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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대구 출장 (110-1)

2022.12.22 18:11

文學 조회 수:8

새벽 5시 30분.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듣고 깹니다. 대구로 출장을 가기 위해 어젯 저녁 탁구장에 가면서 준비를 해 놓았던 물품들을 이미 실어 놓았었지만 빠진게 있어서 다시 공장에 들렸습니다. 눈이 하염없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연기할 수는 없었으므로 빠진 출장용 노트북을 싣고 고속도로를 들어 섰습니다. 앞으로 2시간 동안 운행하여 목표지점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눈이 내리고 있어서 속도를 올릴 수 없었습니다. 기계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어디가 나쁜지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



   159. 기계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어디가 고장이 났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전화를 받아서 상태를 짐작하려고 했지만 상대편에서 나와 안만이 없는 생소한 사람이여서 서로 이해가 부족하다. 가령,

  "아!" 라고 하면,

  "어!" 라고 이해하는 꼴이었다. 그러다보니 어제 전화상으로 몇 가지를 교체하도록 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그래서 실패한 상황을 아무리 추리해봐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직접 볼 수 없었던 상황 때문에 혼란을 빚었다는 걸 전혀 모른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의문에 사로 잡혀 있던 상황. 유추해보건데 PLC 의 자체 릴레이가 고장 났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리곤 그에 대비하여 부품을 준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