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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미래에 대한 희망 (5)
2022.11.23 09:49
아내를 입원 시켜놓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이상하게 무겁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홀로 생활하게 된 모든 게 너무 커 보입니다. 밤 1시에 공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온 집은 대략 30평의 2층 주택은 안방, 거실, 주방, 건너방, 화장실, 그리고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밑의 쪽방으로 나뉘었는데 안방에서는 내가 생활했고 건너방에서는 아내가 침대로 놓고 기거했었지요. 아들이 있던 건너방을 아내가 침대를 놓고 생활했던 방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없게 되자 너무도 허전하여 공허함이 가득차 있었지요. 혼자서 생활하게 되면 무엇보다 아침에 깨워주지 않아서 늦잠을 자게 됩니다. 그래서 알람을 맞춰 놓아야 되지요.
77. 어젯밤에 공장에서 2시에 퇴근을 했지만 기계제작에 관한 작업은 전혀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혼란에 빠져 있었고 며칠 동안 아내와의 갈등으로 혼란해진 게 무엇보다 커다란 영향을 줬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공황상태였다.
아내가 4차 유방암 항암화학치료를 받게 됨으로서 내게 심리적인 영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입원해 있는 5일 동안 기계제작 일을 혼자서 유지하느냐? 그렇지 않고 문학적인 편집 작업에 전념하는냐? 하는 양 갈래 길에서 어느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으므로 복잡한 심경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이처럼 사람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멍청하게 하루를 보내다니...'
밤 2시에 퇴근을 한 뒤, 잠자리에 들었지만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공허함이 밀려 왔다. 방 안이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었다. 이런 상태에서,
'오늘부터 글을 쓰고 집중하여 편집 작업을 할 수 있을까?'
78. 내 마음을 아침부터 다구치지 않을 수 없었다.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도 아내가 없이 혼자서 유지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먹고 사는 수입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휩싸인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마음의 준비였다. 아내가 아프기 때문에 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돈을 벌지 않으면 지금의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너무도 커다랗게 다가왔던 것이다. 그만큼 생활을 유지한다는 건 일을 하는 거였고 그건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관한 거였다.
내가 갖고 있는 시간을 다시금 기계제작에 바치지 않을 수 없게 된 건 아내가 입원 해 있는 5일동안 내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던 소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게 변질되어 버렸다. 혼자서라도 기계제작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성이 있었다. 기계 납품 날짜가 성큼 다가온 것도 그런 이유였다. 또한 월 말에는 지출된 생활비와 기계 부속 대금도 필요했다.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기계 제작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다시금 체념을 한다. 내가 갖고 있는 시간의 8시간을 공장에서 혼자서 기계 부품을 가공하지 않을 수 없어서다. 5일간의 자유는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오히려 더 공장 일에 육체적인 행동을 발휘하여 시간을 참여 시켜야만 한다는 일념. 그것은 며칠 간의 부진으로 인하여 낭비한 시간을 되 돌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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