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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나는 누구인가! (27)
2023.03.23 11:57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전화를 받고 공장으로 급히 출근하여 거래처의 부품을 가공했는데, 까다로운 제품이었고 두 시간 만에 작업을 해주고 컴퓨터를 켠 뒤, 이 글을 씁니다. 아침에 기계 작업시작 하기전, 글을 쓰곤 했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바뀐 것이지요. 집에서 나오기 전, 창 밖으로 본 풍경은 을씬스러운 축축한 전경이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물기를 머금고 있는 식물이 이 빗물을 향해 금물이라고 부르기라도 하지 않을까요. 이처럼 물기를 머금은 대지는 다시 봄의 기운을 완연히 피어내면서 자태를 뽐내게 될테니까요.
439. 오늘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온통 물기에 젖어 축축해진 창 밖의 전경에 그만 기분까지도 울적해졌다.
"비가 오고 있네!"
"정말, 비가 오구 있어요?"
차내는 아침을 준비하면서 비가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모양이다. 내가 하는 말에 깜짝 놀라는 눈치다. 그저 5mm 정도 비가 내렸다가 그칠 것이라고 일기 예보를 철썩 같이 믿는 눈치였었다. 그러다보니,
"새벽 세 시에 비가 내렸었는데..."
"나는 서너 번 빗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옥상에서 비가 내려오는 빗물 받이의 양철에 흐르는 소리가 들려올 때는 비가 오는 때였었다. 그러다보니 소리가 물 이 흐르는'
"졸졸... 졸... 졸..."
가냘프게 울리었는데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것이다. 잠 자리에서 일어나서 커튼을 열어 젖히니 온통 축축한 밖의 전경과 함께 4차선 도로가 집 앞으로 지나가는 검은 바닥이 물에 전저 번들거리고 차량이 불을 켠 체 달린 때는 그 물에 헤트라이트 빛이 비쳤다. 반대쪽 차선으로 달리는 차량은 후미의 부레이크 증에서 빨간색 빛이 유난히 도로에 번쩍 거렸는데 그건 비가 왔을 때에 반사 되는 넓게 퍼지는 불빛이 물에 젖어 버린 듯이 길게 늘어져서 더 와 닿았다.
이렇게 비가오는 날은 기분이 우울하다. 또한 습기가 많다보니 축축한 물기에 온통 공장 안이 습기에 차 있다. 쇠로 된 철판, 건물의 H-Bim 기둥까지도 물기가 흐른다. 지붕이 부실하여 안개처럼 뿜어져 나오는 습한 공기에 그대로 노출되어 곧 부식될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아직도 부실한 지붕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오늘은 옥상에서 내려오는 물받이를 손 봤다. 프라스틱 배관을 붙잡고 있는 원형의 고정 평철이 기둥에 붙어 있다가 녹슬어서 떨어져서 물받이 물이 온통 안으로 떨어져 내렸었다.
"이 걸 어떻게 고치지!"
한동안 망연자실한다. 기계톱 위로 빗물이 낙숫물처럼 떨어져 내리는 걸 발견하였지만 조치를 취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한 동안 그대로 방치한 게 무엇보다 이런 원인을 불러 일으켰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옥상 위로 올라가서빠진 물받이를 끼워 놓고 3층에서 우선 밧줄로 묶어서 고정을 해 둔다. 임시 방편이다. 용접기를 갖고 올라와서 원형으로 물받이 고정 장치를 벽에 단단히 붙여 놓아야만 했지만 그것마저 하지 못한 건,
'다음 기회에 더 단단히 준비한 뒤 고정하여야겠어!' 하고 마음으로만 앞설 뿐이다.
A : "이렇게 내가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제대로 손을 보지 못하면서 무슨 탁구장을 짓겠다고..."
B : "그러게 말야! 차라리 저 쪽에 창고 건물을 짓게다고 하지 말고 이 쪽을 잘 다음는 게 낫긴 한데.. 왜냐하면 그동안 방치한 허름한 공장을 제대로 수리하고 보완하는 게 숙연사업이잖아!"
나 : ".... 할 말이 없음! 노 코멘트..."
A : "더 늦기 전에 공장부터 제대로 수리하는 거야! 어때, B.. 네 생각은?"
나 : "그래... 그렇게 하자! 시간만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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