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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오늘은 아내가 없이 혼자서 군서 산밭에 가려고 합니다. 어제는 작년에 쳤던 검은 비닐을 걷어내었고 오늘부터는 밭을 갈고 다시 검은 비닐을 쳐야만 했지만 아내 없어 혼자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만 밭 일을 하고 며칠 뒤, 감자를 심게 될 것입니다. 어제는 연습 삼아 두 골을 비닐로 씌웠지만 비틸을 흙으로 씌우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밭을 갈게 되는 건 경운기였지만 비닐을 씌울 때 삽으로 흙을 퍼서 양쪽을 덮게 되면 핀침을 꽂지 않아도 되었지요. 하지만 그럴 경우 삽집을 하는 게 무리가 작업이었고 속도가 나지 않아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핀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458. 해 마다 군서 산밭에는 봄에 감자를 심어 왔었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인간의 곤욕이 필요했다. 특히 검은 비닐을 씌워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경운기로 고랑을 파게 되고 거름을 뿌린 뒤에 삽직을 하여 고랑의 흙을 다듬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까지는 그럭적럭 괜찮다. 하지만 비닐을 씌운 뒤에 흙을 퍼서 비닐을 씌운 고랑을 덮게 되는 과정에 힘겨운 삽질이 필요했다.


  어떻게 보면 산밭에 두 대의 경운기를 올려 놓는 것도 힘에 부친다. 추레라가 달린 경운기에는 비닐백으로 포장된 거름이 산 가득 실려 있다. 그것을 4륜으로 기어를 넣고 45도 경사의 울퉁불퉁한 자갈이 남은 언덕길을 오를 때는 간담이 서늘하다. 중간에 기어가 고장이 나게 되면 후진으로 밀려서 경운기와 함께 전복될 수 있었다.


  로우타리가 달린 밭은 가는 경운기 또한 이 비탈길을 오르기 위해서 안감힘을 써야만 한다. 웅퉁불퉁한 경사로는 빗물에 쓸려서 자갈만 남아 있었다. 그 자갈길에 헛발퀴가 돌면서 한 쪽으로 쏠리면 결국에는 사람 힘으로 경운기를 들어 올리고 방향을 틀어야만 한다. 그렇게 어렵데 두 대의 경운기를 산밭에 올려 놓고 어제는 작년에 덮었던 검은 비닐을 겉어 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시험 삼아서 어제는 두 고랑을 로우타리가 달린 경운기 고랑을 팠고 비닐을 씌워 보았었다. 하지만 핀침을 박지 않고 삽으로 흙을 떠서 덮었더니 고역 중에 고역이다.

  '내일은 삽질을 덜하고 핀침으로 박자!'

  삽질을 하고 싶지만 너무 힘들었다.


  "핀침을 빼내는 게 너무 힘들어!"

  "핀침을 박는 게 오히려 작업이 빠르고 힘들지 않아요."

  아내와 내가 티격태격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말을 하면서 작년의 비닐을 걷어내면서 그렇게 말했었다. 그래서 어제 두 골을 만들어서 비닐을 씌워 보았던 것인데 너무 힘들었다. 검은 비닐을 씌워서 작물을 심게 되면 우선 풀 나오는 걸 방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비닐을 씌우고 삼지창처럼 생긴 딱딱한 핀침을 비닐에 박아서 고정을 시키게 되면 삽질로 흙을 덮는 작업을 조금은 덜게 된다. 검은 비닐을 고랑에 씌우고 그대로 두지 않고 흙으로 덮던가 삼지창같은 핀침을 비닐 위에 깊게 꽃아 고정을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박은 핀침이 나중에는 부메랑이 되어 뽑아 내고 비닐을 제거하게 되는데 그게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다. 폐비닐을 걷어 올리면서 핀침이 박힌 곳에서는 그만 찢어지던가 들어 올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459. 2020년도에는 감자를 가장 많이 캤었다. 아래 사진처럼 경운기의 짐칸을 가득 체울 정도로 수확했었으니까. 그런데 2021년도에는 전혀 수확을 망쳤었다. 감자 싹이 나오면서 모두 썩어 버려서 결국에는 전혀 수확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2022년도인 작년에는 원만치 했다. 그리고 20kg 씩 포장을 하여 가까운 지인들에게 판매까지 하였다.


  여기전 전에 수확한 결과에 대하여 민감하게 바라보는 이유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다.' 라고 할 정도로 이왕이면 성공하는 게 낫다라고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 너무도 야비하고 간사하여 극명하게 돈과 연관된 일에는 수입에 따라서 마음이 요동친다는 걸 무엇보다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같은 농사를 지으면서 어느때는 성공하고 어느 때는 망치게 될까? 같은 노력, 같은 공을 들이고 힘들게 씨앗을 사서 심었건만 한 개의 감자도 수확하지 못하고 망쳤을 때의 심정.

  "늬가 그런 심정을 알기나 알아?"

  그렇게 외치고 싶은 고뇌의 그림자로 가득 찼던 2021년도의 감자 농사.

  그리고 마침내 작년에는 성공하였고 그 원인에 대하여 분석하여 완전히 해석하기에 이르렀었다.

  올 해 또한 감자를 심게 되면서 그 성공의 비결을 검토하여 왔던 대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 

  감자를 심기 전에 밭을 갈고 거름을 뿌리게 되는데 포장된 비료를 뿌리면서 땅과 섞이지 않아서 비료가 독해서 감자의 씨앗이 비닐 속에서 고사되었다는 사실을 추측하였었다. 그래서 올 해는 충분히 땅 속에서 거름을 썩인 뒤에 감자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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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