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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콩 수확을 하면서... (4)

2022.11.07 22:33

文學 조회 수:146

   7. 청성의 위의 밭은 450평 아래 밭은 110평 이었지만 아래 밭에서 더많은 콩 수확을 기대할 수 있었다. 산과 접한 탓에 위의 밭은 고라니와 멧돼지의 출현이 많았는데 그로 인하여 콩을 심게 되면 싹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수난이 이어진다. 떡잎을 새들이 뜯어 먹어서 그만 자라지 못하는 게 태반이었다. 그리고 그 뒤에 콩이 어느정도 크면 이번에는 코라니가 출현하여 떡잎을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콩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못한다. 그 다음에는 멧돼지가 찾아 온다. 

  어제 윗밭에 콩을 살펴 보았을때, 멧돼지가 여기저기 출현하여 콩밭을 모조리 갈아 엎어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콩까지도 멧돼지가 들쑤신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던 것이다.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곳은 콩이 모두 뿌리 체 뽑혀서 나뒹굴었다. 그래서 일찍 콩이 시들고 씨가 이미 빠져서 튀어나간 상황으로 고사직전에 이른다. 


  이러니 무슨 수확이 있을까? 그렇지만 그 밭이 워낙 커서 약간만이라도 건지는 게 다행이다 싶어서 콩을 예초기로 메었었고 나를 보함하여 4명이 콩줄기를 모아서 끈으로 묶어서 대략 10미터 높이의 밭에서 오깨에 짊어지고 내려왔었다. 그것이 어제 하루종일 한 일인데, 오늘은 더 많은 콩을 싣고 와야난 했다. 어제의 양보다 거의 두 배나 넘는 양이다.


  여기서 경운기가 있으면 훨씬 더 기계화가 이루워짐을 알 수 있다. 어제의 경우도 경운기가 있었으면 일이 훨씬 쉬웠을 터였다.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하였다. 추라레가 달린 4륜 기어를 연결하지 않으면 안 정도로 경사로가 심한 위의 밭. 그곳까지 옆으로 오르는 길이 길게 나 있었다. 물론 앞쪽으로 깍아지른 벼랑 길이 놓여 있었으므로 걸어서 오르는 건 모두 앞 쪽 경사로였다. 하지만 경운기는 옆으로 길게 좁은 언덕길을 100여미터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정상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밭은 가장 높은 지점에서 진입한다. 이곳까지 오르는 길은 결코 편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오른 쪽 편은 깊은 고랑으로 흙이 깍여서 일정하지가 않았다. 어느 곳은 좁은 비포장 길로 깍여 먹은 흙이 뚝 떨어지는 절벽을 이루고 있어서다.


  그렇지만 왼쪽편으로 자꾸만 파먹듯이 바퀴가 돌려가면서 위험을 무릅쓰면서 경운기를 운행하다보면 4륜으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바퀴가 헛돌기 시작하면 더 이상 오를 수 없어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경운기가 문제였다. 어제는 일요일이여서 경운기에 넣을 엔진오일을 구임할 수 없었다. 엔진오일을 보충하여야만 할 정도로 기름이 줄줄 샜었다. 그것을 수리하기 위해서,

  "엔진에서 나오는 바람이 유동하게 옆으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구멍이 박힌 것이지요.. 쇠꼬챙이로 찔러 넣어서 바람 구멍을 뚫아 줘야만 합니다. 아주 강하게 세게 찔어서 구멍을 뚫어 줘야만 합니다."


  처음에 구멍을 뚫어 주라는 말이 뭔 말인가 싶었었다. 내가 갖고 있던 경은기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었다. 그래서 고믈상에 다른 경우기와 몸체를 바꾸게 된게 1년 전이었다. 하지만 엔진오일이 줄줄 샜다. 아무리 보충을 해도 '새는 놈 위에 기는 놈' 있다고... 줄줄 새는 엔진오일을 보충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가스켓을 교환까지 한 상황이었는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경운기 전문가들이 알려준 방법이란 게 바람이 나오는 구멍을 뚫어 주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쇠꼬챙이로 알려운 바라 구멍을 뚤으려고 쑤셔 보았지만 고쳐지지 않았었다. 

 

  8. 오늘은 차량 부속 가게에서 엔진오일을 한 통 구이한 뒤 본격적으로 수리를 했다. 처음에는 핸들이 구부런진 곳을 파이프로 끌어 올려서 일단 펴 놓았다. 먼저 경은기를 사용할 때, 뒤로 후진하다가 그만 나무 등걸에 왼 쪽 핸드링 걸려서 그부진 곳이었다. 

  두 번 째로 바람 구멍을 쇠꼬챙이로 계속하여 쑤려 넣었고 에어 권총으로 바람을 불어 넣으면서 먼지를 제거시켜 보았지만 엔진오일이 세는 건 거쳐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일단 차량에 겨운기를 싣고 쇠꼬챙이와 엔진오일 보충용 통까지 갖고 갔다.


  현장에서 경운기를 차에서 내리다가 하마터면 큰 일날 뻔 했다. 사다리에서 내려오다가 클러치를 잘못 눌러서 한 쪽이 완전히 경사지게 된 것이 주루륵 미끌어지면서 빈 것으로 내려왔는데 마치 그 위치가 농로길 좌측의 계속 아래쪽으로 낭떠어지 처럼 가까스로 끝에까지 내려와서 멈춨다. 그런데 멈추지 않고 그냥 더 후진했더라면 경운기 바퀴가 개곡 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내가 밀려서 함께 떨어질 확률이 십중팔구였다. 


  겨우 위기를 모면한 뒤 이번에는 경운기를 밭으로 내려서게 하는데 두 번째 위기가 찾아온다. 불과 한 달 전에 농노길이 새로 시멘트 포장이 되면서 밭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거리보다 더 높은 거리를 내려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아무리 4륜 경운기라고 해도 앞 바퀴와 뒤 바퀴 사이에 돌출부가 있으면 걸리게 되기 마련이고 그 경우 경은기는 꼼짝할 수 없었다. 바로 농로길과 밭이 높이가 차이가 나서 앞바퀴가 내려선 뒤, 중간이 턱에 걸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것은 올라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집에서 출발할 때 삽을 싣고 가야만 한다고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급한 나머지 싣지 못했고 청산의 면 소재지에서 철물점에 가면 구매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려면 돌아가야만 했으므로 알면서도 그냥 현장에 도착하였는데 아뿔싸! 바로 그게 위험을 자초하게 할 줄이야!


  경운기의 중간 지점이 도로의 턱에 걸려서 꼼짝 못하게 된 것이다. 


  9. 위험하기는 해도 경운기를 사용하여 농사에 활용하는 건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다. 경운기를 밭 가운데 몰고 다니면서 짐을 싣는 건 그만큼 이동하지 않고 수확한 곡물들을 실어 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경운기가 굉장히 유용한 농가의 재산이었던 적도 있었다. 발동기로 동력을 사용할 때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지만 경운기는 그렇지 않았었다. 경운기는 발동기에 비하면 너무도 획기적인 수단이었다. 그만큼 농사 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농기구였던 것이지만 지금은 트레터에 밀리고 다른 관리기에 자리를 빼앗겼다.


  너무 둔하고 운전을 할 때 원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틀기가 힘들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 이유는 내리막에서와 오르막에서 바퀴를 조종할 때 위험이 극에 이르나는 점이었다. 완전히 반대 상황으로 바뀌면서 핸들에 문제가 발생하면 중심을 잃고 언덕 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그거였다. 그러다보니 농촌에서 경운기 사고가 자주 일어났고 사망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처럼 위험한 경운기 사용으로 깜짝 놀랄 때가 부주기수니... 사용하는 환경이 모두 좋지 않은 곳인데 그런 곳에 경운기를 가지고 밭을 갈고 4륜 이어를 넣고 오르막을 오를 수 밖에 없는 처지에서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위험한 순간에는 타고 있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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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