막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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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