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29)

2023.03.26 09:56

文學 조회 수:50

1.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공장에 출근하여야합니다. 내일 대구로 납품한 두 번째 기계를 완성하기 위해서지요. 2. 이틀전 탁구장에서 L씨에게 탁구 레슨을 해 주웠는데, 포핸드 자세로 기본기를 가르쳤었지요. 자꾸만 그 때의 상황이 떠오릅니다. 탁구를 치러 갔다가 오히려 가르치기만 했으니까요. 이제는 내 시간을 나에게만 할애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내 시간을 제공하여야만 하니까요. 3. 생활 체육 2급 지도자 자격증 시험의 원서 접수가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지속하면서도 어제 밤에는 11시에 잠 자리에 들었습니다. 이젠 학과 시험의 연습문제가 어제로 끝났고 다시 반복하여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441. 아침에 잠깐 출근하기전 컴퓨터를 켰다.

  "딩동!"

  반가운 얼굴이 43인치 4K 모니터에 환하게 나타났다. 

  '그래, 잠깐 글을 쓰고 갈까?'

  공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서둘렀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던 건 아내가 세탁기에 세탁물을 빨고 있어서다.

  "잠깐 세탁물을 널고 갈께요!"

  "그럼, 나도 조금 있다가 갈까?"

  

  원래, 컴퓨터를 켜지 않고 출근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내와 함께 출근하기 위해 보조를 맞춘 것이다. 컴퓨터로 우선 네이버의 클럽에 들어가서 축석 체크를 하여 위의 내용을 쓴다. 생각을 우선 모아 놓기 위해서다. 이렇게 결론을 써 놓는 건 기억에서 옮겨 적지 않으면 잃기 때문이다. 이런 습관은 항상 펜과 공책을 갖고 다니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바로 적을 수 있도록 늘 생활해 오던 버릇이기도 했다. 

  그러고보니 어젯밤에는 오늘 아침에 쓸 내용들을 떠 올렸었는데 적어 놓지 않아서 분실했다. 이처럼 바로 옮겨 적지 않으면 다시 생각 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또한 그 생각을 계속하여 곰곰히 반복해서 떠 올려야만 했는데 잠을 잤으므로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싹 사라졌다.

  '뭐지, 그 생각이...'

  그러나 애써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내용을 위의 출석 체크란에 즉석으로 옮겨 적는다. 이 내용들이 어젯밤에 떠 올렸던 내용보다 더 낫다고 볼 수는 없었다. 다만 이렇게 즉석으로 쓴 내용이 더 확대하여 펼쳐 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할 뿐인데 그게 시간과 연관되어 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쁠테고 점심 시간에나 글을 쓸 수 있을까?'


  442. '정말, 내일 납품하는 기계를 완성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의 결과는 오늘 작업하는 양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으니...'


  아직도 많은 부분을 완성하지 못한 상태였다. 적어도 기계의 테스트조차 하지 못하였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 그도 그럴 것이 테스트를 끝내고 난 뒤, 하루가 지나야만 다른 작업을 완성할 수 있었던 과거의 전례로 봐서 내일 납품이 가능하다고 볼 수 없었다.

  "번개불에 콩을 튀겨 먹듯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완성할 수 있겠어요! 서둘러요! 제발..."

  아내의 성화같은 명령에,

  "옛 썰~~"

  그렇게 대답을 한다. 하지만 왠지 지금까지 이 글을 쓰는데도 1시간이나 소요 됐다. 그렇게 아침에 일찍 출근하게 소원해 왔지만,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집을 와 자전거를 타고 500미터 떨어진 공장으로 향한다.

  '글 쓰는 게 먼저냐? 공장에서 기계 만든는 게 먼저냐?'

  이번에도 나를 사로 잡는 건 글 쓰는 일인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39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9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097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50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314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85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8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59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499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93 0
5137 계절의 변화에 즈음하여... (2) [1] 文學 2013.09.05 2095 0
5136 납품할 기계의 완성을 코앞에 두고... 文學 2013.10.17 2092 0
5135 방법론? 文學 2013.10.16 2091 0
5134 인대가 늘어난 다리 (2) [3] 文學 2013.09.04 2083 0
5133 최후의 보루 文學 2013.11.14 2078 0
5132 고장난 두 대의 엔진톱 (2) [1] file 文學 2013.11.18 2073 0
5131 내일 부터 다시 농사 일을... 文學 2013.10.18 2073 0
5130 농사 일을 시작하고 3일 째 文學 2013.10.21 2068 0
5129 밴드 PC 버전... 文學 2016.03.12 2054 0
5128 오늘 [1] file 文學 2013.08.13 2054 0
5127 부모의 뇌경색과 자식들의 간병 (2) [3] 文學 2014.06.08 2053 0
5126 기계 계약을 하러 가면서... [2] 文學 2013.09.07 2043 0
5125 가을의 정취에 취하기 전에... [2] 文學 2013.09.25 2042 0
5124 오늘도 밥을 했지만... [1] file 文學 2013.11.18 2039 0
5123 울고 넘는 박달재 文學 2013.11.19 2034 0
5122 고장난 두 대의 엔진톱 [1] file 文學 2013.11.18 2024 0
5121 축제는 끝나고... 文學 2013.09.20 2020 0
5120 기계를 수리하면서... 文學 2013.09.16 2002 0
5119 남들 쉴 때 일을 해야 하는 업종 文學 2013.09.21 1994 0
5118 구읍의 주소 [1] file 文學 2013.09.12 1990 0
5117 헤르만 헤세 의 '향수' file 文學 2013.10.07 1979 0
5116 아내의 병가 文學 2013.11.16 1973 0
5115 잉꼬새를 분양 받고... [1] file 文學 2013.12.03 1967 0
5114 노트북 컴퓨터에 내장된 카메라 file 文學 2014.04.22 1966 0
5113 10년 전과 비교하여... [1] 文學 2013.10.15 1964 0
5112 태블릿 PC (6) file 文學 2014.12.22 1962 0
5111 또 하루가 시작되는데... 文學 2013.09.15 1962 0
5110 줄넘기를 시작하면서... 文學 2013.10.06 1957 0
5109 더 맛있는 것의 차이 文學 2013.10.12 1945 0
5108 Y.A 라는 사람 文學 2013.09.22 1939 0
5107 니콘 D40X 카메라 사용설명서 (2) file 文學 2013.11.17 1938 0
5106 어제 군서에서 로우터리가 달린 밭 가는 경운기를 싣고 왔다. [1] file 文學 2013.11.15 1932 0
5105 땔감을 구하러 산으로 갈까요! (4) file 文學 2014.01.12 1923 0
5104 미수금에 대하여... [2] 文學 2013.09.30 1921 0
5103 PC용 밴드 버전 (2) 구글 크롬 설치 file 文學 2016.03.24 1920 0
5102 순간의 실수 [1] file 文學 2013.09.18 1905 0
5101 아내의 쌍꺼풀 수술에 대하여... [1] 文學 2013.11.18 1897 0
5100 2일째 부속품을 깍으면서... file 文學 2013.11.07 1892 0
5099 해외직구로 <솔가 폴리코사놀>을 구입하였다. file 文學 2016.11.05 1884 0
5098 계절적인 변화들 文學 2013.10.15 1877 0
5097 니콘 D40X 카메라 (2) file 文學 2013.11.14 1876 0
5096 니콘 D40X 카메라 file 文學 2013.11.12 1875 0
5095 산에서 전기톱의 사용하기 위해서는... file 文學 2013.11.11 1850 0
5094 니콘 서비스 센타에서... (2) file 文學 2013.12.13 1849 0
5093 하천 복개 공사로 인한 천변도로의 단절을 보면서... [1] 文學 2013.12.06 1848 0
5092 두 가지 일을 병행한다는 것 [1] 文學 2013.10.02 1830 0
5091 생각의 저 편에서... [1] 文學 2013.11.17 1822 0
5090 'IP Time 공유기'를 구입하고 난 뒤... [1] file 文學 2013.12.06 1815 0
5089 선반머싱 기계가 고장이 났다. 文學 2014.02.17 1808 0
5088 생각의 변화에 대하여... file 文學 2013.09.25 180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