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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제부로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는 작업은 보류하고 오늘은 경북 왜관으로 출장을 나가게 됩니다. 휴대폰으로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새벽 5시에 깹니다. 원래는 6시에 울리도록 했었지요. 1시간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온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무겁고 피곤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7시부터 10시까지 탁구를 치러 갔었던 게 무리를 한 듯 했지요. 그렇지만 육체적인 피고가 이틀간의 밭에서 경운기로 로우타리를 친 것이 아닌 삽질을 해서 흙을 떠서 비닐을 덮어야만 했던 것 때문이었지요. 삽질을 하여 누적된 피로라는 점이 가장 힘든 원인이였으니까요. 


  461. 원래는 4~5일동안 감자를 심기 위한 모든 작업이 필요했다. 그런데 한꺼번에 그렇게 무리를 할 수가 없다는 판단을 한다. 무엇보다 씨감자가 아직 싹이 전혀 돋아나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칼로 싹이 돋은 부분을 도려 내어 그것을 감자 고랑에 구멍을 파고 묻어 주기까지 해야만 모든 작업이 끝나지만 너무 무리한 작업 같아서 그만 중단하게 된 것인데...


  이틀간 밭에가서 일했다고 몸이 무겁고 몸살이 난 것만 같았다. 경운기로 밭을 갈게 되면 온 몸으로 밀고 당기지 않을 수 없었다. 밭에 로우타리가 묻혀서 깊게 들어 가면 흙이 파들어가서 중간에 멈추게 된다. 이때 힘껏 경운기를 들어 올려서 흙이 많이 잠기지 않게 할 필요가 있었다. 경운기가 밭을 스스로 간다고 하는 건 천부당만부당한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걸 인간이 기계를 이용할 필요가 있었다. 좌측 우측으로 밭을 갈면서 이동을 하는 것도 어려운데 그곳을 깊게 홈을 파내기 위하는 고랑을 만드는 작업은 또 다른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로우타리 뒤에 쟁기를 부착하여 흙을 양쪽으로 밀어내서 중앙에 깊은 홈을 파면서 나가는 중에 자갈과 바위가 앞에 있을 경우,

  "퉁퉁!" 거리면서 경운기 쟁기가 튀어 오르면서,

  "우다당 쾽쾅!" 하면서 자갈과 돌이 튀어 오르기도 한다.


  이때 경운기를 고정 시키기 위해서 온 몸을 다하여 힘들 써야만 한다. 방향이 바뀐 상태로 엉뚱한 방향으로 경운기 혼자서,

  "털털..." 거리면서 달아나기 시작한다. 

  "어어어!" 

  자칫하다가 뒤에서 경운기 로타리의 회전하는 칼날에 발이 끼울수도 있었다.


  얼마나 위험을 요하는지, 그런 위험성에 노출된 인간의 무기력함이 이때 반사작용으로 작용하는 경운기와 인간이 어떤 경지에 이르건 위험에 직면할 경우 그것이 순간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절박함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과연 어떻게 해결할까?


  사실 위험은 경운기를 운전하는 역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었다. 그만큼 경운기를 물리적으로 잘 사용할고 그것을 연장처럼 다루워 밭을 갈기 위해서 특별하게 주의할 수 없어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라서 완전히 달라지는 데 경사진 부분을 타고 오를 때라던가 멈춰야하는 언덕의 끝에 멈춰서 방향을 돌리여할 경우 그 위험은 최고치에 이른다. 자칫하다가는 경운기로 언덕 밑으로 떨어뜨릴 수도 었으니까. 여기까지가 제 1막이였다면, 제 2막의 시작은 서사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다. 평지에서 자연스럽게 경운기로 땅을 갈아 붙일 때 그 위험은 하나도 없어 보였으니까? 한 마디로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자연 현상처럼 순탄하다. 수난시대라고 볼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밭을 갈고 그곳에 고랑을 만들어 검은 비닐을 씌우는 작업이 계속디면서 몸의 체력은 경운기와 씨름을 하듯이 방향 전환을 하고 고랑을 맞춰나가면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는 경운기에 대하여 힘에 부치게 된다.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동물적인 감각이 필요하기 시작한다. 경운기가 쉽게 작용하지 않아서 힘으로 밀고 당길 경우가 발생하게 되면 악전고투하게 되고 결국 힘으로 경운기를 밀어 올려야만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후진을 하여 언덕을 올려 놓아 방향을 바로 잡게 할 대 꽁지쪽이 하늘로 치솟게 되는데 이때 하늘까지 따라 올라가서 대롱대롱 매달린체 발버둥치면서까지 버텨내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후진을 시킬 때는 로우타리 쪽이 하늘로 치솟는 건 약과였다. 늘 그렇게 후진을 시켰다가 전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되었고 그 때마다 하늘로 치솟는 경운기의 핸들쪽에서 방향을 틀고 거리를 맞추게 되는 건 양 쪽의 손으로 쥐는 핸들이었는데 이 핸들은 양쪽의 바퀴를 연결시켜주는 클러치 역활을 한다. 일테면 왼 쪽으로 방향을 틀기 위해서는 왼 쪽 핸들을 쥐어서 고정하게 하면 오른 쪽 바퀴만 돌게 된다. 


  하지만 어 어려운 과제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는데...


  경운기는 그렇다치고 삽질을 하는데 만만치 않은 이유는 고랑의 흙을 펴영하게 고르고 미약한 고랑의 둔덕을 더 높이고 줄이기 위해서는 삽으로 한 삽 씩 떠서 옮겨야만 한다. 그만큼 한 골을 형성하여 비닐을 씌우기 위해서 필요한 삽질은 체력의 한계를 불러오기 충분했다. 경운기는 그나마 기계의 힘으로 고랑을 파고 로우타리로 흙을 갈아 엎는다. 그러므로 사람의 힘든 때로는 덜든다는 편이 맞았다. 다만 위험한 상황이 가끔씩 일어나는 어여움이 있었지만 글복할 수 있는 이유는 기계처럼 자체적인 힘으로 전체적인 균형 감각을 이용하여 흙을 고르게 갈고 쟁기를 달고 고랑을 팠지만 모드 앞에 달린 두 개의 쇠바퀴(고무바퀴대신 쇠바퀴를 달았다)의 끄는 힘으로 이용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다. 어쨌튼 이것도 기계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었으니까. 예전에 소에 쟁기를 매고 끌 때와는 달랐지만 기계란 적절한 사용으로 오히려 필요한 순간마다 필요한 만큼의 힘을 동원할 수 있었다. 


  내가 경운기 예찬론을 펴는 이유도 그만큼 농총에 경운기가 보급된 뒤, 그동안 이런 농기계의 필요성이 얼마나 컸고 이용하는 활용도가 많았는지에 대한 다음 이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그 시대상을 들춰볼 필요가 있었다. 그만큼 경운기의 보금은 농촌에 있어서 무척 다행스러운 경우라고 할 수 있었다. 그 전에는 시동이 잘 켜지지 않는 발동기가 명맥상 농촌에 보급되어 오던 터였다. 


  경운기의 등장은 농촌에 새 시대를 맞이 하듯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그만큼 농촌이 환골탈퇴한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으니까. 

  "세상에 경운기의 등장은 농촌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니까.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면서 경운기가 농가에 보급되었을 걸! 그 때는 그게 얼마나 신기하였는지... 지금이야 트랙터가 나오고 벼를 심는 이양기가 나와 사람이 없어도 모를 심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때는 모두 사람 손이 필요하던 때였지!"


  내가 뒤 늦게 경운기 예찬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발동기를 알고 있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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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